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유감”·北 “이해해 달라”

입력 2006.07.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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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장관급 회담은 예상대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6자 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고 북한은 쌀과 원자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회의에서 우리 측은 북측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매우 개탄스럽고 유감이다, 우리 국민들이 충격과 실망에 휩싸였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 여론이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관세(남측 회담 대변인) : "우리 측을 사정거리로 하는 스커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했습니다."

미사일을 또 발사한다면 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체 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관세(남측 회담 대변인) : "7월 6일날 외무성 대변인이 밝힌 대로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 그때 얘기를 충분히 다했다고."

그러면서 상대방 방문지 제한 철폐와 내년부터 합동 군사 훈련 중지, 국가보안법 폐지 등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는 쌀 50만 톤과 경공업 원자재 제공을 요청하고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습니다.

남북은 수석대표와 실무대표 간 협상을 계속한 뒤 내일 종결 회의를 할 예정인데 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리 측 회담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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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南 “유감”·北 “이해해 달라”
    • 입력 2006-07-12 21:25:41
    뉴스 9
<앵커 멘트>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장관급 회담은 예상대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6자 회담 복귀를 거듭 촉구했고 북한은 쌀과 원자재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회의에서 우리 측은 북측의 미사일 발사 강행은 매우 개탄스럽고 유감이다, 우리 국민들이 충격과 실망에 휩싸였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국제 여론이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관세(남측 회담 대변인) : "우리 측을 사정거리로 하는 스커드 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했다는 사실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했습니다." 미사일을 또 발사한다면 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체 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녹취> 이관세(남측 회담 대변인) : "7월 6일날 외무성 대변인이 밝힌 대로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 그때 얘기를 충분히 다했다고." 그러면서 상대방 방문지 제한 철폐와 내년부터 합동 군사 훈련 중지, 국가보안법 폐지 등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는 쌀 50만 톤과 경공업 원자재 제공을 요청하고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습니다. 남북은 수석대표와 실무대표 간 협상을 계속한 뒤 내일 종결 회의를 할 예정인데 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리 측 회담 관계자들은 말합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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