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조원대 종부세 절반은 납부자 상위 1%가 부담

입력 2022.10.04 (08:15) 수정 2022.10.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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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의 절반은 납부자의 상위 1%가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종부세 결정 세액 7조 2천681억 원의 49.2%를 납부자 상위 1%, 만 여명이 부담했습니다.

종부세 납부자 상위 1%의 1인당 평균 세액은 3억 5,100만 원 이었고 평균 부동산 보유액은 363억 원 가량이었습니다.

범위를 더 좁혀보면 종부세 납부자 상위 0.1%, 1천여 명이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의 30.8%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종부세 납부자 하위 20%, 약 20만 3천여 명은 전체 세액의 0.4%인 266억 원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부세 납부 인원과 세액은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종부세 납부 인원은 1년 전보다 36.7%, 세액은 86.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결정세액은 상위구간보다 하위구간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0년 대비 2021년 종부세 납부자 상위 0.1%의 결정세액은 36.8% 증가했고 상위 1%의 결정세액은 48.4%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하위 20%의 결정세액은 12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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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7조원대 종부세 절반은 납부자 상위 1%가 부담
    • 입력 2022-10-04 08:15:09
    • 수정2022-10-04 08:19:08
    경제
7조 3천억 원에 달하는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의 절반은 납부자의 상위 1%가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선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종부세 결정 세액 7조 2천681억 원의 49.2%를 납부자 상위 1%, 만 여명이 부담했습니다.

종부세 납부자 상위 1%의 1인당 평균 세액은 3억 5,100만 원 이었고 평균 부동산 보유액은 363억 원 가량이었습니다.

범위를 더 좁혀보면 종부세 납부자 상위 0.1%, 1천여 명이 전체 종부세 결정세액의 30.8%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종부세 납부자 하위 20%, 약 20만 3천여 명은 전체 세액의 0.4%인 266억 원을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부세 납부 인원과 세액은 늘어나는 추세로 지난해 종부세 납부 인원은 1년 전보다 36.7%, 세액은 86.3%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결정세액은 상위구간보다 하위구간에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20년 대비 2021년 종부세 납부자 상위 0.1%의 결정세액은 36.8% 증가했고 상위 1%의 결정세액은 48.4%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하위 20%의 결정세액은 12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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