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주재 기자들 ‘신년교례회’로 돈벌이
입력 2014.04.14 (21:39)
수정 2014.04.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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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신문 주재 기자들이 신년교례회를 열고 거기서 나온 수익금을 서로 나눠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충남 당진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눈 신년교례회입니다.
이 행사는 당진에 주재하는 기자들 모임인 기자협의회가 주관했고, 당진시는 보조금 3천 5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협의회는 교례회용으로 배부되는 수첩에 광고를 싣고, 판매도 해 3천 8백여 만 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른 총 수입은 7천 3백여만 원.
그런데 지출은 4천 4백여 만 원에 불과해 2천 9백여만 원이 남았고 남은 돈은 회원 1인당 백80만 원 씩 나눠 가졌습니다.
기자협의회는 당진시 보조금은 모두 행사에 사용했고, 광고 수주 등으로 남긴 돈은 회원들 의견에 따라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기자협의회 회원 : "선배님들이 하던 관례를 이어 받아서 하다 보니까 그렇게 계속 진행됐던 거예요."
당진시는 기자협의회를 민간단체로 보고 절차에 따라 보조금을 줬을 뿐, 수익은 정산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담당공무원 : "판매했는지 아니면 무상으로 누구에게 몇 권이 나갔는지, 이것은 사실 우리가 구체적인 내용까지 정산받지 않습니다."
<녹취> ○○신문 기자 : "당진 시민의 혈세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돈을 감히 이렇게 함부로 집행하고"
보조금 지급이 규정에 맞는 지 여부와 별개로 지방권력과 지방언론의 밀월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습니다.
KBS뉴스 양민오입니다.
지역신문 주재 기자들이 신년교례회를 열고 거기서 나온 수익금을 서로 나눠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충남 당진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눈 신년교례회입니다.
이 행사는 당진에 주재하는 기자들 모임인 기자협의회가 주관했고, 당진시는 보조금 3천 5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협의회는 교례회용으로 배부되는 수첩에 광고를 싣고, 판매도 해 3천 8백여 만 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른 총 수입은 7천 3백여만 원.
그런데 지출은 4천 4백여 만 원에 불과해 2천 9백여만 원이 남았고 남은 돈은 회원 1인당 백80만 원 씩 나눠 가졌습니다.
기자협의회는 당진시 보조금은 모두 행사에 사용했고, 광고 수주 등으로 남긴 돈은 회원들 의견에 따라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기자협의회 회원 : "선배님들이 하던 관례를 이어 받아서 하다 보니까 그렇게 계속 진행됐던 거예요."
당진시는 기자협의회를 민간단체로 보고 절차에 따라 보조금을 줬을 뿐, 수익은 정산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담당공무원 : "판매했는지 아니면 무상으로 누구에게 몇 권이 나갔는지, 이것은 사실 우리가 구체적인 내용까지 정산받지 않습니다."
<녹취> ○○신문 기자 : "당진 시민의 혈세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돈을 감히 이렇게 함부로 집행하고"
보조금 지급이 규정에 맞는 지 여부와 별개로 지방권력과 지방언론의 밀월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습니다.
KBS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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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신문 주재 기자들 ‘신년교례회’로 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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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4-14 21:46:14
- 수정2014-04-14 23: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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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신문 주재 기자들이 신년교례회를 열고 거기서 나온 수익금을 서로 나눠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충남 당진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눈 신년교례회입니다.
이 행사는 당진에 주재하는 기자들 모임인 기자협의회가 주관했고, 당진시는 보조금 3천 5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협의회는 교례회용으로 배부되는 수첩에 광고를 싣고, 판매도 해 3천 8백여 만 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른 총 수입은 7천 3백여만 원.
그런데 지출은 4천 4백여 만 원에 불과해 2천 9백여만 원이 남았고 남은 돈은 회원 1인당 백80만 원 씩 나눠 가졌습니다.
기자협의회는 당진시 보조금은 모두 행사에 사용했고, 광고 수주 등으로 남긴 돈은 회원들 의견에 따라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기자협의회 회원 : "선배님들이 하던 관례를 이어 받아서 하다 보니까 그렇게 계속 진행됐던 거예요."
당진시는 기자협의회를 민간단체로 보고 절차에 따라 보조금을 줬을 뿐, 수익은 정산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담당공무원 : "판매했는지 아니면 무상으로 누구에게 몇 권이 나갔는지, 이것은 사실 우리가 구체적인 내용까지 정산받지 않습니다."
<녹취> ○○신문 기자 : "당진 시민의 혈세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돈을 감히 이렇게 함부로 집행하고"
보조금 지급이 규정에 맞는 지 여부와 별개로 지방권력과 지방언론의 밀월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습니다.
KBS뉴스 양민오입니다.
지역신문 주재 기자들이 신년교례회를 열고 거기서 나온 수익금을 서로 나눠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행사에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충남 당진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눈 신년교례회입니다.
이 행사는 당진에 주재하는 기자들 모임인 기자협의회가 주관했고, 당진시는 보조금 3천 5백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협의회는 교례회용으로 배부되는 수첩에 광고를 싣고, 판매도 해 3천 8백여 만 원의 추가 수입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른 총 수입은 7천 3백여만 원.
그런데 지출은 4천 4백여 만 원에 불과해 2천 9백여만 원이 남았고 남은 돈은 회원 1인당 백80만 원 씩 나눠 가졌습니다.
기자협의회는 당진시 보조금은 모두 행사에 사용했고, 광고 수주 등으로 남긴 돈은 회원들 의견에 따라 배분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기자협의회 회원 : "선배님들이 하던 관례를 이어 받아서 하다 보니까 그렇게 계속 진행됐던 거예요."
당진시는 기자협의회를 민간단체로 보고 절차에 따라 보조금을 줬을 뿐, 수익은 정산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당진시 담당공무원 : "판매했는지 아니면 무상으로 누구에게 몇 권이 나갔는지, 이것은 사실 우리가 구체적인 내용까지 정산받지 않습니다."
<녹취> ○○신문 기자 : "당진 시민의 혈세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돈을 감히 이렇게 함부로 집행하고"
보조금 지급이 규정에 맞는 지 여부와 별개로 지방권력과 지방언론의 밀월을 보는 시각이 곱지 않습니다.
KBS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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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오 기자 yangmi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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