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조총련 건물 조총련에 재매각…일본 배려?
입력 2014.07.04 (21:08)
수정 2014.07.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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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부동산 기업에 낙찰된 도쿄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이 다시 조총련에게 매각되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조총련을 배려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입니다.
50여 년 전 부터 일본 내 북한 창구 역할을 해왔는데, 10년 넘게 세금 등을 내지 못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몽골 기업이 55억 엔에 낙찰받았지만 '페이퍼 컴퍼니'라는 이유로 법원이 불허하고 넉 달 전 일본 기업 '마루나카 홀딩스'가 22억 엔에 건물 매각 허가권을 최종 인수했습니다.
<인터뷰> 조총련 관계자 : "(헐값 경매는) 일본 사법당국이 재일조선인에 대해 민족적 차별을 한 것입니다."
쫓겨날 처지가 된 조총련은 재임대를 원했지만 마루카나 홀딩스는 그동안 재임대하거나 팔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조총련 사업가에게 건물을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조총련 관계자(음성 변조) : "(건물) 인수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물밀 작업이 (진행) 되었어요. 조총련본부의 (매각) 소유권을 일본 정부가 뒤에서 봐주고 (있는거죠.)"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사실상 조총련, 더 나아가 북한을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허종만 조총련 의장은 지난달 이미 방북 계획을 밝혀 일본 정부가 대북 제재 해제 발표이전부터 북일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일본 부동산 기업에 낙찰된 도쿄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이 다시 조총련에게 매각되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조총련을 배려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입니다.
50여 년 전 부터 일본 내 북한 창구 역할을 해왔는데, 10년 넘게 세금 등을 내지 못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몽골 기업이 55억 엔에 낙찰받았지만 '페이퍼 컴퍼니'라는 이유로 법원이 불허하고 넉 달 전 일본 기업 '마루나카 홀딩스'가 22억 엔에 건물 매각 허가권을 최종 인수했습니다.
<인터뷰> 조총련 관계자 : "(헐값 경매는) 일본 사법당국이 재일조선인에 대해 민족적 차별을 한 것입니다."
쫓겨날 처지가 된 조총련은 재임대를 원했지만 마루카나 홀딩스는 그동안 재임대하거나 팔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조총련 사업가에게 건물을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조총련 관계자(음성 변조) : "(건물) 인수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물밀 작업이 (진행) 되었어요. 조총련본부의 (매각) 소유권을 일본 정부가 뒤에서 봐주고 (있는거죠.)"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사실상 조총련, 더 나아가 북한을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허종만 조총련 의장은 지난달 이미 방북 계획을 밝혀 일본 정부가 대북 제재 해제 발표이전부터 북일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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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조총련 건물 조총련에 재매각…일본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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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4 21:10:34
- 수정2014-07-04 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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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부동산 기업에 낙찰된 도쿄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이 다시 조총련에게 매각되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조총련을 배려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입니다.
50여 년 전 부터 일본 내 북한 창구 역할을 해왔는데, 10년 넘게 세금 등을 내지 못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몽골 기업이 55억 엔에 낙찰받았지만 '페이퍼 컴퍼니'라는 이유로 법원이 불허하고 넉 달 전 일본 기업 '마루나카 홀딩스'가 22억 엔에 건물 매각 허가권을 최종 인수했습니다.
<인터뷰> 조총련 관계자 : "(헐값 경매는) 일본 사법당국이 재일조선인에 대해 민족적 차별을 한 것입니다."
쫓겨날 처지가 된 조총련은 재임대를 원했지만 마루카나 홀딩스는 그동안 재임대하거나 팔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조총련 사업가에게 건물을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조총련 관계자(음성 변조) : "(건물) 인수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물밀 작업이 (진행) 되었어요. 조총련본부의 (매각) 소유권을 일본 정부가 뒤에서 봐주고 (있는거죠.)"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사실상 조총련, 더 나아가 북한을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허종만 조총련 의장은 지난달 이미 방북 계획을 밝혀 일본 정부가 대북 제재 해제 발표이전부터 북일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일본 부동산 기업에 낙찰된 도쿄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이 다시 조총련에게 매각되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조총련을 배려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쿄의 조선총련 중앙본부 건물입니다.
50여 년 전 부터 일본 내 북한 창구 역할을 해왔는데, 10년 넘게 세금 등을 내지 못해 건물이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지난해 10월 한 몽골 기업이 55억 엔에 낙찰받았지만 '페이퍼 컴퍼니'라는 이유로 법원이 불허하고 넉 달 전 일본 기업 '마루나카 홀딩스'가 22억 엔에 건물 매각 허가권을 최종 인수했습니다.
<인터뷰> 조총련 관계자 : "(헐값 경매는) 일본 사법당국이 재일조선인에 대해 민족적 차별을 한 것입니다."
쫓겨날 처지가 된 조총련은 재임대를 원했지만 마루카나 홀딩스는 그동안 재임대하거나 팔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갑자기 조총련 사업가에게 건물을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녹취> 조총련 관계자(음성 변조) : "(건물) 인수를 할 수 있게끔 하는 물밀 작업이 (진행) 되었어요. 조총련본부의 (매각) 소유권을 일본 정부가 뒤에서 봐주고 (있는거죠.)"
북한의 일본인 납치 피해 조사를 앞두고 일본 정부가 사실상 조총련, 더 나아가 북한을 배려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허종만 조총련 의장은 지난달 이미 방북 계획을 밝혀 일본 정부가 대북 제재 해제 발표이전부터 북일간에 모종의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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