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일본 상공 통과”

입력 2022.10.04 (09:34) 수정 2022.10.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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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사일의 구체적인 정보를 분석 중입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23분쯤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오늘 오전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확한 비행 거리와 속도 등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에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고각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행 거리는 약 800킬로미터, 고도 약 2천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 수위를 다소 조정해왔는데, 이번에 사거리가 다소 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거로 보입니다.

이번 미사일을 포함해 올 들어 북한은 탄도미사일만 모두 21차례 발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열흘 동안 탄도미사일을 다섯번 발사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이틀에 한차례씩 미사일을 쏘며 무력 도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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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일본 상공 통과”
    • 입력 2022-10-04 09:34:48
    • 수정2022-10-04 13: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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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사일의 구체적인 정보를 분석 중입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23분쯤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이 오늘 오전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확한 비행 거리와 속도 등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은 대북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월에도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고각 발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비행 거리는 약 800킬로미터, 고도 약 2천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며 도발 수위를 다소 조정해왔는데, 이번에 사거리가 다소 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거로 보입니다.

이번 미사일을 포함해 올 들어 북한은 탄도미사일만 모두 21차례 발사했습니다.

특히 최근 열흘 동안 탄도미사일을 다섯번 발사했는데, 평균적으로 보면 이틀에 한차례씩 미사일을 쏘며 무력 도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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