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서 하루 만에 쓰레기 5톤 수거…“탐방객 협조 절실”

입력 2022.07.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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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백록담 주변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백록담 주변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KBS가 [현장K]를 통해 보도한 '한라산 쓰레기·폐기물 실태'와 관련해 제주도가 대대적인 환경 정비에 나섰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오늘(1일) 50여 명의 직원과 함께 백록담 일대 환경 정비를 벌여 5톤가량의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는 5ℓ들이 쓰레기종량제 비닐봉지 400여 개와 마대자루 3개 분량으로, 탐방로 정비 공사에서 나온 폐기물과 등산객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들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탐방객이 급증해 쓰레기 수거와 안전한 탐방로 조성을 위해 환경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백록담 주변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백록담 주변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올해 6월 기준 한라산 탐방객은 4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명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오는 3일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50명)을 비롯해 제주산악안전대(20명), 한라산 지킴이(30명) 등 100여 명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재차 환경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매달 한 차례씩 한라산국립공원 소속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한라산 대청결 운동을 추진하고, 불법 야영과 흡연, 취사 행위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소장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탐방객들의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며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청정 한라산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기초질서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탐방로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탐방로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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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서 하루 만에 쓰레기 5톤 수거…“탐방객 협조 절실”
    • 입력 2022-07-01 16:58:46
    취재K
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백록담 주변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KBS가 [현장K]를 통해 보도한 '한라산 쓰레기·폐기물 실태'와 관련해 제주도가 대대적인 환경 정비에 나섰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오늘(1일) 50여 명의 직원과 함께 백록담 일대 환경 정비를 벌여 5톤가량의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는 5ℓ들이 쓰레기종량제 비닐봉지 400여 개와 마대자루 3개 분량으로, 탐방로 정비 공사에서 나온 폐기물과 등산객들이 버린 생활 쓰레기들입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탐방객이 급증해 쓰레기 수거와 안전한 탐방로 조성을 위해 환경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백록담 주변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올해 6월 기준 한라산 탐방객은 4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명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측은 오는 3일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50명)을 비롯해 제주산악안전대(20명), 한라산 지킴이(30명) 등 100여 명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재차 환경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매달 한 차례씩 한라산국립공원 소속 전 직원이 참여하는 한라산 대청결 운동을 추진하고, 불법 야영과 흡연, 취사 행위 등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현윤석 한라산국립공원소장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탐방객들의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며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청정 한라산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기초질서 준수에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1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직원들이 한라산 탐방로에서 폐기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모습 (사진=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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