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정장 없냐” 조롱하더니…이번엔 “멋지다” 칭찬 세례 [지금뉴스]
입력 2025.08.19 (11:11)
수정 2025.08.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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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현지시각 18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세기의 '외교 참사'로 기록된 지난 2월의 회담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약 6개월 전의 회담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인물 간에 이뤄진 것이었지만 별다른 '파격'이나 '충격 요소' 없이 '정상적인 정상회담'으로 치러졌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2월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전쟁의 종전 추진 방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인식 등을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낸 채 언쟁을 벌였습니다.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카드가 없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도박하고 있다", "무례하다" 등의 날 선 발언을 퍼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세웠고,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정된 백악관 오찬도 하지 못한 채 쫓겨나듯 귀국해야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옷깃이 있는 셔츠와 재킷 등 군인들의 정복 느낌이 나는 정장 스타일의 검은색 옷을 입고 백악관에 나타났습니다.
삼지창 문양이 새겨진 셔츠 차림으로 2월 백악관 회담에 나섰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2월 정상회담 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양복을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했던, 우파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회담장인 백악관 집무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정장 차림이 멋지다"고 칭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똑같은 말을 했다"며 "그(글렌 기자)가 지난번에 당신을 공격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웃으면서 "기억한다"고 말했고, 글렌 기자는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를 향해 "그런데 당신은 똑같은 정장을 입었다. 나는 바꿔 입었는데, 당신은 그대로"라고 농담까지 던지며, 트럼프 대통령의 파안대소를 유도했습니다.
달라진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과 백악관 회담 분위기,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날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약 6개월 전의 회담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인물 간에 이뤄진 것이었지만 별다른 '파격'이나 '충격 요소' 없이 '정상적인 정상회담'으로 치러졌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2월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전쟁의 종전 추진 방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인식 등을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낸 채 언쟁을 벌였습니다.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카드가 없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도박하고 있다", "무례하다" 등의 날 선 발언을 퍼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세웠고,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정된 백악관 오찬도 하지 못한 채 쫓겨나듯 귀국해야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옷깃이 있는 셔츠와 재킷 등 군인들의 정복 느낌이 나는 정장 스타일의 검은색 옷을 입고 백악관에 나타났습니다.
삼지창 문양이 새겨진 셔츠 차림으로 2월 백악관 회담에 나섰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2월 정상회담 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양복을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했던, 우파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회담장인 백악관 집무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정장 차림이 멋지다"고 칭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똑같은 말을 했다"며 "그(글렌 기자)가 지난번에 당신을 공격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웃으면서 "기억한다"고 말했고, 글렌 기자는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를 향해 "그런데 당신은 똑같은 정장을 입었다. 나는 바꿔 입었는데, 당신은 그대로"라고 농담까지 던지며, 트럼프 대통령의 파안대소를 유도했습니다.
달라진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과 백악관 회담 분위기,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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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정장 없냐” 조롱하더니…이번엔 “멋지다” 칭찬 세례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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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9 11:11:25
- 수정2025-08-19 11:11:38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현지시각 18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세기의 '외교 참사'로 기록된 지난 2월의 회담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약 6개월 전의 회담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인물 간에 이뤄진 것이었지만 별다른 '파격'이나 '충격 요소' 없이 '정상적인 정상회담'으로 치러졌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2월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전쟁의 종전 추진 방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인식 등을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낸 채 언쟁을 벌였습니다.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카드가 없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도박하고 있다", "무례하다" 등의 날 선 발언을 퍼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세웠고,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정된 백악관 오찬도 하지 못한 채 쫓겨나듯 귀국해야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옷깃이 있는 셔츠와 재킷 등 군인들의 정복 느낌이 나는 정장 스타일의 검은색 옷을 입고 백악관에 나타났습니다.
삼지창 문양이 새겨진 셔츠 차림으로 2월 백악관 회담에 나섰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2월 정상회담 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양복을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했던, 우파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회담장인 백악관 집무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정장 차림이 멋지다"고 칭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똑같은 말을 했다"며 "그(글렌 기자)가 지난번에 당신을 공격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웃으면서 "기억한다"고 말했고, 글렌 기자는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를 향해 "그런데 당신은 똑같은 정장을 입었다. 나는 바꿔 입었는데, 당신은 그대로"라고 농담까지 던지며, 트럼프 대통령의 파안대소를 유도했습니다.
달라진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과 백악관 회담 분위기,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날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약 6개월 전의 회담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인물 간에 이뤄진 것이었지만 별다른 '파격'이나 '충격 요소' 없이 '정상적인 정상회담'으로 치러졌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2월28일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전쟁의 종전 추진 방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인식 등을 놓고 첨예한 입장 차이를 드러낸 채 언쟁을 벌였습니다.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은 카드가 없다", "세계 3차 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도박하고 있다", "무례하다" 등의 날 선 발언을 퍼부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세웠고,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예정된 백악관 오찬도 하지 못한 채 쫓겨나듯 귀국해야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옷깃이 있는 셔츠와 재킷 등 군인들의 정복 느낌이 나는 정장 스타일의 검은색 옷을 입고 백악관에 나타났습니다.
삼지창 문양이 새겨진 셔츠 차림으로 2월 백악관 회담에 나섰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오늘 잘 차려입었네"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2월 정상회담 때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양복을 입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했던, 우파 성향 방송 '리얼아메리카보이스'의 브라이언 글렌 기자는 회담장인 백악관 집무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정장 차림이 멋지다"고 칭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똑같은 말을 했다"며 "그(글렌 기자)가 지난번에 당신을 공격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웃으면서 "기억한다"고 말했고, 글렌 기자는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자를 향해 "그런데 당신은 똑같은 정장을 입었다. 나는 바꿔 입었는데, 당신은 그대로"라고 농담까지 던지며, 트럼프 대통령의 파안대소를 유도했습니다.
달라진 젤렌스키 대통령의 옷차림과 백악관 회담 분위기, 영상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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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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