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최악 가뭄 속 이탈리아 “미용실서 머리 두 번 감기면 과태료”

입력 2022.06.30 (06:49) 수정 2022.06.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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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한 이탈리아에서 손님의 머리를 두 번 이상 감기는 미용실과 이발소에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의 소도시 카스테나소 당국은 현지시간 27일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손님의 머리를 두 번 이상 감기는 이른바 '이중 머리 감기'로- 수천 리터의 물이 허비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서 해당 지침을 위반한 미용사와 이발사에겐 최대 5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7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편, 이탈리아에선 지난겨울부터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탓에 북부를 가로지르는 이탈리아 최대 젖줄 '포 강'의 수위가 평소보다 최대 80% 줄어들었는데요.

이 때문에 북부 최대 도시 밀라노는 물 절약을 위해 공공 분수대의 가동을 중단했고 상당수 도시가 시민들에게 물 사용 자제를 당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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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 지구촌] 최악 가뭄 속 이탈리아 “미용실서 머리 두 번 감기면 과태료”
    • 입력 2022-06-30 06:49:30
    • 수정2022-06-30 06: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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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지구촌' 입니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한 이탈리아에서 손님의 머리를 두 번 이상 감기는 미용실과 이발소에 과태료를 물리는 지침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볼로냐 인근의 소도시 카스테나소 당국은 현지시간 27일 미용실과 이발소에서 손님의 머리를 두 번 이상 감기는 이른바 '이중 머리 감기'로- 수천 리터의 물이 허비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하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 지역에서 해당 지침을 위반한 미용사와 이발사에겐 최대 5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7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편, 이탈리아에선 지난겨울부터 눈과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탓에 북부를 가로지르는 이탈리아 최대 젖줄 '포 강'의 수위가 평소보다 최대 80% 줄어들었는데요.

이 때문에 북부 최대 도시 밀라노는 물 절약을 위해 공공 분수대의 가동을 중단했고 상당수 도시가 시민들에게 물 사용 자제를 당부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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