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위 kt와 맞대결 잡고 7연승 선두 질주…KCC는 10연패 탈출

입력 2022.01.1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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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와의 1·2위 맞대결을 잡고 7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SK는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5-82로 따돌렸다.

7연승을 내달린 SK는 25승 8패를 쌓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맞대결 패배로 23승 10패가 된 2위 kt는 SK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SK가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쿼터를 22-18로 근소하게 앞선 SK가 2쿼터 초반 특유의 속공을 살리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4분 넘게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33-18로 도망갔다.

하지만 이후 수비를 재정비한 kt가 허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 5분 44초 전에서야 허훈의 스틸에 이은 골 밑 마무리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kt는 내리 11점을 뽑아내 바짝 따라갔고, 전반을 36-39로 좁힌 채 마쳤다. 허훈은 2쿼터에만 14점을 넣었다.

3쿼터에도 이어진 접전 속에 kt는 김영환, 정성우의 외곽포가 연이어 꽂히며 3쿼터 5분 2초를 남기고 52-5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65-59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 77-70으로 리드했지만, SK는 이후 최원혁의 3점포와 김선형의 돌파로 다시 2점 차로 따라가 승부를 안갯속에 빠뜨렸다.

이후 77-79에선 최준용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1분 35초를 남기고 SK가 81-7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0.5초 전 허훈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82-81로 다시 앞섰으나 SK가 12.9초 전 워니의 골밑슛으로 또 한 번 앞선 뒤 1.2초 전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워니가 결승 득점을 포함해 30점 13리바운드를 폭발했고, 안영준이 17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16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kt에선 라렌이 31점 18리바운드, 허훈이 2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승리로 잇지 못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홈 팀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86-71로 제압,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지던 10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CC는 11승 21패로 9위에 자리했고, 15승 17패의 오리온은 6위로 밀렸다.

KCC는 팀의 '기둥' 라건아가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내 통산 5천242개를 기록, 기존 역대 1위이던 서장훈(은퇴)의 5천235개를 앞질러 새로운 역사를 쓰며 겹경사를 누렸다.

라건아는 팀 내 최다 14점까지 곁들여 연패 탈출에 앞장섰고, 이정현과 유현준, 김상규가 13점씩을 보탰다.

지난해 10월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고 이탈한 지 석 달 만에 돌아온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복귀해 13분여를 뛰며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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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2위 kt와 맞대결 잡고 7연승 선두 질주…KCC는 10연패 탈출
    • 입력 2022-01-19 21:22:33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수원 kt와의 1·2위 맞대결을 잡고 7연승을 질주,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SK는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5-82로 따돌렸다.

7연승을 내달린 SK는 25승 8패를 쌓아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맞대결 패배로 23승 10패가 된 2위 kt는 SK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도 SK가 3승 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쿼터를 22-18로 근소하게 앞선 SK가 2쿼터 초반 특유의 속공을 살리며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세를 보이며 4분 넘게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33-18로 도망갔다.

하지만 이후 수비를 재정비한 kt가 허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2쿼터 종료 5분 44초 전에서야 허훈의 스틸에 이은 골 밑 마무리로 2쿼터 첫 득점을 올린 kt는 내리 11점을 뽑아내 바짝 따라갔고, 전반을 36-39로 좁힌 채 마쳤다. 허훈은 2쿼터에만 14점을 넣었다.

3쿼터에도 이어진 접전 속에 kt는 김영환, 정성우의 외곽포가 연이어 꽂히며 3쿼터 5분 2초를 남기고 52-5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kt는 65-59로 앞선 채 시작한 4쿼터 3분 34초를 남기고 77-70으로 리드했지만, SK는 이후 최원혁의 3점포와 김선형의 돌파로 다시 2점 차로 따라가 승부를 안갯속에 빠뜨렸다.

이후 77-79에선 최준용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으로 1분 35초를 남기고 SK가 81-7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0.5초 전 허훈의 3점 플레이에 힘입어 82-81로 다시 앞섰으나 SK가 12.9초 전 워니의 골밑슛으로 또 한 번 앞선 뒤 1.2초 전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워니가 결승 득점을 포함해 30점 13리바운드를 폭발했고, 안영준이 17점 11리바운드, 김선형이 16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kt에선 라렌이 31점 18리바운드, 허훈이 2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승리로 잇지 못했다.

전주체육관에서는 홈 팀 전주 KCC가 고양 오리온을 86-71로 제압,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지던 10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CC는 11승 21패로 9위에 자리했고, 15승 17패의 오리온은 6위로 밀렸다.

KCC는 팀의 '기둥' 라건아가 리바운드 20개를 잡아내 통산 5천242개를 기록, 기존 역대 1위이던 서장훈(은퇴)의 5천235개를 앞질러 새로운 역사를 쓰며 겹경사를 누렸다.

라건아는 팀 내 최다 14점까지 곁들여 연패 탈출에 앞장섰고, 이정현과 유현준, 김상규가 13점씩을 보탰다.

지난해 10월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고 이탈한 지 석 달 만에 돌아온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복귀해 13분여를 뛰며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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