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수호신’ 650년 된 나무 주민이 지켰다
입력 2014.07.23 (21:44)
수정 2014.07.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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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마을 주민들이 65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를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그동안 마을을 지켜준 보호수에 대한 은혜를 주민들이 갚은 셈이라는데요, 어찌된 사연인지 옥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울창한 자태를 뽐냅니다.
650년 넘게 마을 주민의 수호신으로, 일제의 침략과 6.25 전쟁의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마을을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이 느티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나무가 서 있는 땅의 주인이 토지를 마을 공유지로 사용하도록 배려해 왔는데, 세금이 체납되면서 272제곱미터의 땅마저 공매에 넘어간 겁니다.
650년 마을 주민을 지켜온 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해 이번에는 마을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남욱(마을주민) : "누구나 여름철에는 그늘이 좋아서 여기 앉아서 쉬었다 가고 이런 놀이터가 되는데 이걸 없앤다는 건 안 되지."
느티나무가 서 있는 땅의 감정평가금액만 1,100만 원,
마을 주민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공동기금을 만들었고, 7차례나 경매에 도전한 끝에 이 땅을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의형(문백면 부면장) : "(땅을) 산 사람이 재산권을 행사했을 때 행정적으로나 마을에서 막기가 어렵거든요."
6백여 년 마을을 지켜왔던 느티나무!
이번에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의 수호신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한 마을 주민들이 65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를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그동안 마을을 지켜준 보호수에 대한 은혜를 주민들이 갚은 셈이라는데요, 어찌된 사연인지 옥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울창한 자태를 뽐냅니다.
650년 넘게 마을 주민의 수호신으로, 일제의 침략과 6.25 전쟁의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마을을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이 느티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나무가 서 있는 땅의 주인이 토지를 마을 공유지로 사용하도록 배려해 왔는데, 세금이 체납되면서 272제곱미터의 땅마저 공매에 넘어간 겁니다.
650년 마을 주민을 지켜온 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해 이번에는 마을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남욱(마을주민) : "누구나 여름철에는 그늘이 좋아서 여기 앉아서 쉬었다 가고 이런 놀이터가 되는데 이걸 없앤다는 건 안 되지."
느티나무가 서 있는 땅의 감정평가금액만 1,100만 원,
마을 주민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공동기금을 만들었고, 7차례나 경매에 도전한 끝에 이 땅을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의형(문백면 부면장) : "(땅을) 산 사람이 재산권을 행사했을 때 행정적으로나 마을에서 막기가 어렵거든요."
6백여 년 마을을 지켜왔던 느티나무!
이번에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의 수호신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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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수호신’ 650년 된 나무 주민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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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23 21:44:55
- 수정2014-07-23 22:10:38

<앵커 멘트>
한 마을 주민들이 65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를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그동안 마을을 지켜준 보호수에 대한 은혜를 주민들이 갚은 셈이라는데요, 어찌된 사연인지 옥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울창한 자태를 뽐냅니다.
650년 넘게 마을 주민의 수호신으로, 일제의 침략과 6.25 전쟁의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마을을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이 느티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나무가 서 있는 땅의 주인이 토지를 마을 공유지로 사용하도록 배려해 왔는데, 세금이 체납되면서 272제곱미터의 땅마저 공매에 넘어간 겁니다.
650년 마을 주민을 지켜온 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해 이번에는 마을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남욱(마을주민) : "누구나 여름철에는 그늘이 좋아서 여기 앉아서 쉬었다 가고 이런 놀이터가 되는데 이걸 없앤다는 건 안 되지."
느티나무가 서 있는 땅의 감정평가금액만 1,100만 원,
마을 주민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공동기금을 만들었고, 7차례나 경매에 도전한 끝에 이 땅을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의형(문백면 부면장) : "(땅을) 산 사람이 재산권을 행사했을 때 행정적으로나 마을에서 막기가 어렵거든요."
6백여 년 마을을 지켜왔던 느티나무!
이번에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의 수호신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한 마을 주민들이 65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보호수를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그동안 마을을 지켜준 보호수에 대한 은혜를 주민들이 갚은 셈이라는데요, 어찌된 사연인지 옥유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울창한 자태를 뽐냅니다.
650년 넘게 마을 주민의 수호신으로, 일제의 침략과 6.25 전쟁의 풍파 속에서도 꿋꿋이 마을을 지켜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이 느티나무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나무가 서 있는 땅의 주인이 토지를 마을 공유지로 사용하도록 배려해 왔는데, 세금이 체납되면서 272제곱미터의 땅마저 공매에 넘어간 겁니다.
650년 마을 주민을 지켜온 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해 이번에는 마을 주민들이 나섰습니다.
<인터뷰> 백남욱(마을주민) : "누구나 여름철에는 그늘이 좋아서 여기 앉아서 쉬었다 가고 이런 놀이터가 되는데 이걸 없앤다는 건 안 되지."
느티나무가 서 있는 땅의 감정평가금액만 1,100만 원,
마을 주민들이 호주머니를 털어 공동기금을 만들었고, 7차례나 경매에 도전한 끝에 이 땅을 낙찰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의형(문백면 부면장) : "(땅을) 산 사람이 재산권을 행사했을 때 행정적으로나 마을에서 막기가 어렵거든요."
6백여 년 마을을 지켜왔던 느티나무!
이번에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의 수호신을 지켜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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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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