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해도 고스란히…’ 휴대전화 불법 복구 심각
입력 2014.10.17 (21:30)
수정 2014.10.1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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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기고 싶지 않은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삭제하는 경우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지웠다고 생각한 문자들, 고스란히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를 악용해 다른 사람 휴대전화 정보를 캐내는 일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에 담긴 사생활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송봉혜 : "들어가서 삭제해서...지우죠. 삭제하면 휴지통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나 이렇게 삭제한 데이터를 복구해 준다는 광고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복구합니다.
<녹취> 복구업체 : "카톡이 40만 원, 문자가 35만 원이에요."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각서만 쓰면, 휴대전화 소유자의 동의가 없어도 데이터를 복구해주겠다는 겁니다.
<녹취> 복구 업체 : "이게 뭐냐면, 다른 거 없어요. 모든 책임은 그냥 본인이 진다는 각서예요."
어떻게 가능할까.
휴대전화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루팅', '탈옥'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복구프로그램을 이용해 삭제된 데이터를 되살립니다.
<인터뷰> 이상진(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삭제됐다는 표시 하에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걸 찾아서 예전에 어떤 데이터 형태였다 라는 것을 복원해주면 되는 겁니다."
불법 행위를 하는 일부 사설업체들은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인터뷰> 문혜경(변호사) : "당사자의 동의없이 복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경찰이나 이런 곳에서 단속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중고로 팔때 개인 정보를 삭제해도 그 정보는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남기고 싶지 않은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삭제하는 경우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지웠다고 생각한 문자들, 고스란히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를 악용해 다른 사람 휴대전화 정보를 캐내는 일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에 담긴 사생활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송봉혜 : "들어가서 삭제해서...지우죠. 삭제하면 휴지통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나 이렇게 삭제한 데이터를 복구해 준다는 광고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복구합니다.
<녹취> 복구업체 : "카톡이 40만 원, 문자가 35만 원이에요."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각서만 쓰면, 휴대전화 소유자의 동의가 없어도 데이터를 복구해주겠다는 겁니다.
<녹취> 복구 업체 : "이게 뭐냐면, 다른 거 없어요. 모든 책임은 그냥 본인이 진다는 각서예요."
어떻게 가능할까.
휴대전화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루팅', '탈옥'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복구프로그램을 이용해 삭제된 데이터를 되살립니다.
<인터뷰> 이상진(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삭제됐다는 표시 하에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걸 찾아서 예전에 어떤 데이터 형태였다 라는 것을 복원해주면 되는 겁니다."
불법 행위를 하는 일부 사설업체들은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인터뷰> 문혜경(변호사) : "당사자의 동의없이 복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경찰이나 이런 곳에서 단속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중고로 팔때 개인 정보를 삭제해도 그 정보는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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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제해도 고스란히…’ 휴대전화 불법 복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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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10-17 21:32:19
- 수정2014-10-17 2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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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기고 싶지 않은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삭제하는 경우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지웠다고 생각한 문자들, 고스란히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를 악용해 다른 사람 휴대전화 정보를 캐내는 일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에 담긴 사생활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송봉혜 : "들어가서 삭제해서...지우죠. 삭제하면 휴지통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나 이렇게 삭제한 데이터를 복구해 준다는 광고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복구합니다.
<녹취> 복구업체 : "카톡이 40만 원, 문자가 35만 원이에요."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각서만 쓰면, 휴대전화 소유자의 동의가 없어도 데이터를 복구해주겠다는 겁니다.
<녹취> 복구 업체 : "이게 뭐냐면, 다른 거 없어요. 모든 책임은 그냥 본인이 진다는 각서예요."
어떻게 가능할까.
휴대전화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루팅', '탈옥'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복구프로그램을 이용해 삭제된 데이터를 되살립니다.
<인터뷰> 이상진(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삭제됐다는 표시 하에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걸 찾아서 예전에 어떤 데이터 형태였다 라는 것을 복원해주면 되는 겁니다."
불법 행위를 하는 일부 사설업체들은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인터뷰> 문혜경(변호사) : "당사자의 동의없이 복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경찰이나 이런 곳에서 단속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중고로 팔때 개인 정보를 삭제해도 그 정보는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남기고 싶지 않은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삭제하는 경우 종종 있는데요.
하지만, 지웠다고 생각한 문자들, 고스란히 복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를 악용해 다른 사람 휴대전화 정보를 캐내는 일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에 담긴 사생활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녹취> 송봉혜 : "들어가서 삭제해서...지우죠. 삭제하면 휴지통으로 들어가잖아요."
그러나 이렇게 삭제한 데이터를 복구해 준다는 광고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를 복구합니다.
<녹취> 복구업체 : "카톡이 40만 원, 문자가 35만 원이에요."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각서만 쓰면, 휴대전화 소유자의 동의가 없어도 데이터를 복구해주겠다는 겁니다.
<녹취> 복구 업체 : "이게 뭐냐면, 다른 거 없어요. 모든 책임은 그냥 본인이 진다는 각서예요."
어떻게 가능할까.
휴대전화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루팅', '탈옥'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복구프로그램을 이용해 삭제된 데이터를 되살립니다.
<인터뷰> 이상진(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삭제됐다는 표시 하에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걸 찾아서 예전에 어떤 데이터 형태였다 라는 것을 복원해주면 되는 겁니다."
불법 행위를 하는 일부 사설업체들은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인터뷰> 문혜경(변호사) : "당사자의 동의없이 복원하는 업체들에 대해서 경찰이나 이런 곳에서 단속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휴대전화를 중고로 팔때 개인 정보를 삭제해도 그 정보는 그대로 남아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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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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