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우크라이나 방문…“외교 노력 계속·침공 시 강력 제재”

입력 2022.01.20 (06:21) 수정 2022.01.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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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약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19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끈질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강력한 제재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직면하게 될 것임을 러시아 측에 분명히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해 안보와 재정 분야의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 장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과 돈바스 지역 내전 등을 놓고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 금지와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 대한 나토의 무기 배치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20일) 독일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내일은(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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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링컨 우크라이나 방문…“외교 노력 계속·침공 시 강력 제재”
    • 입력 2022-01-20 06:21:50
    • 수정2022-01-20 08: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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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약 10만 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19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사태 해결을 위해 끈질긴 외교적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러시아가 침공할 경우 강력한 제재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직면하게 될 것임을 러시아 측에 분명히 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해 안보와 재정 분야의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 장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2014년 크림반도 병합과 돈바스 지역 내전 등을 놓고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 소련 국가들의 나토 가입 금지와 우크라이나 인접 지역에 대한 나토의 무기 배치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20일) 독일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하고, 내일은(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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