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료 앞둔 전몰자 유골 수습 ‘집중기간’ 5년 연장할 듯

입력 2023.05.28 (14:41) 수정 2023.05.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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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 유골 수습 활동을 5년 더 연장합니다.

아사히신문은 28일 여당과 야당이 내년에 끝날 예정인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 유골 수습 활동의 ‘집중실시기간’을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전몰자의 유골 수집 추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다음 달 끝나는 이번 국회 회기 안에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2016년 전쟁 사망자의 유골을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집중실시기간을 정하고, 2016회계연도(2016.4∼2017.3) 이후 예산 219억 엔(약 2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외국에서 유골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0년 이후 새롭게 확인한 유골은 연간 100구 안팎입니다.

일본 정부는 전몰자를 24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중 112만 구의 유골이 수습된 상태입니다.

아직 찾지 못한 유골 가운데 23만 구는 중국 동북부와 북한에 있어 수습하기 어렵고, 약 30만 구는 바다에 남아 있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에 한반도 출신자를 강제로 동원했기 때문에 유골 수습 과정에서 조선인의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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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종료 앞둔 전몰자 유골 수습 ‘집중기간’ 5년 연장할 듯
    • 입력 2023-05-28 14:41:46
    • 수정2023-05-28 14:42:57
    국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 유골 수습 활동을 5년 더 연장합니다.

아사히신문은 28일 여당과 야당이 내년에 끝날 예정인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 유골 수습 활동의 ‘집중실시기간’을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전몰자의 유골 수집 추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다음 달 끝나는 이번 국회 회기 안에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2016년 전쟁 사망자의 유골을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집중실시기간을 정하고, 2016회계연도(2016.4∼2017.3) 이후 예산 219억 엔(약 2천억 원)을 책정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외국에서 유골을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0년 이후 새롭게 확인한 유골은 연간 100구 안팎입니다.

일본 정부는 전몰자를 240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그중 112만 구의 유골이 수습된 상태입니다.

아직 찾지 못한 유골 가운데 23만 구는 중국 동북부와 북한에 있어 수습하기 어렵고, 약 30만 구는 바다에 남아 있는 것으로 일본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태평양전쟁에 한반도 출신자를 강제로 동원했기 때문에 유골 수습 과정에서 조선인의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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