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외제차 이용 신종 보험 사기 적발
입력 2012.12.20 (21:44)
수정 2012.12.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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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겨 온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사람 평균 1억 원씩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는데, 어떤 수법이었는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 중에 턱이 생긴 도로.
곳곳에 구멍이 난 도로까지.
김 모씨는 벤츠 차로 이런 길을 일부러 달린 뒤 차량 하부 등이 파손됐다며 보험금 천4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1년 새 5천만 원이나 받아냈습니다.
파손된 도로 탓에 사고가 발생하면 공사를 맡긴 자치단체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험금이 나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지자체(음성변조) : "거기서 사고 발생했다고 주장하면 사실상 저희들이 거기서 사고 안났다고 반대로 하기는 힘들어요."
외제차 부품을 교환하겠다고 주장할 경우 부품조달이 어려워 수리기간을 길게 잡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렌트비만 수십만 원씩, 받아낼 수 있는 보험금은 급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보험금을 받으면 값싼 업체에서 수리합니다.
<인터뷰> 백용기(외제차 수리업체 대표) : "견적 뽑아달라고 해서 뽑아주면 견적서 받고 그냥 나중에 와서 수리하겠다고 그냥 나가버리죠."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만 받아 챙기다 적발된 사람은 19명. 최근 5년간 19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학문(금융감독원 팀장) : "지방자치단체나 도급업자의 영업배상 책임보험의 손해율이 5년 전에 비해서 약 두 배가량 상승했습니다. 이 부분에 착안해서 조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신종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상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고가의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겨 온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사람 평균 1억 원씩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는데, 어떤 수법이었는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 중에 턱이 생긴 도로.
곳곳에 구멍이 난 도로까지.
김 모씨는 벤츠 차로 이런 길을 일부러 달린 뒤 차량 하부 등이 파손됐다며 보험금 천4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1년 새 5천만 원이나 받아냈습니다.
파손된 도로 탓에 사고가 발생하면 공사를 맡긴 자치단체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험금이 나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지자체(음성변조) : "거기서 사고 발생했다고 주장하면 사실상 저희들이 거기서 사고 안났다고 반대로 하기는 힘들어요."
외제차 부품을 교환하겠다고 주장할 경우 부품조달이 어려워 수리기간을 길게 잡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렌트비만 수십만 원씩, 받아낼 수 있는 보험금은 급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보험금을 받으면 값싼 업체에서 수리합니다.
<인터뷰> 백용기(외제차 수리업체 대표) : "견적 뽑아달라고 해서 뽑아주면 견적서 받고 그냥 나중에 와서 수리하겠다고 그냥 나가버리죠."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만 받아 챙기다 적발된 사람은 19명. 최근 5년간 19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학문(금융감독원 팀장) : "지방자치단체나 도급업자의 영업배상 책임보험의 손해율이 5년 전에 비해서 약 두 배가량 상승했습니다. 이 부분에 착안해서 조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신종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상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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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 외제차 이용 신종 보험 사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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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0 21:44:33
- 수정2012-12-20 2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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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가의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겨 온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 사람 평균 1억 원씩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는데, 어떤 수법이었는지 박일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사 중에 턱이 생긴 도로.
곳곳에 구멍이 난 도로까지.
김 모씨는 벤츠 차로 이런 길을 일부러 달린 뒤 차량 하부 등이 파손됐다며 보험금 천4백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런 식으로 1년 새 5천만 원이나 받아냈습니다.
파손된 도로 탓에 사고가 발생하면 공사를 맡긴 자치단체가 가입한 보험에서 보험금이 나오는 점을 노렸습니다.
<녹취> 지자체(음성변조) : "거기서 사고 발생했다고 주장하면 사실상 저희들이 거기서 사고 안났다고 반대로 하기는 힘들어요."
외제차 부품을 교환하겠다고 주장할 경우 부품조달이 어려워 수리기간을 길게 잡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하루 렌트비만 수십만 원씩, 받아낼 수 있는 보험금은 급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보험금을 받으면 값싼 업체에서 수리합니다.
<인터뷰> 백용기(외제차 수리업체 대표) : "견적 뽑아달라고 해서 뽑아주면 견적서 받고 그냥 나중에 와서 수리하겠다고 그냥 나가버리죠."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만 받아 챙기다 적발된 사람은 19명. 최근 5년간 19억 원에 이릅니다.
<인터뷰> 김학문(금융감독원 팀장) : "지방자치단체나 도급업자의 영업배상 책임보험의 손해율이 5년 전에 비해서 약 두 배가량 상승했습니다. 이 부분에 착안해서 조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금감원은 이 같은 신종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상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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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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