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현무-5’ 등장…오후엔 시가행진 예정

입력 2024.10.01 (10:07) 수정 2024.10.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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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군 76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국방부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오늘(1일) 오전 10시쯤부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과학기술 강군의 능력과 태세, 의지를 보여주는 기념식과 분열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5천여 명의 병력과 83종, 340여 대의 장비가 참여해 적 도발 시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행사에선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탄두 중량 8t인 현무-5는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 응징 보복 수단입니다.

3축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포착해 발사 전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와 대량 응징 보복을 더한 개념입니다.

이번 행사엔 현무-5 외에도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 'L-SAM' 등 3축 체계 핵심 자산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아울러,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한미의 압도적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기념행사가 끝난 뒤 참여 병력과 장비는 숭례문∼광화문 일대 세종대로로 이동해 오후 4시쯤부터 시가행진을 진행합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지난해 제75주년 국군의 날 계기로 10년 만에 열렸고,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2년 연속으로 열리는 건 전두환 정권 때 이후 40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시가행진은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오후 3시부터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행진이 펼쳐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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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1 14:51:30
    정치
건군 76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국방부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행사는 오늘(1일) 오전 10시쯤부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과학기술 강군의 능력과 태세, 의지를 보여주는 기념식과 분열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5천여 명의 병력과 83종, 340여 대의 장비가 참여해 적 도발 시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응징)' 의지를 다졌습니다.

특히, 행사에선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가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탄두 중량 8t인 현무-5는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 응징 보복 수단입니다.

3축 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포착해 발사 전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 미사일 방어와 대량 응징 보복을 더한 개념입니다.

이번 행사엔 현무-5 외에도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 'L-SAM' 등 3축 체계 핵심 자산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아울러, 미 공군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행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 한미의 압도적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기념행사가 끝난 뒤 참여 병력과 장비는 숭례문∼광화문 일대 세종대로로 이동해 오후 4시쯤부터 시가행진을 진행합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지난해 제75주년 국군의 날 계기로 10년 만에 열렸고,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방식으로 개최됩니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2년 연속으로 열리는 건 전두환 정권 때 이후 40년 만입니다.

국방부는 시가행진은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했다며 오후 3시부터 각종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4시부터 본격적인 행진이 펼쳐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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