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규모 6.0 지진…11명 사망·120여 명 부상

입력 2019.06.18 (12:30) 수정 2019.06.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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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어젯밤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20여 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의과 대학 실험실 책상에 놓힌 화분과 뒤로 보이는 인체모형도 흔들거립니다.

현지시간 어젯밤 10시 55분쯤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지진대망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6㎞였다고 밝혔습니다.

첫 지진이 감지된 이후 40분간 5.1 규모의 여진을 비롯해 최소 4번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진앙지 인근에 위치한 호텔이 붕괴했으나, 이에 따른 사상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창닝현 도로 곳곳에서 균열이 일어나 인근 도로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인근 충칭시에서도 가옥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당국은 피해 현장에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 300여명의 구조대를 급파해 구조작업과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중국 서남부 지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6만 9천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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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쓰촨성 규모 6.0 지진…11명 사망·120여 명 부상
    • 입력 2019-06-18 12:40:03
    • 수정2019-06-18 12:41:57
    뉴스 12
[앵커]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어젯밤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20여 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의과 대학 실험실 책상에 놓힌 화분과 뒤로 보이는 인체모형도 흔들거립니다.

현지시간 어젯밤 10시 55분쯤 중국 서남부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지진대망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6㎞였다고 밝혔습니다.

첫 지진이 감지된 이후 40분간 5.1 규모의 여진을 비롯해 최소 4번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진앙지 인근에 위치한 호텔이 붕괴했으나, 이에 따른 사상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또 창닝현 도로 곳곳에서 균열이 일어나 인근 도로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인근 충칭시에서도 가옥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당국은 피해 현장에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 300여명의 구조대를 급파해 구조작업과 피해 복구에 나섰습니다.

중국 서남부 지역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6만 9천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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