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교환만이라도…” 못다 부른 ‘고향의 봄’
입력 2014.02.25 (21:26)
수정 2014.02.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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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별을 앞둔 상봉장엔 고향을 그리는 애달픈 노래가 넘쳐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편지 교환만이라도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별을 앞둔 한 시간의 짧은 만남.
헤어지는 아쉬움을 담은 노래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고향마을 약도를 그려주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만 또 눈물이 쏟아집니다.
<녹취> "살아 생전에 오빠라고 불러볼 수 있으니까 가슴이 벅차"
어느새 다가온 이별의 시간.
아버지를 남기고 떠나야하는 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녹취> "울지마라, 울지 마라"
살아 생전 오빠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녹취> "(남북통일 돼야 만나겠지, 그러지 않고 만나겠어?) 그날이 반드시 온다니까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르잖아..)"
기약없는 이별에 동생은 형을 업어 문까지 배웅합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씨 남동생) : "헤어지는 마당에 형님, 오래오래 업고 싶습니다.
이산 상봉 신청자 12만 9천여 명 가운데, 상봉의 꿈을 이룬 사람은 불과 만 4천 명, 그나마 두 번 다시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매달 정례화 상봉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결국 고위급 접촉을 통해서 이 문제에 관해 남 북 양측이 적극적 의사를 표명해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은 생사 확인, 편지 교환만이라도 하루빨리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별을 앞둔 상봉장엔 고향을 그리는 애달픈 노래가 넘쳐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편지 교환만이라도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별을 앞둔 한 시간의 짧은 만남.
헤어지는 아쉬움을 담은 노래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고향마을 약도를 그려주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만 또 눈물이 쏟아집니다.
<녹취> "살아 생전에 오빠라고 불러볼 수 있으니까 가슴이 벅차"
어느새 다가온 이별의 시간.
아버지를 남기고 떠나야하는 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녹취> "울지마라, 울지 마라"
살아 생전 오빠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녹취> "(남북통일 돼야 만나겠지, 그러지 않고 만나겠어?) 그날이 반드시 온다니까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르잖아..)"
기약없는 이별에 동생은 형을 업어 문까지 배웅합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씨 남동생) : "헤어지는 마당에 형님, 오래오래 업고 싶습니다.
이산 상봉 신청자 12만 9천여 명 가운데, 상봉의 꿈을 이룬 사람은 불과 만 4천 명, 그나마 두 번 다시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매달 정례화 상봉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결국 고위급 접촉을 통해서 이 문제에 관해 남 북 양측이 적극적 의사를 표명해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은 생사 확인, 편지 교환만이라도 하루빨리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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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 교환만이라도…” 못다 부른 ‘고향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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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2-25 21:27:49
- 수정2014-02-25 2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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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별을 앞둔 상봉장엔 고향을 그리는 애달픈 노래가 넘쳐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편지 교환만이라도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별을 앞둔 한 시간의 짧은 만남.
헤어지는 아쉬움을 담은 노래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고향마을 약도를 그려주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만 또 눈물이 쏟아집니다.
<녹취> "살아 생전에 오빠라고 불러볼 수 있으니까 가슴이 벅차"
어느새 다가온 이별의 시간.
아버지를 남기고 떠나야하는 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녹취> "울지마라, 울지 마라"
살아 생전 오빠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녹취> "(남북통일 돼야 만나겠지, 그러지 않고 만나겠어?) 그날이 반드시 온다니까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르잖아..)"
기약없는 이별에 동생은 형을 업어 문까지 배웅합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씨 남동생) : "헤어지는 마당에 형님, 오래오래 업고 싶습니다.
이산 상봉 신청자 12만 9천여 명 가운데, 상봉의 꿈을 이룬 사람은 불과 만 4천 명, 그나마 두 번 다시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매달 정례화 상봉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결국 고위급 접촉을 통해서 이 문제에 관해 남 북 양측이 적극적 의사를 표명해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은 생사 확인, 편지 교환만이라도 하루빨리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이별을 앞둔 상봉장엔 고향을 그리는 애달픈 노래가 넘쳐났습니다.
이산가족들은 편지 교환만이라도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별을 앞둔 한 시간의 짧은 만남.
헤어지는 아쉬움을 담은 노래가 곳곳에서 터져 나옵니다.
고향마을 약도를 그려주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지만 또 눈물이 쏟아집니다.
<녹취> "살아 생전에 오빠라고 불러볼 수 있으니까 가슴이 벅차"
어느새 다가온 이별의 시간.
아버지를 남기고 떠나야하는 딸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녹취> "울지마라, 울지 마라"
살아 생전 오빠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녹취> "(남북통일 돼야 만나겠지, 그러지 않고 만나겠어?) 그날이 반드시 온다니까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르잖아..)"
기약없는 이별에 동생은 형을 업어 문까지 배웅합니다.
<녹취> 이종신(리종성(85살, 北)씨 남동생) : "헤어지는 마당에 형님, 오래오래 업고 싶습니다.
이산 상봉 신청자 12만 9천여 명 가운데, 상봉의 꿈을 이룬 사람은 불과 만 4천 명, 그나마 두 번 다시 가족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매달 정례화 상봉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결국 고위급 접촉을 통해서 이 문제에 관해 남 북 양측이 적극적 의사를 표명해야 합니다."
이산가족들은 생사 확인, 편지 교환만이라도 하루빨리 이뤄지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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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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