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비밀의 방’ 짝퉁 사치품 수두룩…외국인만 노렸다
입력 2025.02.20 (21:19)
수정 2025.02.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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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명동에 비밀 매장을 차려놓고, 해외 유명 상품의 모조품, 이른바 짝퉁을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에게만 은밀하게 비밀의 방을 열어줬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이후 상권을 회복한 서울 명동 거리.
상당수 매장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운영됩니다.
[리카 사사키/일본인 관광객 : "'이 상품 싸요' 하면서 불러세웠습니다."]
한 의류 매장 구석에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공간이 보입니다.
벽처럼 생긴 공간 안쪽엔 좁은 계단이 연결돼 있습니다.
안쪽으로 올라가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샤넬과 구찌, 프라다 등 고가의 사치품 상표가 새겨진 '특 S급' 짝퉁 제품이 가득합니다.
가방, 패딩, 시계 등 8가지 품목으로, 진품 기준 약 4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비밀 매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일당은 이번에 적발된 비밀 매장뿐 아니라 명동 일대에서 3차례나 판매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짝퉁 제품을 소규모로 자주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벌금보다 버는 돈이 훨씬 많다 보니 단속을 당하면서도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혁/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 "(단속) 누적 처분으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 후로는 또 바지사장을 두고 (운영을…)."]
서울시는 최근 SNS 사용이 늘면서 모조품 판매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서울 명동에 비밀 매장을 차려놓고, 해외 유명 상품의 모조품, 이른바 짝퉁을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에게만 은밀하게 비밀의 방을 열어줬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이후 상권을 회복한 서울 명동 거리.
상당수 매장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운영됩니다.
[리카 사사키/일본인 관광객 : "'이 상품 싸요' 하면서 불러세웠습니다."]
한 의류 매장 구석에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공간이 보입니다.
벽처럼 생긴 공간 안쪽엔 좁은 계단이 연결돼 있습니다.
안쪽으로 올라가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샤넬과 구찌, 프라다 등 고가의 사치품 상표가 새겨진 '특 S급' 짝퉁 제품이 가득합니다.
가방, 패딩, 시계 등 8가지 품목으로, 진품 기준 약 4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비밀 매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일당은 이번에 적발된 비밀 매장뿐 아니라 명동 일대에서 3차례나 판매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짝퉁 제품을 소규모로 자주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벌금보다 버는 돈이 훨씬 많다 보니 단속을 당하면서도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혁/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 "(단속) 누적 처분으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 후로는 또 바지사장을 두고 (운영을…)."]
서울시는 최근 SNS 사용이 늘면서 모조품 판매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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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 ‘비밀의 방’ 짝퉁 사치품 수두룩…외국인만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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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2-20 21:19:05
- 수정2025-02-20 22:5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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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명동에 비밀 매장을 차려놓고, 해외 유명 상품의 모조품, 이른바 짝퉁을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에게만 은밀하게 비밀의 방을 열어줬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이후 상권을 회복한 서울 명동 거리.
상당수 매장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운영됩니다.
[리카 사사키/일본인 관광객 : "'이 상품 싸요' 하면서 불러세웠습니다."]
한 의류 매장 구석에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공간이 보입니다.
벽처럼 생긴 공간 안쪽엔 좁은 계단이 연결돼 있습니다.
안쪽으로 올라가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샤넬과 구찌, 프라다 등 고가의 사치품 상표가 새겨진 '특 S급' 짝퉁 제품이 가득합니다.
가방, 패딩, 시계 등 8가지 품목으로, 진품 기준 약 4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비밀 매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일당은 이번에 적발된 비밀 매장뿐 아니라 명동 일대에서 3차례나 판매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짝퉁 제품을 소규모로 자주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벌금보다 버는 돈이 훨씬 많다 보니 단속을 당하면서도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혁/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 "(단속) 누적 처분으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 후로는 또 바지사장을 두고 (운영을…)."]
서울시는 최근 SNS 사용이 늘면서 모조품 판매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서울 명동에 비밀 매장을 차려놓고, 해외 유명 상품의 모조품, 이른바 짝퉁을 팔아온 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보고 찾아온 외국인에게만 은밀하게 비밀의 방을 열어줬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이후 상권을 회복한 서울 명동 거리.
상당수 매장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운영됩니다.
[리카 사사키/일본인 관광객 : "'이 상품 싸요' 하면서 불러세웠습니다."]
한 의류 매장 구석에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수 있는 비밀 공간이 보입니다.
벽처럼 생긴 공간 안쪽엔 좁은 계단이 연결돼 있습니다.
안쪽으로 올라가 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샤넬과 구찌, 프라다 등 고가의 사치품 상표가 새겨진 '특 S급' 짝퉁 제품이 가득합니다.
가방, 패딩, 시계 등 8가지 품목으로, 진품 기준 약 40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SNS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만 비밀 매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일당은 이번에 적발된 비밀 매장뿐 아니라 명동 일대에서 3차례나 판매 장소를 바꿔가며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중국산 짝퉁 제품을 소규모로 자주 들여오는 수법을 사용했습니다.
벌금보다 버는 돈이 훨씬 많다 보니 단속을 당하면서도 영업을 계속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 혁/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상표수사팀장 : "(단속) 누적 처분으로 인해서 피해를 많이 보기 때문에 그 후로는 또 바지사장을 두고 (운영을…)."]
서울시는 최근 SNS 사용이 늘면서 모조품 판매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상미/화면제공: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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