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군 수저로 지지고, 입에 파리 넣고…군 또 가혹행위
입력 2014.08.29 (21:21)
수정 2014.08.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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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가혹행위 조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가혹행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팔을 지지고 죽은 파리를 입에 넣는 가혹행위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이 모 병장 등은 군기를 잡는다며 후임병 9명을 두달 여 간 상습적으로 구타해 왔습니다.
특히 이 병장은 이 과정에서 라이터로 달궈 뜨거워진 숟가락을 김모 일병의 팔에 그대로 갖다 대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에서도 또다른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김 모 병장 등 두 명이 장난을 친다며 죽은 파리를 잡아 후임병 한 명의 입에 집어넣고 성추행도 자행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최근 피해 병사들이 부대 관계자들에게 알려오면서 발각됐고, 가해 병사들은 처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묻혀 있던 부대 내 가혹행위가 봇물 터지듯 잇따라 드러나면서 군의 자체 혁신 계획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그동안) 군이 자체적으로 혼자서 자기 머리 깎기를 했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 논에 물대는 방식으로 개혁이 진행되었다. 그것은 국민 눈높이에 봤을 때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최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 전체회의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한 군 옴부즈맨 제도 등 외부의 감시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군이 가혹행위 조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가혹행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팔을 지지고 죽은 파리를 입에 넣는 가혹행위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이 모 병장 등은 군기를 잡는다며 후임병 9명을 두달 여 간 상습적으로 구타해 왔습니다.
특히 이 병장은 이 과정에서 라이터로 달궈 뜨거워진 숟가락을 김모 일병의 팔에 그대로 갖다 대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에서도 또다른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김 모 병장 등 두 명이 장난을 친다며 죽은 파리를 잡아 후임병 한 명의 입에 집어넣고 성추행도 자행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최근 피해 병사들이 부대 관계자들에게 알려오면서 발각됐고, 가해 병사들은 처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묻혀 있던 부대 내 가혹행위가 봇물 터지듯 잇따라 드러나면서 군의 자체 혁신 계획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그동안) 군이 자체적으로 혼자서 자기 머리 깎기를 했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 논에 물대는 방식으로 개혁이 진행되었다. 그것은 국민 눈높이에 봤을 때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최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 전체회의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한 군 옴부즈맨 제도 등 외부의 감시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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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군 수저로 지지고, 입에 파리 넣고…군 또 가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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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29 21:22:12
- 수정2014-08-29 22: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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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이 가혹행위 조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가혹행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팔을 지지고 죽은 파리를 입에 넣는 가혹행위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이 모 병장 등은 군기를 잡는다며 후임병 9명을 두달 여 간 상습적으로 구타해 왔습니다.
특히 이 병장은 이 과정에서 라이터로 달궈 뜨거워진 숟가락을 김모 일병의 팔에 그대로 갖다 대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에서도 또다른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김 모 병장 등 두 명이 장난을 친다며 죽은 파리를 잡아 후임병 한 명의 입에 집어넣고 성추행도 자행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최근 피해 병사들이 부대 관계자들에게 알려오면서 발각됐고, 가해 병사들은 처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묻혀 있던 부대 내 가혹행위가 봇물 터지듯 잇따라 드러나면서 군의 자체 혁신 계획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그동안) 군이 자체적으로 혼자서 자기 머리 깎기를 했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 논에 물대는 방식으로 개혁이 진행되었다. 그것은 국민 눈높이에 봤을 때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최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 전체회의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한 군 옴부즈맨 제도 등 외부의 감시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군이 가혹행위 조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가혹행위 사례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엔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팔을 지지고 죽은 파리를 입에 넣는 가혹행위들이 적발됐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 모 부대 이 모 병장 등은 군기를 잡는다며 후임병 9명을 두달 여 간 상습적으로 구타해 왔습니다.
특히 이 병장은 이 과정에서 라이터로 달궈 뜨거워진 숟가락을 김모 일병의 팔에 그대로 갖다 대 2도 화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한 부대에서도 또다른 가혹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김 모 병장 등 두 명이 장난을 친다며 죽은 파리를 잡아 후임병 한 명의 입에 집어넣고 성추행도 자행했습니다.
이런 사실들은 최근 피해 병사들이 부대 관계자들에게 알려오면서 발각됐고, 가해 병사들은 처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묻혀 있던 부대 내 가혹행위가 봇물 터지듯 잇따라 드러나면서 군의 자체 혁신 계획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태훈(군인권센터 소장) : "(그동안) 군이 자체적으로 혼자서 자기 머리 깎기를 했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 논에 물대는 방식으로 개혁이 진행되었다. 그것은 국민 눈높이에 봤을 때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최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 전체회의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한 군 옴부즈맨 제도 등 외부의 감시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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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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