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교사 혐의 김 의원 공범에 ‘묵비권 쪽지’…검찰 송치
입력 2014.07.03 (21:21)
수정 2014.07.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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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오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오늘도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송치되기 앞서 언론 앞에 선 김형식 서울시 의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김형식(서울시의회 의원) : "혐의 인정하시나요? ……."
경찰은 김 의원에게 우선 살인교사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애초 검토했던 뇌물수수 혐의는 수사가 더 필요해 일단 제외했습니다.
김 의원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경찰은 혐의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살인 공모 정황에 대해선 공범인 팽 모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될 뿐 아니라,
범행 동기 부분도 피해자 건물 용도변경과 관련한 여러 주변인의 진술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이 유치장에서 공범 팽씨에게 전달했다는 사과와 묵비권 종용의 쪽지 내용을 사실상의 범행시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5억 2천만 원의 차용증을 써준 시기와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한 시기가 겹치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향후 수사는 김 의원에게 건네졌다는 거액의 용처 규명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형사과장 : "직무 관련성, 대가성, 이런 게 구체적으로 조금 더 이제 확인이 돼야 하는 부분이니까…."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남부지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강력사건 전담 검사 3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오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오늘도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송치되기 앞서 언론 앞에 선 김형식 서울시 의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김형식(서울시의회 의원) : "혐의 인정하시나요? ……."
경찰은 김 의원에게 우선 살인교사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애초 검토했던 뇌물수수 혐의는 수사가 더 필요해 일단 제외했습니다.
김 의원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경찰은 혐의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살인 공모 정황에 대해선 공범인 팽 모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될 뿐 아니라,
범행 동기 부분도 피해자 건물 용도변경과 관련한 여러 주변인의 진술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이 유치장에서 공범 팽씨에게 전달했다는 사과와 묵비권 종용의 쪽지 내용을 사실상의 범행시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5억 2천만 원의 차용증을 써준 시기와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한 시기가 겹치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향후 수사는 김 의원에게 건네졌다는 거액의 용처 규명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형사과장 : "직무 관련성, 대가성, 이런 게 구체적으로 조금 더 이제 확인이 돼야 하는 부분이니까…."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남부지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강력사건 전담 검사 3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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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교사 혐의 김 의원 공범에 ‘묵비권 쪽지’…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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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3 21:22:04
- 수정2014-07-03 22: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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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오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오늘도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에 송치되기 앞서 언론 앞에 선 김형식 서울시 의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김형식(서울시의회 의원) : "혐의 인정하시나요? ……."
경찰은 김 의원에게 우선 살인교사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애초 검토했던 뇌물수수 혐의는 수사가 더 필요해 일단 제외했습니다.
김 의원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경찰은 혐의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살인 공모 정황에 대해선 공범인 팽 모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될 뿐 아니라,
범행 동기 부분도 피해자 건물 용도변경과 관련한 여러 주변인의 진술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이 유치장에서 공범 팽씨에게 전달했다는 사과와 묵비권 종용의 쪽지 내용을 사실상의 범행시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5억 2천만 원의 차용증을 써준 시기와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한 시기가 겹치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향후 수사는 김 의원에게 건네졌다는 거액의 용처 규명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형사과장 : "직무 관련성, 대가성, 이런 게 구체적으로 조금 더 이제 확인이 돼야 하는 부분이니까…."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남부지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강력사건 전담 검사 3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의 피의자들이 오늘 검찰로 송치됐습니다.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오늘도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최준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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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송치되기 앞서 언론 앞에 선 김형식 서울시 의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김형식(서울시의회 의원) : "혐의 인정하시나요? ……."
경찰은 김 의원에게 우선 살인교사 혐의만 적용했습니다.
애초 검토했던 뇌물수수 혐의는 수사가 더 필요해 일단 제외했습니다.
김 의원이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만 경찰은 혐의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살인 공모 정황에 대해선 공범인 팽 모씨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될 뿐 아니라,
범행 동기 부분도 피해자 건물 용도변경과 관련한 여러 주변인의 진술로 충분하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이 유치장에서 공범 팽씨에게 전달했다는 사과와 묵비권 종용의 쪽지 내용을 사실상의 범행시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5억 2천만 원의 차용증을 써준 시기와 부인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한 시기가 겹치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향후 수사는 김 의원에게 건네졌다는 거액의 용처 규명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인터뷰> 형사과장 : "직무 관련성, 대가성, 이런 게 구체적으로 조금 더 이제 확인이 돼야 하는 부분이니까…."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 남부지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하고 강력사건 전담 검사 3명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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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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