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아이스하키, 4위로 마감…오늘 폐막식

입력 2022.03.13 (21:22) 수정 2022.03.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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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소식입니다.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오늘(13일) 밤 폐막식을 끝으로, 뜨거웠던 열흘 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스하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져, 메달을 얻지 못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대결해 본 적이 없던 중국.

우리 대표팀은 복병 중국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노렸고, 골리 이재웅은 여러 차례 선방을 했습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2피리어드, 퍽을 경합하다 중국 션지펑이 날카로운 픽으로 정승환을 찔렀고, 얼음 위에 쓰러진 정승환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에도 4년 동안 집중 훈련을 해왔다는 중국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1피리어드 선제골을 내주고 션지펑을 막지 못해 2피리어드 추가 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두 골을 더 내준 대표팀은 결국, 4대 0으로 패했습니다.

[정승환/아이스하키대표 : "찔린 부분은 응급처치받아서 괜찮고요. 아쉬울 뿐입니다."]

2개 대회 연속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세계 4위의 성과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민수/아이스 하키 감독 : "성원에 다 보답하지 못해 국빈들께 죄송합니다."]

평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던 우리나라는 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등과 스포츠 교류 협약을 맺은 장애인 체육회는 신인 선수를 발굴하고 더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폐막식을 끝으로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은 열정과 감동의 도전을 마무리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우리 선수단은 4년 뒤 밀라노 -코르티나 대회를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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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4위로 마감…오늘 폐막식
    • 입력 2022-03-13 21:22:19
    • 수정2022-03-13 21: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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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소식입니다.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오늘(13일) 밤 폐막식을 끝으로, 뜨거웠던 열흘 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기대를 모았던 아이스하키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져, 메달을 얻지 못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대결해 본 적이 없던 중국.

우리 대표팀은 복병 중국을 상대로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을 노렸고, 골리 이재웅은 여러 차례 선방을 했습니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2피리어드, 퍽을 경합하다 중국 션지펑이 날카로운 픽으로 정승환을 찔렀고, 얼음 위에 쓰러진 정승환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선수들의 투혼에도 4년 동안 집중 훈련을 해왔다는 중국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1피리어드 선제골을 내주고 션지펑을 막지 못해 2피리어드 추가 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두 골을 더 내준 대표팀은 결국, 4대 0으로 패했습니다.

[정승환/아이스하키대표 : "찔린 부분은 응급처치받아서 괜찮고요. 아쉬울 뿐입니다."]

2개 대회 연속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세계 4위의 성과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한민수/아이스 하키 감독 : "성원에 다 보답하지 못해 국빈들께 죄송합니다."]

평창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냈던 우리나라는 메달 없이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크라이나 등과 스포츠 교류 협약을 맺은 장애인 체육회는 신인 선수를 발굴하고 더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폐막식을 끝으로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은 열정과 감동의 도전을 마무리합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우리 선수단은 4년 뒤 밀라노 -코르티나 대회를 향해 다시 뛰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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