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수입 목재 통해 유입 추정”…외래 흰개미, 방제 어려워

입력 2023.05.28 (07:03) 수정 2023.05.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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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도심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종 흰개미입니다.

이 흰개미는 5년 전부터 문틀에 구멍을 파 서식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 결과, 여왕개미를 포함해 모두 250여 마리였습니다.

이 외래종 흰개미는 생물학적으로 볼 때 '마른나무흰개미과'로 확인됐는데, 인체에 해를 가하지는 않습니다.

이 흰개미가 문제인 건 나무를 갉아먹기 때문인데요.

기존 흰개미는 물기 있는 축축한 나무만 먹는데, 이 외래종은 수분 함량이 적은 마른 나무까지 모두 갉아먹습니다.

목조 문화재나 집 안 가구 등도 피해 대상이 되는 겁니다.

흰개미들에게 날개는 짝짓기 비행을 하면서 발견되는데요.

이런 비행은, 5년 이상 안정된 군집이 이뤄져야 가능합니다.

환경부는 건축 당시, 목재 자재 등을 통해 국내 유입됐고, 이후 실내에서 생존해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흰개미는 살충제 같은 일반 방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환경부는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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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전 수입 목재 통해 유입 추정”…외래 흰개미, 방제 어려워
    • 입력 2023-05-28 07:03:37
    • 수정2023-05-28 07:20:41
    KBS 재난방송센터
최근 서울 도심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종 흰개미입니다.

이 흰개미는 5년 전부터 문틀에 구멍을 파 서식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사 결과, 여왕개미를 포함해 모두 250여 마리였습니다.

이 외래종 흰개미는 생물학적으로 볼 때 '마른나무흰개미과'로 확인됐는데, 인체에 해를 가하지는 않습니다.

이 흰개미가 문제인 건 나무를 갉아먹기 때문인데요.

기존 흰개미는 물기 있는 축축한 나무만 먹는데, 이 외래종은 수분 함량이 적은 마른 나무까지 모두 갉아먹습니다.

목조 문화재나 집 안 가구 등도 피해 대상이 되는 겁니다.

흰개미들에게 날개는 짝짓기 비행을 하면서 발견되는데요.

이런 비행은, 5년 이상 안정된 군집이 이뤄져야 가능합니다.

환경부는 건축 당시, 목재 자재 등을 통해 국내 유입됐고, 이후 실내에서 생존해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흰개미는 살충제 같은 일반 방제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환경부는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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