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 근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SPC그룹은 오늘(27일)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긴급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화공장 현장 간담회에서 야간근로와 노동강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22년 10월에도 또 끼어서 사망했는데, 그때는 몇 시였어요?"]
[김범수/SPC삼립 대표이사 : "그때도 새벽 시간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사람이 일을 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저는 좀 의문이 되는데, 이게 노동법상으로 허용되는 노동 형태입니까?"]
SPC그룹은 제품 특성상 필수적인 품목 외에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주간 근무 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여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 사고 위험 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과 투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각 사별 실행 방안 마련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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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지적 받더니…SPC “8시간 초과 야근 폐지”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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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7 15:38:37
SPC그룹이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 근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SPC그룹은 오늘(27일) 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긴급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시화공장 현장 간담회에서 야간근로와 노동강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22년 10월에도 또 끼어서 사망했는데, 그때는 몇 시였어요?"]
[김범수/SPC삼립 대표이사 : "그때도 새벽 시간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사람이 일을 한다는 게 가능한 일인지 저는 좀 의문이 되는데, 이게 노동법상으로 허용되는 노동 형태입니까?"]
SPC그룹은 제품 특성상 필수적인 품목 외에 야간 생산을 최대한 없애 공장 가동 시간을 축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주간 근무 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여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 사고 위험 등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근로자의 안전이 최우선 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선과 투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각 사별 실행 방안 마련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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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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