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과 닮은 ‘군폭’…무대책도 닮은꼴
입력 2014.08.06 (21:10)
수정 2014.08.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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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은 학교폭력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지위나 위치를 이용해 한 명을 이른바 왕따로 몰고가는 모습 등이 그런데요.
마땅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는 사람 만들어달라며 보냈던 군대.
이젠 말 그대로 옛말입니다.
특히 자식이 학교폭력에서 무사하길 빌었던 부모들에게 이번 사태는 충격입니다.
<인터뷰> 정순일(서울 영등포본동) :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믿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까."
군 폭력은 피해자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학교폭력과 비슷합니다.
이유 없이 지목하거나 불쾌하게 했다고 폭행하고, 피해자는 별다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절망적 상황에 놓입니다.
폭력을 지켜본 이들은 대부분 방관하고, 피해자는 결국 '왕따'로 전락합니다.
<인터뷰> 신종범(변호사) : "폭력을 장기간 오랫동안, 같이 행사하게 돼 동료의식이 생기게 되고요. 어쩔 수 없다는 의식 속에 죄의식 또한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학교에서 군대로의 조직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계와 복종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왜곡될 때 나타나는 폐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진오(경희대 비폭력연구소) : "집단이 요구하는 성취만 행하게 되면 도덕적 행위나 법은 2차적인 문제로..."
사고 때마다 대책은 나왔지만 근본 대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병사 10명 중 2명 이상이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윤일병은 결국 군대 폭력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번 사건은 학교폭력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지위나 위치를 이용해 한 명을 이른바 왕따로 몰고가는 모습 등이 그런데요.
마땅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는 사람 만들어달라며 보냈던 군대.
이젠 말 그대로 옛말입니다.
특히 자식이 학교폭력에서 무사하길 빌었던 부모들에게 이번 사태는 충격입니다.
<인터뷰> 정순일(서울 영등포본동) :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믿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까."
군 폭력은 피해자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학교폭력과 비슷합니다.
이유 없이 지목하거나 불쾌하게 했다고 폭행하고, 피해자는 별다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절망적 상황에 놓입니다.
폭력을 지켜본 이들은 대부분 방관하고, 피해자는 결국 '왕따'로 전락합니다.
<인터뷰> 신종범(변호사) : "폭력을 장기간 오랫동안, 같이 행사하게 돼 동료의식이 생기게 되고요. 어쩔 수 없다는 의식 속에 죄의식 또한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학교에서 군대로의 조직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계와 복종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왜곡될 때 나타나는 폐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진오(경희대 비폭력연구소) : "집단이 요구하는 성취만 행하게 되면 도덕적 행위나 법은 2차적인 문제로..."
사고 때마다 대책은 나왔지만 근본 대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병사 10명 중 2명 이상이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윤일병은 결국 군대 폭력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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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과 닮은 ‘군폭’…무대책도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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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8-06 21:11:50
- 수정2014-08-06 22:36:19

<앵커 멘트>
이번 사건은 학교폭력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지위나 위치를 이용해 한 명을 이른바 왕따로 몰고가는 모습 등이 그런데요.
마땅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는 사람 만들어달라며 보냈던 군대.
이젠 말 그대로 옛말입니다.
특히 자식이 학교폭력에서 무사하길 빌었던 부모들에게 이번 사태는 충격입니다.
<인터뷰> 정순일(서울 영등포본동) :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믿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까."
군 폭력은 피해자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학교폭력과 비슷합니다.
이유 없이 지목하거나 불쾌하게 했다고 폭행하고, 피해자는 별다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절망적 상황에 놓입니다.
폭력을 지켜본 이들은 대부분 방관하고, 피해자는 결국 '왕따'로 전락합니다.
<인터뷰> 신종범(변호사) : "폭력을 장기간 오랫동안, 같이 행사하게 돼 동료의식이 생기게 되고요. 어쩔 수 없다는 의식 속에 죄의식 또한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학교에서 군대로의 조직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계와 복종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왜곡될 때 나타나는 폐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진오(경희대 비폭력연구소) : "집단이 요구하는 성취만 행하게 되면 도덕적 행위나 법은 2차적인 문제로..."
사고 때마다 대책은 나왔지만 근본 대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병사 10명 중 2명 이상이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윤일병은 결국 군대 폭력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번 사건은 학교폭력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지위나 위치를 이용해 한 명을 이른바 왕따로 몰고가는 모습 등이 그런데요.
마땅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때는 사람 만들어달라며 보냈던 군대.
이젠 말 그대로 옛말입니다.
특히 자식이 학교폭력에서 무사하길 빌었던 부모들에게 이번 사태는 충격입니다.
<인터뷰> 정순일(서울 영등포본동) :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믿고 아들을 군대에 보낼까."
군 폭력은 피해자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는 학교폭력과 비슷합니다.
이유 없이 지목하거나 불쾌하게 했다고 폭행하고, 피해자는 별다른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절망적 상황에 놓입니다.
폭력을 지켜본 이들은 대부분 방관하고, 피해자는 결국 '왕따'로 전락합니다.
<인터뷰> 신종범(변호사) : "폭력을 장기간 오랫동안, 같이 행사하게 돼 동료의식이 생기게 되고요. 어쩔 수 없다는 의식 속에 죄의식 또한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학교에서 군대로의 조직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계와 복종을 중시하는 조직문화가 왜곡될 때 나타나는 폐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진오(경희대 비폭력연구소) : "집단이 요구하는 성취만 행하게 되면 도덕적 행위나 법은 2차적인 문제로..."
사고 때마다 대책은 나왔지만 근본 대책은 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병사 10명 중 2명 이상이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윤일병은 결국 군대 폭력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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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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