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쿠바 꺾고 2연속 결승행…홈런 4개 폭발

입력 2023.03.20 (21:53) 수정 2023.03.2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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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WBC에서 처음 만난 쿠바에 막강 화력을 뽐내며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홈런 두 방을 터뜨린 트레이 터너는 대회 홈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미국의 반격은 무시무시했습니다.

골드슈미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 2대 1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회에는 '무서운 9번 타자' 터너가 또다시 담장을 넘겼습니다.

타구가 전날 역전 만루 홈런과 같은 방향으로 향해 데자뷔와 이름 트레이를 조합해 '트레자뷔'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쿠바가 투수 교체에 나섰지만 미국은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았습니다.

9대 2로 크게 앞선 6회 터너가 석 점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멀린스의 자축포까지 홈런 4개를 몰아친 미국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터너는 홈런 4개로 김하성을 제치고 이번 대회 홈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006년 이승엽이 기록한 역대 WBC 한 대회 최다 홈런 5개도 눈앞에 뒀습니다.

[트레이 터너/WBC 미국대표 : "최근 4~5년 동안 스프링캠프 때 홈런을 친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재미있는데, 계속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승까지 1승 남았는데, 결승에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은 일본-멕시코전 승자를 상대로 모레,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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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쿠바 꺾고 2연속 결승행…홈런 4개 폭발
    • 입력 2023-03-20 21:53:51
    • 수정2023-03-20 22: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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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WBC에서 처음 만난 쿠바에 막강 화력을 뽐내며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홈런 두 방을 터뜨린 트레이 터너는 대회 홈런 1위로 올라섰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미국의 반격은 무시무시했습니다.

골드슈미트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 2대 1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2회에는 '무서운 9번 타자' 터너가 또다시 담장을 넘겼습니다.

타구가 전날 역전 만루 홈런과 같은 방향으로 향해 데자뷔와 이름 트레이를 조합해 '트레자뷔'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쿠바가 투수 교체에 나섰지만 미국은 6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았습니다.

9대 2로 크게 앞선 6회 터너가 석 점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멀린스의 자축포까지 홈런 4개를 몰아친 미국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터너는 홈런 4개로 김하성을 제치고 이번 대회 홈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2006년 이승엽이 기록한 역대 WBC 한 대회 최다 홈런 5개도 눈앞에 뒀습니다.

[트레이 터너/WBC 미국대표 : "최근 4~5년 동안 스프링캠프 때 홈런을 친 적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재미있는데, 계속 되기를 희망합니다. 우승까지 1승 남았는데, 결승에서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은 일본-멕시코전 승자를 상대로 모레,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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