“어르신 휴대전화 공짜로 바꿔드려요” 피해 속출
입력 2014.10.17 (21:34)
수정 2014.10.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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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휴대전화를 공짜로 바꿔주겠다는 전화가 오는 경우 많던데요.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전화로 교묘하게 새로운 휴대전화 요금제로 가입을 유도해 피해가 늘고 있는데, 특히 어르신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부모씨는 지난 4월, 공짜로 휴대전화를 신모델로 바꿔준다는 전화를 받고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6개월 후 해약하려고 상담하자 공짜라던 휴대전화 값으로 수십만 원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부00(정보통신서비스 피해자) :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무슨 얘긴지 도대체 알아듣지도 못하고.. 동의하십니까 하면 무조건 그렇다고..."
가입 당시 상담내용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녹취> 상담 당시 녹취 : "저희 00기지국을 24개월동안 써달라고 혜택을 드리는 거에요. (네.) 그렇게 하시고..."
24개월 동안 이용해 달라는 말은 있었지만, 중도 해지했을 때 위약금으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60살 이상 소비자 상담 건수 2만여 건 가운데 정보통신 서비스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은 휴대전화 계약과 관련한 피해였습니다.
<인터뷰> 남근아(한국소비자연맹 상담실장) : "고령자들이 정보를 잘 모르니까 주 타켓으로 삼은 것 같아요. 소비자들께서 이렇게 복잡한 요금체계라든지 이런 걸 잘 모르시기 때문에..."
고령소비자들은 특히 피해를 입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정보에 취약한 고령소비자들을 위해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요즘 휴대전화를 공짜로 바꿔주겠다는 전화가 오는 경우 많던데요.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전화로 교묘하게 새로운 휴대전화 요금제로 가입을 유도해 피해가 늘고 있는데, 특히 어르신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부모씨는 지난 4월, 공짜로 휴대전화를 신모델로 바꿔준다는 전화를 받고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6개월 후 해약하려고 상담하자 공짜라던 휴대전화 값으로 수십만 원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부00(정보통신서비스 피해자) :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무슨 얘긴지 도대체 알아듣지도 못하고.. 동의하십니까 하면 무조건 그렇다고..."
가입 당시 상담내용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녹취> 상담 당시 녹취 : "저희 00기지국을 24개월동안 써달라고 혜택을 드리는 거에요. (네.) 그렇게 하시고..."
24개월 동안 이용해 달라는 말은 있었지만, 중도 해지했을 때 위약금으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60살 이상 소비자 상담 건수 2만여 건 가운데 정보통신 서비스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은 휴대전화 계약과 관련한 피해였습니다.
<인터뷰> 남근아(한국소비자연맹 상담실장) : "고령자들이 정보를 잘 모르니까 주 타켓으로 삼은 것 같아요. 소비자들께서 이렇게 복잡한 요금체계라든지 이런 걸 잘 모르시기 때문에..."
고령소비자들은 특히 피해를 입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정보에 취약한 고령소비자들을 위해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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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휴대전화 공짜로 바꿔드려요”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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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17 21:37:20
- 수정2014-10-18 0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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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휴대전화를 공짜로 바꿔주겠다는 전화가 오는 경우 많던데요.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전화로 교묘하게 새로운 휴대전화 요금제로 가입을 유도해 피해가 늘고 있는데, 특히 어르신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부모씨는 지난 4월, 공짜로 휴대전화를 신모델로 바꿔준다는 전화를 받고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6개월 후 해약하려고 상담하자 공짜라던 휴대전화 값으로 수십만 원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부00(정보통신서비스 피해자) :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무슨 얘긴지 도대체 알아듣지도 못하고.. 동의하십니까 하면 무조건 그렇다고..."
가입 당시 상담내용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녹취> 상담 당시 녹취 : "저희 00기지국을 24개월동안 써달라고 혜택을 드리는 거에요. (네.) 그렇게 하시고..."
24개월 동안 이용해 달라는 말은 있었지만, 중도 해지했을 때 위약금으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60살 이상 소비자 상담 건수 2만여 건 가운데 정보통신 서비스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은 휴대전화 계약과 관련한 피해였습니다.
<인터뷰> 남근아(한국소비자연맹 상담실장) : "고령자들이 정보를 잘 모르니까 주 타켓으로 삼은 것 같아요. 소비자들께서 이렇게 복잡한 요금체계라든지 이런 걸 잘 모르시기 때문에..."
고령소비자들은 특히 피해를 입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정보에 취약한 고령소비자들을 위해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요즘 휴대전화를 공짜로 바꿔주겠다는 전화가 오는 경우 많던데요.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전화로 교묘하게 새로운 휴대전화 요금제로 가입을 유도해 피해가 늘고 있는데, 특히 어르신들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71살 부모씨는 지난 4월, 공짜로 휴대전화를 신모델로 바꿔준다는 전화를 받고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6개월 후 해약하려고 상담하자 공짜라던 휴대전화 값으로 수십만 원을 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부00(정보통신서비스 피해자) : "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무슨 얘긴지 도대체 알아듣지도 못하고.. 동의하십니까 하면 무조건 그렇다고..."
가입 당시 상담내용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녹취> 상담 당시 녹취 : "저희 00기지국을 24개월동안 써달라고 혜택을 드리는 거에요. (네.) 그렇게 하시고..."
24개월 동안 이용해 달라는 말은 있었지만, 중도 해지했을 때 위약금으로 얼마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의 60살 이상 소비자 상담 건수 2만여 건 가운데 정보통신 서비스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은 휴대전화 계약과 관련한 피해였습니다.
<인터뷰> 남근아(한국소비자연맹 상담실장) : "고령자들이 정보를 잘 모르니까 주 타켓으로 삼은 것 같아요. 소비자들께서 이렇게 복잡한 요금체계라든지 이런 걸 잘 모르시기 때문에..."
고령소비자들은 특히 피해를 입어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신정보에 취약한 고령소비자들을 위해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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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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