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첨단 구조함, ‘관급’ 핵심 장비 부실
입력 2014.05.12 (21:29)
수정 2014.05.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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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직후 우리 군의 최첨단 구조함인 통영함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해 논란이 됐죠?
알고 보니 해외에서 도입한 핵심 장비가 부실해 구조 투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억 원을 들여 만든 첨단 구조함 통영함입니다.
이미 1년 반 전 진수식까지 마쳤지만, 정작 세월호 구조에는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수중 무인 탐사기, ROV와 소나 음파 탐지기 등 핵심 장비가 성능 기준에 미달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4월21일) : "해군이 생각하는 만큼 성능이 되지 않아서 이를 보완하고 있는 것이고, 현재 시험평가를 다시 수행한 뒤에 올 9월 안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었습니다."
KBS가 입수한, 제조업체 대우조선해양의 내부 문건입니다.
ROV에 장착된 카메라는 표적의 형상을 확인할 수 없었고, 소나 음파 탐지기는 표적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오차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두 장비는 방위사업청의 주도로 미국에서 수입한, 이른바 '관급'장비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관급 장비의 결함은 제조사가 수리할 수 없다며 조속히 배를 인도해갈 것을 해군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해군은 성능 미달이라며 거절했고 제조사는 다시 관급 장비를 책임질 수 없다며 서로 떠넘기기만 계속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의 부실한 장비 도입이 통영함의 구조 현장 투입을 막은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세월호 침몰 직후 우리 군의 최첨단 구조함인 통영함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해 논란이 됐죠?
알고 보니 해외에서 도입한 핵심 장비가 부실해 구조 투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억 원을 들여 만든 첨단 구조함 통영함입니다.
이미 1년 반 전 진수식까지 마쳤지만, 정작 세월호 구조에는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수중 무인 탐사기, ROV와 소나 음파 탐지기 등 핵심 장비가 성능 기준에 미달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4월21일) : "해군이 생각하는 만큼 성능이 되지 않아서 이를 보완하고 있는 것이고, 현재 시험평가를 다시 수행한 뒤에 올 9월 안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었습니다."
KBS가 입수한, 제조업체 대우조선해양의 내부 문건입니다.
ROV에 장착된 카메라는 표적의 형상을 확인할 수 없었고, 소나 음파 탐지기는 표적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오차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두 장비는 방위사업청의 주도로 미국에서 수입한, 이른바 '관급'장비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관급 장비의 결함은 제조사가 수리할 수 없다며 조속히 배를 인도해갈 것을 해군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해군은 성능 미달이라며 거절했고 제조사는 다시 관급 장비를 책임질 수 없다며 서로 떠넘기기만 계속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의 부실한 장비 도입이 통영함의 구조 현장 투입을 막은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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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첨단 구조함, ‘관급’ 핵심 장비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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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5-12 21:31:51
- 수정2014-05-12 22: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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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침몰 직후 우리 군의 최첨단 구조함인 통영함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해 논란이 됐죠?
알고 보니 해외에서 도입한 핵심 장비가 부실해 구조 투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억 원을 들여 만든 첨단 구조함 통영함입니다.
이미 1년 반 전 진수식까지 마쳤지만, 정작 세월호 구조에는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수중 무인 탐사기, ROV와 소나 음파 탐지기 등 핵심 장비가 성능 기준에 미달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4월21일) : "해군이 생각하는 만큼 성능이 되지 않아서 이를 보완하고 있는 것이고, 현재 시험평가를 다시 수행한 뒤에 올 9월 안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었습니다."
KBS가 입수한, 제조업체 대우조선해양의 내부 문건입니다.
ROV에 장착된 카메라는 표적의 형상을 확인할 수 없었고, 소나 음파 탐지기는 표적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오차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두 장비는 방위사업청의 주도로 미국에서 수입한, 이른바 '관급'장비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관급 장비의 결함은 제조사가 수리할 수 없다며 조속히 배를 인도해갈 것을 해군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해군은 성능 미달이라며 거절했고 제조사는 다시 관급 장비를 책임질 수 없다며 서로 떠넘기기만 계속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의 부실한 장비 도입이 통영함의 구조 현장 투입을 막은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세월호 침몰 직후 우리 군의 최첨단 구조함인 통영함이 현장에 투입되지 못해 논란이 됐죠?
알고 보니 해외에서 도입한 핵심 장비가 부실해 구조 투입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6백억 원을 들여 만든 첨단 구조함 통영함입니다.
이미 1년 반 전 진수식까지 마쳤지만, 정작 세월호 구조에는 투입되지 못했습니다.
수중 무인 탐사기, ROV와 소나 음파 탐지기 등 핵심 장비가 성능 기준에 미달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때문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4월21일) : "해군이 생각하는 만큼 성능이 되지 않아서 이를 보완하고 있는 것이고, 현재 시험평가를 다시 수행한 뒤에 올 9월 안에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었습니다."
KBS가 입수한, 제조업체 대우조선해양의 내부 문건입니다.
ROV에 장착된 카메라는 표적의 형상을 확인할 수 없었고, 소나 음파 탐지기는 표적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오차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두 장비는 방위사업청의 주도로 미국에서 수입한, 이른바 '관급'장비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관급 장비의 결함은 제조사가 수리할 수 없다며 조속히 배를 인도해갈 것을 해군에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해군은 성능 미달이라며 거절했고 제조사는 다시 관급 장비를 책임질 수 없다며 서로 떠넘기기만 계속했습니다.
이 때문에 방위사업청의 부실한 장비 도입이 통영함의 구조 현장 투입을 막은 원인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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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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