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로 변한 스타벅스…“사람 떠내려 가” 긴박했던 광주 현장 [지금뉴스]
입력 2025.07.18 (12: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이 시각, 광주에는 400㎜ 가까운 비가 내려, 관측 이래 역대 하루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차를 몰던 제보자는 몸만 급히 빠져나와 근처 스타벅스 2층으로 피신했고 10명 정도가 대피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재필/제보자(광주 북구): 가장 가까운 높은 데 보이는 곳이 스타벅스 매장이었거든요. 한 20분 사이에 소방관들이 혹시 차 안에 고립된 분들 계시는가 알아보려고 다니셨는데 거의 턱 밑에까지 물이 차올라서.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드시던 분들도 몇 분 계셨고요. 근처에 물이 차니까 차를 버려두고 그쪽으로 오신 분들도. 매장 직원들도 1층 물 차니까 다 위로 올라오셔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보자가 대피했던 스타벅스 매장 내부 사진이 올라왔는데, 흙탕물이 매장 안쪽까지 들어온 걸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매장 모습과 비교하면 더욱더 처참해 보입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둥둥 떠 있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일부도 잠겼습니다.
매장 문틈 사이로 강한 물살이 들이닥치면서 일부 물품은 밖으로 떠내려가고, 테이블 위 미처 치우지 못한 음료 컵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줍니다.
한편, 어젯밤이 매장과 100m 정도 떨어진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누군가 강물에 휩쓸린 것 같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입니다.
다만 신고 내용만 있는 상황이어서 소방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이 시각, 광주에는 400㎜ 가까운 비가 내려, 관측 이래 역대 하루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차를 몰던 제보자는 몸만 급히 빠져나와 근처 스타벅스 2층으로 피신했고 10명 정도가 대피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재필/제보자(광주 북구): 가장 가까운 높은 데 보이는 곳이 스타벅스 매장이었거든요. 한 20분 사이에 소방관들이 혹시 차 안에 고립된 분들 계시는가 알아보려고 다니셨는데 거의 턱 밑에까지 물이 차올라서.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드시던 분들도 몇 분 계셨고요. 근처에 물이 차니까 차를 버려두고 그쪽으로 오신 분들도. 매장 직원들도 1층 물 차니까 다 위로 올라오셔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보자가 대피했던 스타벅스 매장 내부 사진이 올라왔는데, 흙탕물이 매장 안쪽까지 들어온 걸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매장 모습과 비교하면 더욱더 처참해 보입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둥둥 떠 있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일부도 잠겼습니다.
매장 문틈 사이로 강한 물살이 들이닥치면서 일부 물품은 밖으로 떠내려가고, 테이블 위 미처 치우지 못한 음료 컵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줍니다.
한편, 어젯밤이 매장과 100m 정도 떨어진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누군가 강물에 휩쓸린 것 같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입니다.
다만 신고 내용만 있는 상황이어서 소방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피소로 변한 스타벅스…“사람 떠내려 가” 긴박했던 광주 현장 [지금뉴스]
-
- 입력 2025-07-18 12:17:15

어제 오후 5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이 시각, 광주에는 400㎜ 가까운 비가 내려, 관측 이래 역대 하루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차를 몰던 제보자는 몸만 급히 빠져나와 근처 스타벅스 2층으로 피신했고 10명 정도가 대피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재필/제보자(광주 북구): 가장 가까운 높은 데 보이는 곳이 스타벅스 매장이었거든요. 한 20분 사이에 소방관들이 혹시 차 안에 고립된 분들 계시는가 알아보려고 다니셨는데 거의 턱 밑에까지 물이 차올라서.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드시던 분들도 몇 분 계셨고요. 근처에 물이 차니까 차를 버려두고 그쪽으로 오신 분들도. 매장 직원들도 1층 물 차니까 다 위로 올라오셔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보자가 대피했던 스타벅스 매장 내부 사진이 올라왔는데, 흙탕물이 매장 안쪽까지 들어온 걸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매장 모습과 비교하면 더욱더 처참해 보입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둥둥 떠 있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일부도 잠겼습니다.
매장 문틈 사이로 강한 물살이 들이닥치면서 일부 물품은 밖으로 떠내려가고, 테이블 위 미처 치우지 못한 음료 컵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줍니다.
한편, 어젯밤이 매장과 100m 정도 떨어진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누군가 강물에 휩쓸린 것 같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입니다.
다만 신고 내용만 있는 상황이어서 소방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도로가 흙탕물에 잠겨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합니다.
이 시각, 광주에는 400㎜ 가까운 비가 내려, 관측 이래 역대 하루 강수량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차를 몰던 제보자는 몸만 급히 빠져나와 근처 스타벅스 2층으로 피신했고 10명 정도가 대피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재필/제보자(광주 북구): 가장 가까운 높은 데 보이는 곳이 스타벅스 매장이었거든요. 한 20분 사이에 소방관들이 혹시 차 안에 고립된 분들 계시는가 알아보려고 다니셨는데 거의 턱 밑에까지 물이 차올라서.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드시던 분들도 몇 분 계셨고요. 근처에 물이 차니까 차를 버려두고 그쪽으로 오신 분들도. 매장 직원들도 1층 물 차니까 다 위로 올라오셔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보자가 대피했던 스타벅스 매장 내부 사진이 올라왔는데, 흙탕물이 매장 안쪽까지 들어온 걸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매장 모습과 비교하면 더욱더 처참해 보입니다.
의자와 테이블은 둥둥 떠 있고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 일부도 잠겼습니다.
매장 문틈 사이로 강한 물살이 들이닥치면서 일부 물품은 밖으로 떠내려가고, 테이블 위 미처 치우지 못한 음료 컵이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보여줍니다.
한편, 어젯밤이 매장과 100m 정도 떨어진 광주천 신안교 인근에서 누군가 강물에 휩쓸린 것 같단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이틀째 수색 중입니다.
다만 신고 내용만 있는 상황이어서 소방 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색에 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