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새 감독 윌리엄스 입국…“훈련 많이 해야 강팀 된다”

입력 2019.10.17 (21:50) 수정 2019.10.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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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1년, 애리조나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했던 이때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김병현과 우승을 합작했던 이 4번 타자 맷 윌리엄스가 KIA의 새 감독으로 오늘 입국했습니다.

KIA 구단의 방향성이 자신과 비슷하고 힐만 전 SK 감독의 조언이 한국행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맷 윌리엄스 감독은 자신을 영입한 KIA 조계현 단장과 함께 입국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감독직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놀랐지만 협상 5분 만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이 강한 프로 의식을 갖고,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자신의 야구 철학이 구단과 비슷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어떤 것도 연습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저는 가르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KIA 감독을 하게 된 것도 이것의 연장 선상입니다. 그들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고 싶습니다. ”]

지난해 SK의 우승을 지휘한 힐만 감독의 조언도 한국행을 결정한 배경 중 하나입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힐만에게 한국 생활이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환상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모두가 자신을 환영했고 선수들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시절 네 번의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이어 2014년 워싱턴 사령탑 시절 감독상 수상.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은 광주 출신인 김병현과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추억도 떠올렸습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선임들이 많은 팀에 아주 젊은 선수였습니다. 모든 선수가 그를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며칠 내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3년간 KIA 유니폼을 입는 동안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한 윌리엄스 감독은 내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명가 부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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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새 감독 윌리엄스 입국…“훈련 많이 해야 강팀 된다”
    • 입력 2019-10-17 21:52:45
    • 수정2019-10-17 2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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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1년, 애리조나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했던 이때를 기억하시나요?

당시 김병현과 우승을 합작했던 이 4번 타자 맷 윌리엄스가 KIA의 새 감독으로 오늘 입국했습니다.

KIA 구단의 방향성이 자신과 비슷하고 힐만 전 SK 감독의 조언이 한국행을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맷 윌리엄스 감독은 자신을 영입한 KIA 조계현 단장과 함께 입국했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감독직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놀랐지만 협상 5분 만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이 강한 프로 의식을 갖고,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자신의 야구 철학이 구단과 비슷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어떤 것도 연습을 이길 수 없습니다. 저는 가르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KIA 감독을 하게 된 것도 이것의 연장 선상입니다. 그들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게 하고 싶습니다. ”]

지난해 SK의 우승을 지휘한 힐만 감독의 조언도 한국행을 결정한 배경 중 하나입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힐만에게 한국 생활이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환상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모두가 자신을 환영했고 선수들도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시절 네 번의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이어 2014년 워싱턴 사령탑 시절 감독상 수상.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인 윌리엄스 감독은 광주 출신인 김병현과 2001년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추억도 떠올렸습니다.

[윌리엄스/KIA 감독 : "선임들이 많은 팀에 아주 젊은 선수였습니다. 모든 선수가 그를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며칠 내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3년간 KIA 유니폼을 입는 동안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말한 윌리엄스 감독은 내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명가 부활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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