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식 차명거래 혐의’ 이춘석 의원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

입력 2025.08.11 (09:58) 수정 2025.08.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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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춘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국회 사무처에 이춘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오늘(11일)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영장 집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건의 고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모두 마쳤다"며 "주말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자택과 지역 사무실 등 8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춘석 의원과 보좌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고, 계좌 추적을 통해 미래에셋 거래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장에서 보좌진 차 모 씨의 이름으로 된 주식 거래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이 포착돼, 차명거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시기에도 보좌관 차 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경찰은 당시 상황도 폭넓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 주식 차명거래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2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주식 계좌를 압수수색했느냐'는 질문에 "수사에 필요한 조치는 이미 다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춘석 의원과 보좌관 차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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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주식 차명거래 혐의’ 이춘석 의원실 압수수색 영장 집행
    • 입력 2025-08-11 09:58:23
    • 수정2025-08-11 14:14:00
    사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이춘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국회 사무처에 이춘석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오늘(11일) 오전 10시 20분쯤부터 영장 집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건의 고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모두 마쳤다"며 "주말 동안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자택과 지역 사무실 등 8개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춘석 의원과 보좌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고, 계좌 추적을 통해 미래에셋 거래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본회의장에서 보좌진 차 모 씨의 이름으로 된 주식 거래창에서 주문을 넣는 모습이 포착돼, 차명거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의원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타인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해서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시기에도 보좌관 차 씨 명의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경찰은 당시 상황도 폭넓게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 주식 차명거래 의혹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2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주식 계좌를 압수수색했느냐'는 질문에 "수사에 필요한 조치는 이미 다 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춘석 의원과 보좌관 차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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