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프로농구, KT-KCC 전도 국내 선수 대결 치열

입력 2019.10.17 (21:52) 수정 2019.10.17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가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두 명에서 한 명으로 변경해 국내 선수의 활약이 많아졌는데요,

오늘도 KT와 KCC의 경기도 양홍석, 허훈의 맹활약 등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외국인 선수만 바라보는 국내 선수의 모습을 "떡 장사"에 비유했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지난해 : "야, 야, 국내 선수! 너네 선수 아냐? 게임 져도 되니까 승부 봐, 괜찮아. '떡 사세요' 애들만, 얘(머피 할로웨이)만 찾을 거야?"]

하지만 외국인 선수 1명만 출전하는 규정변화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 10위 안 국내 선수는 라건아 한 명이었지만 올 시즌은 오세근, 김종규 등 4명입니다.

오늘 KT와 KCC전도 초반 양홍석과 송교창의 에이스 대결이 치열했습니다.

조이 도시가 스크린 등 궂은일을 맡는 사이 송교창이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KT는 외국인 선수가 아예 외곽으로 빠져있고 양홍석이 골밑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양홍석은 과감한 돌파를 여러차례 시도하며 16득점을 올렸습니다.

4쿼터엔 KT 허훈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허훈은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결정적 3점 슛을 넣는 등 17점을 올렸고, KT가 85대 79로 KCC를 꺾었습니다.

[허훈/KT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한번 던져 보자.' 해서 시원하게 던졌는데, 그게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KCC는 송교창이 16점 이정현이 15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렸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달라진 프로농구, KT-KCC 전도 국내 선수 대결 치열
    • 입력 2019-10-17 21:54:39
    • 수정2019-10-17 21:56:29
    뉴스 9
[앵커]

올 시즌 프로농구가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을 두 명에서 한 명으로 변경해 국내 선수의 활약이 많아졌는데요,

오늘도 KT와 KCC의 경기도 양홍석, 허훈의 맹활약 등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외국인 선수만 바라보는 국내 선수의 모습을 "떡 장사"에 비유했습니다.

[유도훈/전자랜드 감독/지난해 : "야, 야, 국내 선수! 너네 선수 아냐? 게임 져도 되니까 승부 봐, 괜찮아. '떡 사세요' 애들만, 얘(머피 할로웨이)만 찾을 거야?"]

하지만 외국인 선수 1명만 출전하는 규정변화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 득점 10위 안 국내 선수는 라건아 한 명이었지만 올 시즌은 오세근, 김종규 등 4명입니다.

오늘 KT와 KCC전도 초반 양홍석과 송교창의 에이스 대결이 치열했습니다.

조이 도시가 스크린 등 궂은일을 맡는 사이 송교창이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KT는 외국인 선수가 아예 외곽으로 빠져있고 양홍석이 골밑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양홍석은 과감한 돌파를 여러차례 시도하며 16득점을 올렸습니다.

4쿼터엔 KT 허훈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허훈은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결정적 3점 슛을 넣는 등 17점을 올렸고, KT가 85대 79로 KCC를 꺾었습니다.

[허훈/KT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가 한번 던져 보자.' 해서 시원하게 던졌는데, 그게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KCC는 송교창이 16점 이정현이 15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밀렸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