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길 잃은 물고기와 지구의 운명…‘연어의 시간’ 외

입력 2023.03.20 (06:42) 수정 2023.03.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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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식재료 가운데 하나가 연어죠.

그런데 이 연어가 전 세계 곳곳에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데요.

그 원인이 단순히 연어를 많이 잡기 때문만이 아니라 수질 오염을 비롯해 인간이 일으키고 있는 여러 문제에 있다고 얘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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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시간
마크 쿨란스키 지음, 안기순 옮김 / 디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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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서 치어 시절을 보낸 뒤 바다로 나갔다가 수년 뒤 산란을 위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

단백질과 지방 등 영양이 풍부해 인기가 많은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야생의 세계에서도 상어와 곰 등 연어를 노리는 포식자들이 많지만 정작 연어의 생존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존재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간이 아닐까.

책은 연어의 특성과 종류를 설명하며 동서양의 문명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연어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래서 연어에 관한 에세이이자 백과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연어가 살아남지 못하면 지구 또한 생존할 희망이 거의 없다'는 게 책이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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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
시마다 슌페이 지음, 김범수 옮김 / 황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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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인구가 줄어들어 7백 명만 남은 동네.

존립조차 위태로운 일본의 한 산골에 '7백 명 마을을 하나의 호텔처럼 바꿔나가자'는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가 가동됩니다.

책은 다들 도시로 떠나며 소멸의 위험성이 커지는 낙후된 지역에도 아이디어가 있고 의지가 있다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음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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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지음 / 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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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라인/2022년 12월 15일 : "국내외 유명 학회 등에서 올 한 해를 꿰뚫는 이른바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죠. 국내 교수들이 선정한 '과이불개', 이 단어도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인데..."]

연말이면 나오는 올해의 사자성어, 불과 네 글자로 이뤄진 말이지만 역사적 일화나 사연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상징은 남다릅니다.

책은 유래와 속뜻을 알아야 고사성어를 사용하는 참된 의미가 살아난다며 한국 사회를 비춰주는 수백 개 고사성어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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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어린이 2023.봄 (창간 20주년 기념호)
창비어린이 편집부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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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선을 보인 계간 어린이 잡지 '창비 어린이'.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나온 특집호는 우리 동시가 걸어온 길을 꼼꼼하게 돌아보며 21명의 시인이 쓴 42편의 다채로운 동시를 실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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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길 잃은 물고기와 지구의 운명…‘연어의 시간’ 외
    • 입력 2023-03-20 06:42:27
    • 수정2023-03-20 07:56:19
    뉴스광장 1부
[앵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식재료 가운데 하나가 연어죠.

그런데 이 연어가 전 세계 곳곳에서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데요.

그 원인이 단순히 연어를 많이 잡기 때문만이 아니라 수질 오염을 비롯해 인간이 일으키고 있는 여러 문제에 있다고 얘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 나온 책,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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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의 시간
마크 쿨란스키 지음, 안기순 옮김 / 디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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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에서 치어 시절을 보낸 뒤 바다로 나갔다가 수년 뒤 산란을 위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

단백질과 지방 등 영양이 풍부해 인기가 많은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야생의 세계에서도 상어와 곰 등 연어를 노리는 포식자들이 많지만 정작 연어의 생존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존재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인간이 아닐까.

책은 연어의 특성과 종류를 설명하며 동서양의 문명사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연어에 얽힌 갖가지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그래서 연어에 관한 에세이이자 백과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연어가 살아남지 못하면 지구 또한 생존할 희망이 거의 없다'는 게 책이 전하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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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명 마을이 하나의 호텔로
시마다 슌페이 지음, 김범수 옮김 / 황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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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인구가 줄어들어 7백 명만 남은 동네.

존립조차 위태로운 일본의 한 산골에 '7백 명 마을을 하나의 호텔처럼 바꿔나가자'는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가 가동됩니다.

책은 다들 도시로 떠나며 소멸의 위험성이 커지는 낙후된 지역에도 아이디어가 있고 의지가 있다면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음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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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쓰자 고사성어
김영수 지음 / 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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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라인/2022년 12월 15일 : "국내외 유명 학회 등에서 올 한 해를 꿰뚫는 이른바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죠. 국내 교수들이 선정한 '과이불개', 이 단어도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인데..."]

연말이면 나오는 올해의 사자성어, 불과 네 글자로 이뤄진 말이지만 역사적 일화나 사연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상징은 남다릅니다.

책은 유래와 속뜻을 알아야 고사성어를 사용하는 참된 의미가 살아난다며 한국 사회를 비춰주는 수백 개 고사성어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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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어린이 2023.봄 (창간 20주년 기념호)
창비어린이 편집부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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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첫선을 보인 계간 어린이 잡지 '창비 어린이'.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나온 특집호는 우리 동시가 걸어온 길을 꼼꼼하게 돌아보며 21명의 시인이 쓴 42편의 다채로운 동시를 실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우/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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