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진단 라이브] 대선 6개월 앞으로…여야 경선 전망은?

입력 2021.09.12 (08:10) 수정 2021.09.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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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태서
■ 대담 :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일상 속 코로나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애타게 기다려왔던 일상으로의 회복 가능성 오늘 전문가에게 묻고 답 듣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는 그에 앞서서 대선 이슈를 따라 잡아볼까 합니다. 고발사주 의혹에 공수처 수사 본격화 됐죠? 야권 1위 후보가 피의자의 입건, 대선이 여섯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초유의 사태가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발표되는 민주당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슈퍼위크 결과 여당의 대선 경쟁은 또 어떻게 될지 혼돈의 대선 판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곧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대선 이야기로 문을 열겠습니다. 세 분 전문가 오늘 모셨는데요. 먼저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첨예하고 복잡한 선거 전략, 정치 현안을 그동안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던 두 분,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어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어서 민심 여론 분석 전문이시죠.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센터장 나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제가 혼돈의 대선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최근에 대선판을 아주 혼돈으로 몰고 가는 주요 핵심 이슈 바로 고발사주 의혹 사건인데 야권의 1등 대선주자가 피의자로 입건됐고요.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금 진행되는 걸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앞으로 이 사건이, 이 사안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가 초미의 관심인데 박 대표님,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 사안?

박성민 : 일단 야권의 1등 주자 이건 좀 지금 국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거 같고요. 이미 어떤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보다 홍준표 후보가 추월한 조사들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 유력 대통령 후보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 건이 여러 번 있었죠. 대표적으로 97년도에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문제가 있었는데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그때도 수사를 갖다가 하지 않도록 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김진욱 공수처장도 여러 번 밝혔어요.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겠다 했기 때문에 이건 좀 더 지켜봐야 될 거 같고요. 재밌는 거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가 지금 경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얼마 전에 당내 경선 룰을 가지고 역선택 문제가 됐을 때는 최종적으로는 윤석열 후보 1명만 역선택 방지 조항 넣자. 이러고 나머지는 다 반대하는 입장이었었죠. 이번에 고발사주 이슈는 반대로 홍준표 후보 혼자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 같은 얘기를 하고 있어요. 홍준표 대표는 이 얘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내 일도 아니고 당 일도 아니다. 윤석열 개인 일이다.

박태서 : 페이스북 준비돼 있습니다. 그거 띄워주실 수 있겠나요?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얘기. 이 얘기죠? 어제 썼던데.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면 그만이지만 당은 대선을 치러야 한다. 박 대표 말씀하신 게 이 얘기죠, 지금? 그렇죠? 그런데 후보자 개인이야 떠난다는 얘기가 윤석열 전 총장 얘기하는 거 같은데.

박성민 : 이거 페이스북 말고 기자한테 질문 받았을 때 이건 내 일도 아니고 당 일도 아니다. 윤석열 개인의 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다만 국민의힘 전체에서는 본질적으로 이게 윤석열 후보와 연관된 일이긴 하지만 정권 교체를 해야 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문재인 정권의 공세에 공동으로 맞서지 못하고 한쪽이 무너지면 전체가 다 무너질 거다 이런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공동대응을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웅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그렇고. 그것이 앞으로 지난번에는 윤석열 후보가 역선택 문제에서는 혼자 다른 목소리를 냈다가 조금 타격을 받았는데 지지율에. 이번에 홍준표 대표가 혼자 다른 행보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우리 윤 실장님은 어떻게 이게 전개될 걸로.

윤태곤 : 저희가 여기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할 주제는 아닌 거 같고 정치적으로 보면 박성민 대표 말씀을 받아서 드리자면 지금 이 문제를 진영의 문제로 받아들일 것이냐, 윤석열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일 것이냐.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이건 윤석열 개인의 문제다라고 규정을 지으려고 하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전체적으로는 정권과의 갈등, 윤석열 개인. 그런데 또 이게 총선 때 의혹대로라면 총선 때 이 당하고 같이 벌어졌다라는 거니까 진영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소지가 있긴 있는 거죠.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그런 쪽으로 확장을 하려 할 것이고 지금 당에서도 어찌 보면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느낌이란 말입니다. 이게 그러니까 개인이 돈을 어떻게 했다라든지, 도덕성의 문제라든지 하면 진짜 완벽하게 자기의 문제지만, 개인의 문제지만 이 성격은 조금 뭔가 혼재돼 있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이게 어떻게 앞으로 규정이 그렇게 지어질 것인가. 그리고 여권이 윤석열 후보 측을 이제 압박하고 공격할 때도 개인에 대한 공격이 될 것이냐 아니면 당하고 전체적인 이런 공격이 될 것이냐. 거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흔히 위기보다 위기 대응이 더 중요하다 그런 말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 쪽에서 보면 이게 진영의 문제로 해서 약간 준비된 듯한 대응을 하고 있는 거 같긴 해요.

박태서 : 그래요?

윤태곤 : 예를 들어서 정책적인 문제보다 이런 문제가 훨씬 익숙하고 윤석열 후보라든지 그쪽 사람들이 말한 걸 보면 익숙해보여요, 많이 다뤘던 것들이니까. 다만 이 문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메이저 언론, 마이너 언론 이런 건 아주 좋지가 않았었죠. 그러니까 이런 위기 대응하는 데서 옛날 검찰총장식의 대응도 효과를 발휘하겠지만 정치인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대응이 될 것이냐, 과거식에 그칠 것이냐. 그런 정도가 앞으로의 논점 아니겠습니까?

박태서 : 여론 분석 전문가인 윤희웅 센터장께서 보시기에는 이게 지금 여론에 반응하는 게 감지가 되나요? 어떻습니까?

윤희웅 : 아주 확연하게 지금 반응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미세하게 흐름들을 확인되는 측면들이 있는데요. 일단은 이것이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범여권 지지층들의 결집을 강화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여권과 검찰 간의 대립 갈등이 사실은 쭉 이어져왔던 사실인데 검찰발로, 검찰이 어떤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라고 하는 인식들을 여권 성향층에게 그 인식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느슨해져왔던 여권 지지층의 결집도가 일정 부분 강화되는 효과가 대선 국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이것이 만약에 야권의 후보가 최종적으로 1명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마 야권의 1위 후보의 지지율의 변동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야권의 결집도 상당히 반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야권이 경쟁 구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의 추격도 있는 상황이고. 그렇게 본다면 여러 후보들 중에 1명의 사건이라고 하는 인식이 야권 성향층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 간에 지지율의 변동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는 갖추고 있는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도 맞을 거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이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흥행에는 어떤 영향을 줄 거 같아요? 지금 나오는 얘기는 대선 흥행이 당장 토론도 잡혀있고 한데 이 고발사주 의혹에 묻혀서 흥행이이 이를테면 타격을 입는 게 아닌가라는 얘기도 있고 반면에 또 반대로 말씀하신 것처럼 홍준표, 윤석열 간에 난타전이 더 격화되면서 흥행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일단 흥행이라고 하면 대선에서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것 그것이 흥행 요소고 또 하나는 언더독이 1등 후보를 역전해서 꺾는 게 흥행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흥행 요소가 국민의힘은 있어요. 민주당은 그런 면에서 흥행 요소가 별로 없고.

박태서 : 원 사이드 하니까?

박성민 : 예. 그리고 이제 이 문제는 질문이 좀 바뀐 거죠.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에 계속 압도적으로 보수후보군에서 1등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질문이 뭐였냐면 누가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가장 강하게 싸웠는가? 이런 질문이었다면 지금은 질문이 바뀌고 있어요. 지금 경선이 시작되면서 민주당 후보가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끝나진 않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금 계속 과반을 넘기면서 경선을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아, 저기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겠구나 이런 걸 예측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다음 질문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에 맞서서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느냐. 이런 질문으로 넘어가고 있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의 문제는 사실 지금 이번에 고발사주 건 이런 이슈가 아니더라도 지지율에서 정체를 보이거나 하락을 보이고 홍준표 후보는 급상승 하고 있는데 그거는 경선 국면이 되니까 국민의힘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에 임명 받았던 윤석열 후보보다는 우리 당에서 성장했던 분들 중에, 그런 분 중에 뽑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 시점이 지금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고발사주 이슈 이전에 이미 일부 조사에서는 역전된 조사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걸로 대응을 하는 거에 따라서 어떻게 앞으로 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흥행적 측면에서 보면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는 확실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한참 낮은 지지율로 눌려 있었던 홍준표 후보가 급상승 하면서 1위 후보를 일부는 추월하고 경합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흥행에는 성공할 걸로 보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거 자체가 흥행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거고 관련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홍준표 후보가 지금 앞서거니 뒷서거니 할 정도로 선전을 펼치지 때문에. 그리고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서 당내에서 원 보이스, 그러니까 한 목소리가 안 나오는 부분들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불만을 표시했는데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방금 우리 박성민 대표께서 저런 부분들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거 같다 얘기하셨는데.

윤태곤 : 플러스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지금 일단 민주당이 한참 분위기를 올려놓은 상태, 말하자면 정치 전체의 분위기를 달궈놓은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드러가는 거잖습니까? 그런 이점도 있는 거죠. 말하자면 국민들이 생각할 때는 정치 이슈에 대해서 조금 받아들일 준비, 예열 같은 게 돼 있는 상황에서 이 레이스가 펼쳐지는 거가 있는 것이고 박성민 대표 말씀하신 대로 이런 뭔가 드라마가 형성되려고 하는 거. 그리고 뒤에 조금 이야기하겠지만 참 저로서도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이런 변화를 보면 보통 과거에 생각했던 또 우리가 이런 요인은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이렇게 나올 것이다라는 것 하고는 거꾸로 돌아가는 게 너무나 많아요. 우리가 지금 윤석열 후보 이야기도 들어봤지만 저분은 정치를 안 하다가 밖에서 들어온 분인데 정권 교체, 보수 강화를 이야기하고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층의 지지를 업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 당에서 정치를 26년 했다라고 항상 강조하는 보수적자라고 이야기하는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까지 포함해가지고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다. 역선택 이런 거 다 풀어야 된다. 나는 호남에서 인기가 있다. 이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윤석열 후보라든지 최재형 후보 같은 사람이 역선택 풀자. 중도 확장이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만약에 홍준표, 유승민 이런 분들이 우리 당에 원래 전통적 지지층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던 게 전통적인 정치문법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제 전도돼 가지고 나타나고 있다는 거죠. 이런 게 이유야 어찌됐든 흥미를 끌어올리는 요소임은 분명한 거죠.

박태서 : 그러면 이번 주 당장 잡혀있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컷오프가 있고요. 또 10월 초에 2차 컷오프 그다음에 11월 5일날. 지금 경선결정이 이렇게 돼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9월 15일에 8명으로 압축이 되고요. 10월 8일에 4명으로 줄어들고 11월 5일에 대선후보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는데 윤희웅 센터장님, 아까도 언급해 주셨습니다만 이런 일종의 대형 이슈 아니겠습니까, 고발사주 의혹 사건. 경선결정 관련해서 이런 부분들이 즉각즉각 반영해서 여론에 숙성되는 시간이 필요한 건지. 앞으로 어떻게 이 부분들이 변수로 작용할 건지.

윤희웅 : 요즘에는 사실은 예전에는 미디어 온라인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는 이른바 어떤 이슈가 여론에 영향을 주는 것, 숙성된다고 표현하는데 그런 것들은 최소한 3~4일, 5~6일 또는 일주일 이렇게 잡아야 된다고 얘기했는데 요 사이는 워낙 빠르게 정보가 전달되다 보니까 이것이 이제 며칠이 걸리지 않습니다. 하루이틀이 걸리지 않는 그런 상황이고 그러면 사실은 다른 얘기이긴 합니다마는 민주당의 지역순회 경선도 사실은 옛날 방식인 거죠.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치러지는 것이지만 결과도 보시면 지역별 차이가 사실 크지 않은 것 같이니까 요즘엔 그만큼 빨리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고발사주 의혹 같은 논란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걱정되는 것은 내부에서 본인에게 비판이 가해지는 것이 가장 두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여와 야, 그다음에 이념, 진영 간의 대결 국면으로 가게 된다면 최대한 방어를 할 수 있는데 야권 안에서 후보 선택 국면으로 이것이 인식 프레임이 대중들에게 전달되게 되면 상당히 타격이 클 것이니까 아까 인터뷰에서도 봤습니다마는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이 본인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불만을 제기한 이유는 거기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야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역선택 논란입니다. 조사 결과들을 자세히 보게 되면 홍준표 후보가 지금 급상승 한 배경에는 야권 후보들의 적합도를 묻는데 있어서 민주당 지지층 또는 진보 성향층에서 상당히 지지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그것이 윤석열 후보에게 우위를 보이는 그런 측면이 보여지고 있어서 이 룰대로 가게 될 경우에 사실 보게 되면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하게 될 수도 있는 그런 측면이 있죠. 왜냐하면 야권 후보를 뽑는데 민주당 지지층들이 포함이 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런데 역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본질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조직적으로 또 의도적으로, 전략적으로 내가 상대 당의 약체 후보를 뽑아서 우리 당의 후보랑 붙었을 때 손쉽게 우리 당의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사실은 본질적인 의미에 있는 역선택이라는 건 없어요. 왜냐하면 실제 우리나라 유권자들 한 4400만 되거든요. 그런데 1000명 정도 조사에 포함되려면 한 0.002% 정도. 그러니까 사실은 조직적으로 참여한다는 게 힘들고 홍준표 후보가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여권층들이 생각했을 때는 덜 미운 거라고 할 수가 있어요. 그런 면에서 나온 것인데 이 룰이 지금 보게 되면 지금 합의는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최종적으로 봤을 때 역선택적 결과는 남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경선 룰과 관련해가지고는 앞으로 계속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함에 따라서 두 후보 간에, 진영 간에 그런 갈등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 언급해 주셨습니다만 제가 세 분 패널 나와계실 때마다 가끔 불편한 질문, 생뚱맞은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홍, 윤 지금 너무 시기가 이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현재 홍준표 후보 상승세가 무섭지 않습니까? 일시적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추세, 반전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러면 홍이 될 수도 있다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그건 될 수도 있죠. 지금 숫자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은 사실은 예상된 그런 레이스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게 불확실성이 있다고 제가 여기 나와서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2002년 경선하고 비슷하게 양상이 지금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때도 이인제 후보가 굉장히 압도적으로 대세를 형성하고 있었어요. 노무현 후보는 아주 지지율이 낮았는데 결국 역전하지 않았습니까? 결정적 차이는 뭐냐 하면 노무현 후보는 민주당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성장해왔던 정치인이고 이인제 후보는 경쟁 정당인 한나라당에서 넘어온 분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이 대단히 높았지만 이분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됐고 그랬던 검찰총장 출신이 여기 와서 출마를 하는데 이게 진짜 이긴다고 해도 진정한 정권 교체이냐. 그래도 우리 당에서 성장한 분으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박태서 : 홍준표.

박성민 : 그럴 가능성이 좀 있기 때문에 이 흐름은 당연히 조금 전의 질문, 홍준표 후보가 될 수 있느냐? 그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고 유승민 후보도 있을 수 있고 기적적으로 원희룡 후보 같은 사람들도 될 수 있습니다. 그거는 최재형, 윤석열 이분들이 민주당에서 왔기 때문에 그거는 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윤태곤 실장께는 이 질문 드려볼게요. 정치권에서 흔히 나오는 얘기 최근에는 언론에 많이 꽤 거론이 되면서 일반인 시청자분들도 좀 들어보셨을 홍나땡이라는 말 있잖아요. 홍준표 나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땡큐라는 말이 홍준표 후보가 아마 지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정에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죠? 아마 그런 기억들이 작용해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현재도 그런 홍나땡 등식이 성립한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윤태곤 : 아까 윤희웅 센터장이 이야기한 뭐 역선택적 요소. 그러니까 실제 역선택이 벌어지기는 되게 어렵지만 약간 그런 인식과 요소가 포함된다. 그거는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면 예를 들어서 국민의 힘 계열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재명 후보 때리기는 있었죠. 뭐 유승민, 원희룡 뭐 이런 분들까지 해가지고 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지 다른 사람들 공격하는 거는 거의 못 보셨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어요.

윤태곤 : 그리고 반대로 민주당 계열에서는 윤석열 공격은 엄청나게 있었고 뭐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오히려 잘 될 것 같다. 올라올 것 같다. 저 사람 만만치 않다. 이게 진짜 두려워하는 건지 아니면 그거를 바라는 건지 지금 말씀하신 그런 질문에 대한 인식이 숨겨져 있는 거죠. 하지만 이제 홍준표 후보가 진짜 올라온다면 그게 역선택이 되든 뭐가 됐든 중도층까지 확장성이 있다면 대응태세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를 이제 좀 지켜보려면 민주당 쪽에서 홍준표 후보에 대한 견제라든지 압박이 들어오느냐. 최근에

박태서 : 아직은 뭐 가시적으로..

윤태곤 : 이재명 후보 쪽에서 한 번 있었던 것 같아요.

박태서 : 어제 뭐 하나 있던데요?

윤태곤 : 공방이 엊그제 한번 있었는데 그런 부분. 그리고 홍준표 후보도 본인이 이게 진지한 1등, 2등으로 인식된다는 것은 상대진영으로부터의 말하자면 공격이 들어온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박태서 : 그렇죠.

윤태곤 : 그런데 이제 뭐 지금은 이미 이제 9월이고 3월까지 대선이 6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말씀하신 홍나땡 이런 게 쭉 가기는 어렵고 홍준표 후보가 올라온다면 당연하게 압박과 그 공격을 받고 그거를 한번 진짜 공격을 받고 극복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홍준표 후보가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느냐, 마느냐하고 연결 될 것 같습니다.

박성민 : 그런데 민주당 경선에 최근에 이제 홍준표 얘기가 갑자기 나오기 시작했어요. 뭐 이낙연 후보, 정세균 후보, 이재명 후보 다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경선은 국민의힘 경선에 영향을 미칩니다.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재명 후보가 되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에 맞설 가장 강한 후보가 누구이냐? 이렇게 프레임이 변하고 있는데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국민의힘 경선이 홍준표가 되든 윤석열이 되든 또 누가 유승민이 되든, 원희룡이 되든 누가 올라오더라도 저는 민주당 경선에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윤희웅 : 그것도 이미 뭐..

박태서 : 그거는 그냥..

박성민 : 이미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에.

박태서 : 그거는 어떻습니까? 방금 우리 홍준표 후보 상승세를 얘기했습니다만 앞서 모두에 박성민 대표께서 윤석열 후보는 영입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라는 이런 부분들에 더해서 홍준표 후보의 경우에는 지난 대선에 한번 나왔던 익숙한 인물이라는 부분들과 관련해서 정치권에 회자 되는 얘기들 가운데 대선의 재수생 강세 원칙이 이번에도 통용이 될 것인가. 이거 한번 오늘 좀 다뤄보겠습니다. 저희가 관련 화면 준비했는데 한번 보실까요? 지난 대선 한번 어땠는지 한번 보실까요? 18대 대선에 그 직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경선에서 졌었던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이 됐죠. 한나라당.. 저 당시가 당이

윤태곤 : 새누리당.

박태서 : 새누리당이었나요?

박성민 : 자유한국당이요?

박태서 : 네. 18대요.

박성민 : 자유한국당.

박태서 : 그랬고 19대 때는 18대 대선에서 본선에서 졌었던 패배했던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됐고요. 그 당시에 출마했던 게 이재명 지사 당시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한테 패배 했었고요. 본선에서 출마했었던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가 다음 화면 띠워주시겠습니까? 20대 대선에 출마를 했습니다. 두 번 이상 출마한 이번 대선 후보를 지금 보니까 이재명 지사, 정세균 전 총리, 심상정 정의당,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여기 빠져 있는 게 김두관도 있고요. 원희룡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6명으로 지금 보여드리는 게 의미 있는 지지률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금 6명을 보여드렸는데 이 재수생 강세 원칙 부분들이 홍준표 후보의 최근에 상승세와 저는 무관치 않아서 제가 질문을 드리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일단 지난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했기 때문에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세 분은 20~30대에 굉장한 인지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다른 분들은.. 다른 데는 다 인지도가 있는데, 50대 이상은 20~30대 젊은 사람들한테 인지도 격차가 좀 있었거든요?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그런 면에서 유리는 하지만 한국 대통령 선거를 쭉 보면 사실 저기 이회창 후보 같은 경우가 두 번 연속 나갔는데 두 번 다 안 됐지 않습니까?

박태서 : 거기는 안 됐죠.

박성민 : 네.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은 87년도에 나왔다가 안 됐지만 92년도에 됐고.

박태서 : DJ는 네 번만에 됐습니다.

박성민 : 네. 그렇게 다 됐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리고 여기도 지금 나오신 자료를 보면 경선에서 실패한 것도 다 포함했잖아요. 박근혜 후보는 경선에서 졌던 거지 본선 나가서 진 거는 아니고.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지금 이재명 후보도 경선에서 진 거지 본선 나와서 진 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그러니까 이거는 꼭 맞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한 번 대선에 출마했던 분이라고 하면 역시 인지도를 무시할 수가 없고

박태서 : 유권자에게.

박성민 : 네. 그렇죠. 그 당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한번 뽑았던 후보인데 그 후보로 다시 한번 이겨보자, 패배했던 후보로. 그런 심리적인 상태인 거는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지만 아까도 제가 한번 말씀드렸지만 가장 유사한 사례는 언더독이죠. 그러니까 이번 경선에 2000년 대통령 선거처럼 윤석열 후보나 이런 분들이 민주당 당생활을 한 거는 아니지만 문재인 정권에서 공직을 하던 분이 영입 돼 있는데 그 영입 돼 있는 궁여지책의 후보죠.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떻게 보면 용병을 데리고 온 건데 그것보다는 우리가 그래도 키웠던 후보로 이겨보는 게 낫지 않느냐? 라고 하는. 그래서 2002년 모델. 그 모델이 더 저는 이 대선을 분석하는데 더 적합하지 않느냐. 이런 거고.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박성민 : 재수생 모델은 아까도 말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확실히 한번 나왔던 분들이 인지도에서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박태서 : 이거는. 그러면 윤 센터장님께서. 재수 효과.

윤희웅 : 여기 보면 이제 재수생을 한번 하게 되면 유리한 점이 있는데 인지도가 높아지는 측면이 있고요. 이제 본인의 핸디캡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악재들, 과거의 경험에서 나타났던.. 그런데 한 번 그것이 검증이라는 것을 통과 했기 때문에 대중들이 새로운 이슈가 제기되지 않는 한 그 이슈를 반복했을 때 받아들이는 뭐 파급력이라고 할까요? 그것이 상당히 제약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게 다른 후보, 처음 나온 후보에 비해서 우위를 갖는 아주 특별한 점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이런 것이 뭐 여의도에 대선이라든가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법칙이라고 해가지고 나왔는데 사실 이것보다 더 큰 것들도 있어요. 뭐냐 하면

박태서 : 뭐가 있나요?

윤희웅 : 대통령은 총리 출신은 안 된다. 그다음에 경기지사 출신은 안 됐다. 그다음에 검찰 출신도 안 됐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이번 대선을 보게 되면 뭔가 하나 깨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래보이네요.

윤희웅 : 네. 그렇기 때문에 재수생이 반드시 된다, 라고 하는 것도 최근에 그런 경우들이 있었던 것이지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만 된다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윤태곤 : 저도 여기에 조금 말을 보태보자면

박태서 : 말씀하세요.

윤태곤 : 이제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더 올라가자면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있죠. 이분들의 공통점은요. 처음 나왔을 때 진영에 대한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고 두 번째 나왔을 때는 자기 진영은 별로 신경쓸 것 없이 확장 쪽으로만 갔었던 경우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나온 재수생들이 지난 5년 동안 진영에 대한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준비된 대선주자로 있었냐? 그거는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거는 아니잖아요.

윤태곤 : 다시 도전하는 듯한. 말하자면 예비고사부터 다시 시험쳐서 올라오는 거기 때문에 과거에 재수 성공한 사람들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인 것이고

박태서 : 또 다른 거예요? 네.

윤태곤 : 그다음에 저는 이제 박성민 대표 생각하고도 약간 다른 것이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 계열에서 보자면 선거 한 네 번을 연달아 진 다음에 계속 변화. 예를 들어서 윤석열이 지금 1위하고 있는 것 자체. 그러면 윤석열은 정체성을 강조하고 홍준표는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는 거. 이준석 대표를 세운 것 자체 그리고 계속 이야기 나오고 있는 게 김종인 선대위원장 데리고 와야 된다. 이야기 하는 자체가 그러니까 당연하게 똑같이 이길 수 있다면 뭐 기왕이면 우리 원래 우리.. 이게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국민의힘 보수 야권 유권자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본선경쟁력. 누가 이길 수 있냐일 것 같아요.

박태서 : 단순하게 재선..

박성민 : 그러니까 이 문제는 제가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박태서 : 짧게요.

박성민 : 네.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나 지금 도전자 포지션이거든요? 도전자 포지션은 세 가지 입증하는 겁니다. 첫째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잘못 이끌고 가고 있다. 반드시 바꿔야 된다.

박태서 : 바꿔야 된다.

박성민 : 이거는 공통점인 거고 두 번째, 내가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이 있다. 세 번째, 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 이겁니다. 그런데 첫 번째는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의 문제는 아까도 봤습니다만 첫 번째 얘기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홍준표도 유승민 누구나 다 얘기하는 거거든요. 내가 더 나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뀐다. 나는 어떤 대통령이 되겠다.

박태서 : 비전.

박성민 : 그리고 내가 가장 경쟁력 있다는데 경쟁력 있는 거에 대해서 지금 갸우뚱 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중도지향적이고 그래서 나는 호남이든 중도든 여기 표도 얻을 수 있다. 홍준표보다 경쟁력이 더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되는데 지금 이게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 거고 홍준표보다 지지율이 윤석열이 더 있는 게 맞아? 이 의심을 지금 주고 있는 거예요.

박태서 :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자, 이번에는 민주당 가보겠습니다. 어제 있었 TK 대구, 경북 지역 순회 경선,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보실까요? 대구, 경북지역 경선결과 이재명 후보 51.1%를 득표했고요. 누적 득표율 53. 2위로 이낙연 후보가 28.1%. 어제 이변까지는 아니고요. 꽤 주목을 끌었던 게 추미애 후보가 3위로 **(3305) 올랐습니다. TK에서 두 자리수 득표를 함으로써 해서 정세균 후보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는 부분들. 관련해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

3327 (VCR 시청)

3349 (VCR 종료)

박태서 : 어제 대구, 경북 TK 경선결과.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요. 또 과반을 득표했다는 부분들 대세론을 이어갔다, 라는 분석 이외에 일단 오늘 오후에 나오게 될 1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지금 비상한 관심인데 여기에서 이재명 후보가 역시 과반을 넘길 건지. 이낙연 후보가 얼마나 따라 잡을지 관심인데 어떤 부분들을 지금 눈여겨 봐야 될 건지 윤태곤 실장.

윤태곤 : 네. 뭐 말씀하신 그 정도인데 지금 나오는 흐름하고 슈퍼위크에 나온 여론조사의 흐름이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느낌이 들고요. 그다음에 뭐 지금까지 나온 것보다 앞으로인 건데 이낙연 후보는 어쨌든 호남에 올인인 것이고 약간 다른 핀트인지 모르겠는데 이제 추석연휴 곧 있지 않습니까? 제가 한 최근 몇 년 동안은요. 이제는 더 이상 설이나 추석이 뭐 민족의 대이동 해서 정치적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이야기를 몇 년동안 드렸는데 올해 추석은 조금 다를 것 같다.

박태서 : 어떤?

윤태곤 : 호남 경선하고 바로 겹쳐지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국민의힘도 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수사 등으로 인해가지고 긴장도가 높아지고 경선 막 시작이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죠.

윤태곤 : 또 코로나 이슈에 대해서도 약간 이제 조금 익숙해진. 위드 코로나의 출발 이런 것도 있는 거고 해가지고요. 이번에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 같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온 것보다는 앞으로인데 호남에서 혈투가 벌어지는 거죠. 이재명 후보는 방어를 하고 대세론을 끝까지 가려고 하는 거고 이낙연 후보는 한번 역전의 기회를 찾아보는 거죠.

박태서 : 당장 오늘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비슷하게 보십니까? 우리 박 대표님도?

박성민 : 그러니까 당내 경선이라고 하는 거는 정당에서 이게 이제 승부가 흥행도 되고 또 역전의 기회도 있을 때는 조금 뭐 이낙연 후보 쪽의 지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거지만, 호남에서도. 이게 승부가 이미 끝났다. 이재명 후보가 이미 과반을 지금 확보할 것 같고 과반이 안 되더라도 이거는 뭐 결선투표를 가더라도 역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러면 이 당내에 싸움을 더 질질 끄는 게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이기는 쪽으로 좀 힘을 몰아줘서

박태서 : 조기에.

박성민 : 조기에 당내 갈등을 최소화 하고 차기 대권 후보가 당과 정책이라든가 모든 거를 좀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차라리 낫지 않느냐? 당내 경선이라는 게 좀 그런 성격이 좀 있어서 이게 아마 오늘 나와서 오늘 과반이 될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뭐 지금까지 나온 흐름과 비슷하게 나온다 그러면 호남도.. 이제 추석 끝나고 하는 호남 선거에서도 되는 쪽으로 좀 밀어주자. 그런 흐름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그런데 방금 이낙연 후보 발언도 있었습니다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제 조금 더 잘 나왔다, 라고 얘기를 했고요.

박성민 : 그러니까 본인이 잘 나왔다고 얘기했다는 것보다는 여기는 대구, 경북이기 때문에 안동 출신인 이재명 지사가 조금 더 나올 것으로 봤다. 이렇게 봤지만

박태서 : 훨씬 더 많이 나올 거라고..

박성민 : 사실 추미애 후보가

박태서 : 잠식을 했죠.

박성민 : 거기 이제 원래 대표적인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그거는 조금 아마 추미애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습니까? 지금 이게 지난 주 대전, 충남 충청지역 투표율에 비해서 오늘 나와 있는 전체 선거인단 투표 예측치가 전체 선거인단이 64만 명인데 50만 명 가까이 지금 투표에 참여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투표율이 지금 80%에 육박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높은 투표율 때문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나름의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두 분 지금 설명은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윤희웅 센터장.

윤희웅 : 높은 정당에서의 또 어쨌든 이런 경선에서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고 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물론 선거인단이기는 합니다만 실제 일반 대중의 여론과 유사성이 더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박태서 : 아, 그래요?

윤희웅 : 네. 경선에서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그 안에서의 특별한 후보에게.. 후보에게 특별하게 혜택이 돌아간다, 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투표 경선에 선거인단 참여한 사람 중에서는 지지강도가 높은 사람도 있고 낮은 사람도 있을 거 아닙니까? 다양하게 있는데 지지강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까지 투표를 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일반 대중의 흐름하고 사실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고

박태서 : 그래요?

윤희웅 :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실제로 지금까지 나왔던,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역별 차이도 사실 지금 거의 없어진 상황입니다.

박태서 : 최근에 호남 여론조사도 비슷한 게 나왔다는 게..

윤희웅 : 맞습니다. 호남 같은 경우에 우리가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호남에 뭐 전략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씁니다마는 호남의 정서를 일정정도만 이해해 준다고 한다면 전국적인 인물, 지난 적으로 대표성을 지니는 인물에게 표를 몰아주는 현상들이 사실 지금까지 계속 있어왔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흐름이 호남 민심에도 아마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아마도 이제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호남에서 좀 반전을 도모할 수 있지 않겠는가, 라고 하는 것. 왜냐하면 2002년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사례가 있었던 것인데.

박태서 : 네. 그렇죠.

윤희웅 : 그런데 그때랑은 약간 다른 측면이 있어요. 왜냐하면 노무현 후보는 호남에 연고가 없던 상황에서 호남에서 돌풍을 만들어낸 것이에요. 그래서 이변이 된 것인데 이낙연 후보는 자기 지지기반이 호남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다른 지역 아마 선전할 수는 있을 텐데 그것이 대중들에게 상당한 이변으로 받아들여서 이후에 경선에 영향을 준다, 라고까지 보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박태서 : 그거는 또..

윤희웅 : 아마 변화 가능성이 그렇게 높아보이지는 않는 것입니다.

박태서 : 의미 있게 들리네요. 그리고 방금 우리 박성민 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어제 예상보다 덜 나왔다는 얘기가 일부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역시 TK 출신의 추미애 후보의 선전효과. 이 부분들이 전체 경선 구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윤태곤 : 지금 이제 윤석열 이슈가 자꾸 나오는 게 또 추미애 후보한테는 도움이 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죠. 그렇다고 해서 이게 추미애 후보가 뭐 전체 결과를 좌우할 때까지 올라가기가 쉽지가 않겠지만 지금 그러면 이 흐름이 자, 이재명이 앞서 가고 이낙연이 추격하느냐? 이 이슈에서 추미애 선전이라든지 윤석열 이슈 이런 쪽으로 관심거리가 이동한다면 이거는 이낙연 후보한테 더 안 좋은 마이너스가 되는 거겠죠.

박태서 : 마이너스인가요? 그런가요? 박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추미애 효과.

박성민 : 저도 그렇게 봅니다. 이 민주당 경선에서 지금 3등은 사실 그렇게 관심사가 아니고 1, 2등 싸움인데 지금 추격을 하는 입장에서 동력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뭐 좋은 소식은 아닐 거라고 저는 봅니다. 오히려 이렇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당내 갈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조기에 될 사람을 밀어주자. 이런 흐름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홍준표 상승세가 혹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구도에 아까 별 영향이 없을 거라고 얘기했는데 어제 홍준표 후보와 측에서 이재명 후보한테 형수 욕설 본선에 까지면 이걸로 게임 끝이다, 라는 얘기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지금 이재명 후보 측을 견제하고 자극하는 이런 형태가 대선 경선 구도에는 별 영향..

박성민 : 네. 별 영향 없을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 경선은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못 미친다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십니까?

박성민 : 네.

박태서 :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홍준표.

윤태곤 : 시간이.. 그러니까 되게 앞섰으면 약간 달랐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원래 보면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이 서로 서로 좀 앞서거니 뒤서거니 끌고 가는 이런 효과가 분명히 보였었거든요, 초반에는? 그런데 지금은 민주당이 이미 약간 굳혀진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의 이 변화 양상이 영향을 미치기에는 민주당이 진도가 너무 많이 나가버린 겁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도 비슷하게 보십니까?

윤희웅 : 한번 거쳤던 이슈였고 지금 홍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대결이 갈등이라든가 대립이 격화되게 되면 미디어를 통해서 두 후보에 대한 정보가 많이 전달되는 것이고 추격을 해야 되는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본인의 메시지라든가 본인의 관련한 이슈들이 대중들에게 전달 돼야 되는 것인데 그것이 공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추격하는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그것이 긍정적으로만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대선 이슈는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윤희웅 센터장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세 분과 오늘 함께했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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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요진단 라이브] 대선 6개월 앞으로…여야 경선 전망은?
    • 입력 2021-09-12 08:10:05
    • 수정2021-09-12 11:33:47
    일요진단 라이브
■ 진행 : 박태서
■ 대담 :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박태서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일상 속 코로나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애타게 기다려왔던 일상으로의 회복 가능성 오늘 전문가에게 묻고 답 듣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는 그에 앞서서 대선 이슈를 따라 잡아볼까 합니다. 고발사주 의혹에 공수처 수사 본격화 됐죠? 야권 1위 후보가 피의자의 입건, 대선이 여섯 달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런 초유의 사태가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발표되는 민주당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슈퍼위크 결과 여당의 대선 경쟁은 또 어떻게 될지 혼돈의 대선 판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곧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일요진단 라이브 대선 이야기로 문을 열겠습니다. 세 분 전문가 오늘 모셨는데요. 먼저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첨예하고 복잡한 선거 전략, 정치 현안을 그동안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던 두 분,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 안녕하십니까?

박태서 : 이어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어서 민심 여론 분석 전문이시죠.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센터장 나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제가 혼돈의 대선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최근에 대선판을 아주 혼돈으로 몰고 가는 주요 핵심 이슈 바로 고발사주 의혹 사건인데 야권의 1등 대선주자가 피의자로 입건됐고요.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금 진행되는 걸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앞으로 이 사건이, 이 사안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가 초미의 관심인데 박 대표님,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이 사안?

박성민 : 일단 야권의 1등 주자 이건 좀 지금 국면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거 같고요. 이미 어떤 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보다 홍준표 후보가 추월한 조사들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 선거 때 유력 대통령 후보가 법적인 문제가 발생한 건이 여러 번 있었죠. 대표적으로 97년도에 김대중 후보의 비자금 문제가 있었는데 대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서 그때도 수사를 갖다가 하지 않도록 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김진욱 공수처장도 여러 번 밝혔어요. 대선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겠다 했기 때문에 이건 좀 더 지켜봐야 될 거 같고요. 재밌는 거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가 지금 경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얼마 전에 당내 경선 룰을 가지고 역선택 문제가 됐을 때는 최종적으로는 윤석열 후보 1명만 역선택 방지 조항 넣자. 이러고 나머지는 다 반대하는 입장이었었죠. 이번에 고발사주 이슈는 반대로 홍준표 후보 혼자 다른 얘기를 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 같은 얘기를 하고 있어요. 홍준표 대표는 이 얘기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했냐면 내 일도 아니고 당 일도 아니다. 윤석열 개인 일이다.

박태서 : 페이스북 준비돼 있습니다. 그거 띄워주실 수 있겠나요?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얘기. 이 얘기죠? 어제 썼던데. 후보자 개인이야 훌쩍 떠나면 그만이지만 당은 대선을 치러야 한다. 박 대표 말씀하신 게 이 얘기죠, 지금? 그렇죠? 그런데 후보자 개인이야 떠난다는 얘기가 윤석열 전 총장 얘기하는 거 같은데.

박성민 : 이거 페이스북 말고 기자한테 질문 받았을 때 이건 내 일도 아니고 당 일도 아니다. 윤석열 개인의 일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 다만 국민의힘 전체에서는 본질적으로 이게 윤석열 후보와 연관된 일이긴 하지만 정권 교체를 해야 되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문재인 정권의 공세에 공동으로 맞서지 못하고 한쪽이 무너지면 전체가 다 무너질 거다 이런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공동대응을 지금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웅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그렇고. 그것이 앞으로 지난번에는 윤석열 후보가 역선택 문제에서는 혼자 다른 목소리를 냈다가 조금 타격을 받았는데 지지율에. 이번에 홍준표 대표가 혼자 다른 행보를 하고 있는데 이것도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우리 윤 실장님은 어떻게 이게 전개될 걸로.

윤태곤 : 저희가 여기에서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할 주제는 아닌 거 같고 정치적으로 보면 박성민 대표 말씀을 받아서 드리자면 지금 이 문제를 진영의 문제로 받아들일 것이냐, 윤석열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일 것이냐.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이건 윤석열 개인의 문제다라고 규정을 지으려고 하는 것이고 그런데 지금 전체적으로는 정권과의 갈등, 윤석열 개인. 그런데 또 이게 총선 때 의혹대로라면 총선 때 이 당하고 같이 벌어졌다라는 거니까 진영의 문제로 볼 수 있는 소지가 있긴 있는 거죠. 윤석열 후보 쪽에서는 그런 쪽으로 확장을 하려 할 것이고 지금 당에서도 어찌 보면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는 느낌이란 말입니다. 이게 그러니까 개인이 돈을 어떻게 했다라든지, 도덕성의 문제라든지 하면 진짜 완벽하게 자기의 문제지만, 개인의 문제지만 이 성격은 조금 뭔가 혼재돼 있는 느낌을 주고 있어요. 이게 어떻게 앞으로 규정이 그렇게 지어질 것인가. 그리고 여권이 윤석열 후보 측을 이제 압박하고 공격할 때도 개인에 대한 공격이 될 것이냐 아니면 당하고 전체적인 이런 공격이 될 것이냐. 거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흔히 위기보다 위기 대응이 더 중요하다 그런 말하지 않습니까? 윤석열 후보 쪽에서 보면 이게 진영의 문제로 해서 약간 준비된 듯한 대응을 하고 있는 거 같긴 해요.

박태서 : 그래요?

윤태곤 : 예를 들어서 정책적인 문제보다 이런 문제가 훨씬 익숙하고 윤석열 후보라든지 그쪽 사람들이 말한 걸 보면 익숙해보여요, 많이 다뤘던 것들이니까. 다만 이 문제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메이저 언론, 마이너 언론 이런 건 아주 좋지가 않았었죠. 그러니까 이런 위기 대응하는 데서 옛날 검찰총장식의 대응도 효과를 발휘하겠지만 정치인으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대응이 될 것이냐, 과거식에 그칠 것이냐. 그런 정도가 앞으로의 논점 아니겠습니까?

박태서 : 여론 분석 전문가인 윤희웅 센터장께서 보시기에는 이게 지금 여론에 반응하는 게 감지가 되나요? 어떻습니까?

윤희웅 : 아주 확연하게 지금 반응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미세하게 흐름들을 확인되는 측면들이 있는데요. 일단은 이것이 큰 틀에서 봤을 때는 범여권 지지층들의 결집을 강화하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여권과 검찰 간의 대립 갈등이 사실은 쭉 이어져왔던 사실인데 검찰발로, 검찰이 어떤 의혹에 연루되어 있다라고 하는 인식들을 여권 성향층에게 그 인식을 강화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느슨해져왔던 여권 지지층의 결집도가 일정 부분 강화되는 효과가 대선 국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또 한 가지는 이것이 만약에 야권의 후보가 최종적으로 1명이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마 야권의 1위 후보의 지지율의 변동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야권의 결집도 상당히 반대적으로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야권이 경쟁 구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의 추격도 있는 상황이고. 그렇게 본다면 여러 후보들 중에 1명의 사건이라고 하는 인식이 야권 성향층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 간에 지지율의 변동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는 구조는 갖추고 있는 측면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도 맞을 거 같습니다.

박태서 : 그러면 이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흥행에는 어떤 영향을 줄 거 같아요? 지금 나오는 얘기는 대선 흥행이 당장 토론도 잡혀있고 한데 이 고발사주 의혹에 묻혀서 흥행이이 이를테면 타격을 입는 게 아닌가라는 얘기도 있고 반면에 또 반대로 말씀하신 것처럼 홍준표, 윤석열 간에 난타전이 더 격화되면서 흥행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일단 흥행이라고 하면 대선에서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것 그것이 흥행 요소고 또 하나는 언더독이 1등 후보를 역전해서 꺾는 게 흥행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는 흥행 요소가 국민의힘은 있어요. 민주당은 그런 면에서 흥행 요소가 별로 없고.

박태서 : 원 사이드 하니까?

박성민 : 예. 그리고 이제 이 문제는 질문이 좀 바뀐 거죠.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에 계속 압도적으로 보수후보군에서 1등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때는 질문이 뭐였냐면 누가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가장 강하게 싸웠는가? 이런 질문이었다면 지금은 질문이 바뀌고 있어요. 지금 경선이 시작되면서 민주당 후보가 어느 정도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끝나진 않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금 계속 과반을 넘기면서 경선을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아, 저기는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겠구나 이런 걸 예측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다음 질문은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에 맞서서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느냐. 이런 질문으로 넘어가고 있는 겁니다. 윤석열 후보의 문제는 사실 지금 이번에 고발사주 건 이런 이슈가 아니더라도 지지율에서 정체를 보이거나 하락을 보이고 홍준표 후보는 급상승 하고 있는데 그거는 경선 국면이 되니까 국민의힘 지지자들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문재인 대통령에 임명 받았던 윤석열 후보보다는 우리 당에서 성장했던 분들 중에, 그런 분 중에 뽑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 시점이 지금 들어오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고발사주 이슈 이전에 이미 일부 조사에서는 역전된 조사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걸로 대응을 하는 거에 따라서 어떻게 앞으로 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흥행적 측면에서 보면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는 확실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한참 낮은 지지율로 눌려 있었던 홍준표 후보가 급상승 하면서 1위 후보를 일부는 추월하고 경합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흥행에는 성공할 걸로 보입니다.

박태서 : 아, 그래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거 자체가 흥행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거고 관련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홍준표 후보가 지금 앞서거니 뒷서거니 할 정도로 선전을 펼치지 때문에. 그리고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해서 당내에서 원 보이스, 그러니까 한 목소리가 안 나오는 부분들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가 불만을 표시했는데 관련 발언 한번 들어보실까요?
(VCR 재생)
박태서 : 방금 우리 박성민 대표께서 저런 부분들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거 같다 얘기하셨는데.

윤태곤 : 플러스에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지금 일단 민주당이 한참 분위기를 올려놓은 상태, 말하자면 정치 전체의 분위기를 달궈놓은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드러가는 거잖습니까? 그런 이점도 있는 거죠. 말하자면 국민들이 생각할 때는 정치 이슈에 대해서 조금 받아들일 준비, 예열 같은 게 돼 있는 상황에서 이 레이스가 펼쳐지는 거가 있는 것이고 박성민 대표 말씀하신 대로 이런 뭔가 드라마가 형성되려고 하는 거. 그리고 뒤에 조금 이야기하겠지만 참 저로서도 지금 현재 국민의힘의 이런 변화를 보면 보통 과거에 생각했던 또 우리가 이런 요인은 인풋이 있으면 아웃풋이 이렇게 나올 것이다라는 것 하고는 거꾸로 돌아가는 게 너무나 많아요. 우리가 지금 윤석열 후보 이야기도 들어봤지만 저분은 정치를 안 하다가 밖에서 들어온 분인데 정권 교체, 보수 강화를 이야기하고 실제 여론조사에서도 보수층의 지지를 업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 당에서 정치를 26년 했다라고 항상 강조하는 보수적자라고 이야기하는 홍준표 후보, 유승민 후보까지 포함해가지고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다. 역선택 이런 거 다 풀어야 된다. 나는 호남에서 인기가 있다. 이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했던 것 하고 다르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윤석열 후보라든지 최재형 후보 같은 사람이 역선택 풀자. 중도 확장이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만약에 홍준표, 유승민 이런 분들이 우리 당에 원래 전통적 지지층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던 게 전통적인 정치문법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제 전도돼 가지고 나타나고 있다는 거죠. 이런 게 이유야 어찌됐든 흥미를 끌어올리는 요소임은 분명한 거죠.

박태서 : 그러면 이번 주 당장 잡혀있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컷오프가 있고요. 또 10월 초에 2차 컷오프 그다음에 11월 5일날. 지금 경선결정이 이렇게 돼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9월 15일에 8명으로 압축이 되고요. 10월 8일에 4명으로 줄어들고 11월 5일에 대선후보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는데 윤희웅 센터장님, 아까도 언급해 주셨습니다만 이런 일종의 대형 이슈 아니겠습니까, 고발사주 의혹 사건. 경선결정 관련해서 이런 부분들이 즉각즉각 반영해서 여론에 숙성되는 시간이 필요한 건지. 앞으로 어떻게 이 부분들이 변수로 작용할 건지.

윤희웅 : 요즘에는 사실은 예전에는 미디어 온라인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는 이른바 어떤 이슈가 여론에 영향을 주는 것, 숙성된다고 표현하는데 그런 것들은 최소한 3~4일, 5~6일 또는 일주일 이렇게 잡아야 된다고 얘기했는데 요 사이는 워낙 빠르게 정보가 전달되다 보니까 이것이 이제 며칠이 걸리지 않습니다. 하루이틀이 걸리지 않는 그런 상황이고 그러면 사실은 다른 얘기이긴 합니다마는 민주당의 지역순회 경선도 사실은 옛날 방식인 거죠.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치러지는 것이지만 결과도 보시면 지역별 차이가 사실 크지 않은 것 같이니까 요즘엔 그만큼 빨리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고발사주 의혹 같은 논란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 측에서 중요한 것은 이것이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걱정되는 것은 내부에서 본인에게 비판이 가해지는 것이 가장 두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여와 야, 그다음에 이념, 진영 간의 대결 국면으로 가게 된다면 최대한 방어를 할 수 있는데 야권 안에서 후보 선택 국면으로 이것이 인식 프레임이 대중들에게 전달되게 되면 상당히 타격이 클 것이니까 아까 인터뷰에서도 봤습니다마는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이 본인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불만을 제기한 이유는 거기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 야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역선택 논란입니다. 조사 결과들을 자세히 보게 되면 홍준표 후보가 지금 급상승 한 배경에는 야권 후보들의 적합도를 묻는데 있어서 민주당 지지층 또는 진보 성향층에서 상당히 지지가 높게 나오기 때문에 그것이 윤석열 후보에게 우위를 보이는 그런 측면이 보여지고 있어서 이 룰대로 가게 될 경우에 사실 보게 되면 홍준표 후보에게 유리하게 될 수도 있는 그런 측면이 있죠. 왜냐하면 야권 후보를 뽑는데 민주당 지지층들이 포함이 될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런데 역선택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본질적으로는 이렇습니다. 조직적으로 또 의도적으로, 전략적으로 내가 상대 당의 약체 후보를 뽑아서 우리 당의 후보랑 붙었을 때 손쉽게 우리 당의 후보가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사실은 본질적인 의미에 있는 역선택이라는 건 없어요. 왜냐하면 실제 우리나라 유권자들 한 4400만 되거든요. 그런데 1000명 정도 조사에 포함되려면 한 0.002% 정도. 그러니까 사실은 조직적으로 참여한다는 게 힘들고 홍준표 후보가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여권층들이 생각했을 때는 덜 미운 거라고 할 수가 있어요. 그런 면에서 나온 것인데 이 룰이 지금 보게 되면 지금 합의는 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최종적으로 봤을 때 역선택적 결과는 남아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경선 룰과 관련해가지고는 앞으로 계속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함에 따라서 두 후보 간에, 진영 간에 그런 갈등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지금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 언급해 주셨습니다만 제가 세 분 패널 나와계실 때마다 가끔 불편한 질문, 생뚱맞은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홍, 윤 지금 너무 시기가 이를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현재 홍준표 후보 상승세가 무섭지 않습니까? 일시적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추세, 반전이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러면 홍이 될 수도 있다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그건 될 수도 있죠. 지금 숫자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은 사실은 예상된 그런 레이스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이게 불확실성이 있다고 제가 여기 나와서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2002년 경선하고 비슷하게 양상이 지금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때도 이인제 후보가 굉장히 압도적으로 대세를 형성하고 있었어요. 노무현 후보는 아주 지지율이 낮았는데 결국 역전하지 않았습니까? 결정적 차이는 뭐냐 하면 노무현 후보는 민주당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성장해왔던 정치인이고 이인제 후보는 경쟁 정당인 한나라당에서 넘어온 분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윤석열 후보는 지지율이 대단히 높았지만 이분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임명됐고 그랬던 검찰총장 출신이 여기 와서 출마를 하는데 이게 진짜 이긴다고 해도 진정한 정권 교체이냐. 그래도 우리 당에서 성장한 분으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박태서 : 홍준표.

박성민 : 그럴 가능성이 좀 있기 때문에 이 흐름은 당연히 조금 전의 질문, 홍준표 후보가 될 수 있느냐? 그건 당연히 그럴 수 있는 거고 유승민 후보도 있을 수 있고 기적적으로 원희룡 후보 같은 사람들도 될 수 있습니다. 그거는 최재형, 윤석열 이분들이 민주당에서 왔기 때문에 그거는 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박태서 : 윤태곤 실장께는 이 질문 드려볼게요. 정치권에서 흔히 나오는 얘기 최근에는 언론에 많이 꽤 거론이 되면서 일반인 시청자분들도 좀 들어보셨을 홍나땡이라는 말 있잖아요. 홍준표 나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땡큐라는 말이 홍준표 후보가 아마 지난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정에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죠? 아마 그런 기억들이 작용해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현재도 그런 홍나땡 등식이 성립한다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윤태곤 : 아까 윤희웅 센터장이 이야기한 뭐 역선택적 요소. 그러니까 실제 역선택이 벌어지기는 되게 어렵지만 약간 그런 인식과 요소가 포함된다. 그거는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까지 보면 예를 들어서 국민의 힘 계열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재명 후보 때리기는 있었죠. 뭐 유승민, 원희룡 뭐 이런 분들까지 해가지고 다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지 다른 사람들 공격하는 거는 거의 못 보셨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랬어요.

윤태곤 : 그리고 반대로 민주당 계열에서는 윤석열 공격은 엄청나게 있었고 뭐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오히려 잘 될 것 같다. 올라올 것 같다. 저 사람 만만치 않다. 이게 진짜 두려워하는 건지 아니면 그거를 바라는 건지 지금 말씀하신 그런 질문에 대한 인식이 숨겨져 있는 거죠. 하지만 이제 홍준표 후보가 진짜 올라온다면 그게 역선택이 되든 뭐가 됐든 중도층까지 확장성이 있다면 대응태세가 바뀌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이제 민주당이 어떻게 하는지를 이제 좀 지켜보려면 민주당 쪽에서 홍준표 후보에 대한 견제라든지 압박이 들어오느냐. 최근에

박태서 : 아직은 뭐 가시적으로..

윤태곤 : 이재명 후보 쪽에서 한 번 있었던 것 같아요.

박태서 : 어제 뭐 하나 있던데요?

윤태곤 : 공방이 엊그제 한번 있었는데 그런 부분. 그리고 홍준표 후보도 본인이 이게 진지한 1등, 2등으로 인식된다는 것은 상대진영으로부터의 말하자면 공격이 들어온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박태서 : 그렇죠.

윤태곤 : 그런데 이제 뭐 지금은 이미 이제 9월이고 3월까지 대선이 6개월이나 남았기 때문에 말씀하신 홍나땡 이런 게 쭉 가기는 어렵고 홍준표 후보가 올라온다면 당연하게 압박과 그 공격을 받고 그거를 한번 진짜 공격을 받고 극복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홍준표 후보가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느냐, 마느냐하고 연결 될 것 같습니다.

박성민 : 그런데 민주당 경선에 최근에 이제 홍준표 얘기가 갑자기 나오기 시작했어요. 뭐 이낙연 후보, 정세균 후보, 이재명 후보 다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경선은 국민의힘 경선에 영향을 미칩니다.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서. 이재명 후보가 되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에 맞설 가장 강한 후보가 누구이냐? 이렇게 프레임이 변하고 있는데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국민의힘 경선이 홍준표가 되든 윤석열이 되든 또 누가 유승민이 되든, 원희룡이 되든 누가 올라오더라도 저는 민주당 경선에 영향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윤희웅 : 그것도 이미 뭐..

박태서 : 그거는 그냥..

박성민 : 이미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에.

박태서 : 그거는 어떻습니까? 방금 우리 홍준표 후보 상승세를 얘기했습니다만 앞서 모두에 박성민 대표께서 윤석열 후보는 영입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라는 이런 부분들에 더해서 홍준표 후보의 경우에는 지난 대선에 한번 나왔던 익숙한 인물이라는 부분들과 관련해서 정치권에 회자 되는 얘기들 가운데 대선의 재수생 강세 원칙이 이번에도 통용이 될 것인가. 이거 한번 오늘 좀 다뤄보겠습니다. 저희가 관련 화면 준비했는데 한번 보실까요? 지난 대선 한번 어땠는지 한번 보실까요? 18대 대선에 그 직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와 경선에서 졌었던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이 됐죠. 한나라당.. 저 당시가 당이

윤태곤 : 새누리당.

박태서 : 새누리당이었나요?

박성민 : 자유한국당이요?

박태서 : 네. 18대요.

박성민 : 자유한국당.

박태서 : 그랬고 19대 때는 18대 대선에서 본선에서 졌었던 패배했던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됐고요. 그 당시에 출마했던 게 이재명 지사 당시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한테 패배 했었고요. 본선에서 출마했었던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후보가 다음 화면 띠워주시겠습니까? 20대 대선에 출마를 했습니다. 두 번 이상 출마한 이번 대선 후보를 지금 보니까 이재명 지사, 정세균 전 총리, 심상정 정의당,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여기 빠져 있는 게 김두관도 있고요. 원희룡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6명으로 지금 보여드리는 게 의미 있는 지지률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지금 6명을 보여드렸는데 이 재수생 강세 원칙 부분들이 홍준표 후보의 최근에 상승세와 저는 무관치 않아서 제가 질문을 드리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 일단 지난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했기 때문에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세 분은 20~30대에 굉장한 인지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다른 분들은.. 다른 데는 다 인지도가 있는데, 50대 이상은 20~30대 젊은 사람들한테 인지도 격차가 좀 있었거든요?

박태서 : 그랬죠.

박성민 : 그런 면에서 유리는 하지만 한국 대통령 선거를 쭉 보면 사실 저기 이회창 후보 같은 경우가 두 번 연속 나갔는데 두 번 다 안 됐지 않습니까?

박태서 : 거기는 안 됐죠.

박성민 : 네.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은 87년도에 나왔다가 안 됐지만 92년도에 됐고.

박태서 : DJ는 네 번만에 됐습니다.

박성민 : 네. 그렇게 다 됐죠.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그리고 여기도 지금 나오신 자료를 보면 경선에서 실패한 것도 다 포함했잖아요. 박근혜 후보는 경선에서 졌던 거지 본선 나가서 진 거는 아니고.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지금 이재명 후보도 경선에서 진 거지 본선 나와서 진 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죠.

박성민 : 그러니까 이거는 꼭 맞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한 번 대선에 출마했던 분이라고 하면 역시 인지도를 무시할 수가 없고

박태서 : 유권자에게.

박성민 : 네. 그렇죠. 그 당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한번 뽑았던 후보인데 그 후보로 다시 한번 이겨보자, 패배했던 후보로. 그런 심리적인 상태인 거는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렇지만 아까도 제가 한번 말씀드렸지만 가장 유사한 사례는 언더독이죠. 그러니까 이번 경선에 2000년 대통령 선거처럼 윤석열 후보나 이런 분들이 민주당 당생활을 한 거는 아니지만 문재인 정권에서 공직을 하던 분이 영입 돼 있는데 그 영입 돼 있는 궁여지책의 후보죠. 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떻게 보면 용병을 데리고 온 건데 그것보다는 우리가 그래도 키웠던 후보로 이겨보는 게 낫지 않느냐? 라고 하는. 그래서 2002년 모델. 그 모델이 더 저는 이 대선을 분석하는데 더 적합하지 않느냐. 이런 거고.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박성민 : 재수생 모델은 아까도 말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확실히 한번 나왔던 분들이 인지도에서 차이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박태서 : 이거는. 그러면 윤 센터장님께서. 재수 효과.

윤희웅 : 여기 보면 이제 재수생을 한번 하게 되면 유리한 점이 있는데 인지도가 높아지는 측면이 있고요. 이제 본인의 핸디캡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악재들, 과거의 경험에서 나타났던.. 그런데 한 번 그것이 검증이라는 것을 통과 했기 때문에 대중들이 새로운 이슈가 제기되지 않는 한 그 이슈를 반복했을 때 받아들이는 뭐 파급력이라고 할까요? 그것이 상당히 제약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게 다른 후보, 처음 나온 후보에 비해서 우위를 갖는 아주 특별한 점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이런 것이 뭐 여의도에 대선이라든가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법칙이라고 해가지고 나왔는데 사실 이것보다 더 큰 것들도 있어요. 뭐냐 하면

박태서 : 뭐가 있나요?

윤희웅 : 대통령은 총리 출신은 안 된다. 그다음에 경기지사 출신은 안 됐다. 그다음에 검찰 출신도 안 됐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 이번 대선을 보게 되면 뭔가 하나 깨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상황입니다.

박태서 : 그래보이네요.

윤희웅 : 네. 그렇기 때문에 재수생이 반드시 된다, 라고 하는 것도 최근에 그런 경우들이 있었던 것이지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만 된다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윤태곤 : 저도 여기에 조금 말을 보태보자면

박태서 : 말씀하세요.

윤태곤 : 이제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더 올라가자면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도 있죠. 이분들의 공통점은요. 처음 나왔을 때 진영에 대한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고 두 번째 나왔을 때는 자기 진영은 별로 신경쓸 것 없이 확장 쪽으로만 갔었던 경우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나온 재수생들이 지난 5년 동안 진영에 대한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준비된 대선주자로 있었냐? 그거는 아니거든요.

박태서 : 그거는 아니잖아요.

윤태곤 : 다시 도전하는 듯한. 말하자면 예비고사부터 다시 시험쳐서 올라오는 거기 때문에 과거에 재수 성공한 사람들하고는 완전히 다른 상황인 것이고

박태서 : 또 다른 거예요? 네.

윤태곤 : 그다음에 저는 이제 박성민 대표 생각하고도 약간 다른 것이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 계열에서 보자면 선거 한 네 번을 연달아 진 다음에 계속 변화. 예를 들어서 윤석열이 지금 1위하고 있는 것 자체. 그러면 윤석열은 정체성을 강조하고 홍준표는 중도 확장성을 강조하는 거. 이준석 대표를 세운 것 자체 그리고 계속 이야기 나오고 있는 게 김종인 선대위원장 데리고 와야 된다. 이야기 하는 자체가 그러니까 당연하게 똑같이 이길 수 있다면 뭐 기왕이면 우리 원래 우리.. 이게 있을 수 있겠지만 지금 국민의힘 보수 야권 유권자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본선경쟁력. 누가 이길 수 있냐일 것 같아요.

박태서 : 단순하게 재선..

박성민 : 그러니까 이 문제는 제가 하나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박태서 : 짧게요.

박성민 : 네. 윤석열 후보나 홍준표 후보나 지금 도전자 포지션이거든요? 도전자 포지션은 세 가지 입증하는 겁니다. 첫째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을 잘못 이끌고 가고 있다. 반드시 바꿔야 된다.

박태서 : 바꿔야 된다.

박성민 : 이거는 공통점인 거고 두 번째, 내가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이 있다. 세 번째, 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 이겁니다. 그런데 첫 번째는 공통적으로 하고 있는데 지금 윤석열 후보의 문제는 아까도 봤습니다만 첫 번째 얘기만 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거는 홍준표도 유승민 누구나 다 얘기하는 거거든요. 내가 더 나은, 내가 대통령이 된다며 대한민국이 어떻게 바뀐다. 나는 어떤 대통령이 되겠다.

박태서 : 비전.

박성민 : 그리고 내가 가장 경쟁력 있다는데 경쟁력 있는 거에 대해서 지금 갸우뚱 하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중도지향적이고 그래서 나는 호남이든 중도든 여기 표도 얻을 수 있다. 홍준표보다 경쟁력이 더 있다는 것을 입증해야 되는데 지금 이게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 거고 홍준표보다 지지율이 윤석열이 더 있는 게 맞아? 이 의심을 지금 주고 있는 거예요.

박태서 :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자, 이번에는 민주당 가보겠습니다. 어제 있었 TK 대구, 경북 지역 순회 경선, 경선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보실까요? 대구, 경북지역 경선결과 이재명 후보 51.1%를 득표했고요. 누적 득표율 53. 2위로 이낙연 후보가 28.1%. 어제 이변까지는 아니고요. 꽤 주목을 끌었던 게 추미애 후보가 3위로 **(3305) 올랐습니다. TK에서 두 자리수 득표를 함으로써 해서 정세균 후보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는 부분들. 관련해서 이재명, 이낙연 후보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후보.

3327 (VCR 시청)

3349 (VCR 종료)

박태서 : 어제 대구, 경북 TK 경선결과. 예상대로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요. 또 과반을 득표했다는 부분들 대세론을 이어갔다, 라는 분석 이외에 일단 오늘 오후에 나오게 될 1차 슈퍼위크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지금 비상한 관심인데 여기에서 이재명 후보가 역시 과반을 넘길 건지. 이낙연 후보가 얼마나 따라 잡을지 관심인데 어떤 부분들을 지금 눈여겨 봐야 될 건지 윤태곤 실장.

윤태곤 : 네. 뭐 말씀하신 그 정도인데 지금 나오는 흐름하고 슈퍼위크에 나온 여론조사의 흐름이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다. 이런 느낌이 들고요. 그다음에 뭐 지금까지 나온 것보다 앞으로인 건데 이낙연 후보는 어쨌든 호남에 올인인 것이고 약간 다른 핀트인지 모르겠는데 이제 추석연휴 곧 있지 않습니까? 제가 한 최근 몇 년 동안은요. 이제는 더 이상 설이나 추석이 뭐 민족의 대이동 해서 정치적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이야기를 몇 년동안 드렸는데 올해 추석은 조금 다를 것 같다.

박태서 : 어떤?

윤태곤 : 호남 경선하고 바로 겹쳐지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민주당 쪽에서는 국민의힘도 이 윤석열 후보에 대한 수사 등으로 인해가지고 긴장도가 높아지고 경선 막 시작이지 않습니까?

박태서 : 그렇죠.

윤태곤 : 또 코로나 이슈에 대해서도 약간 이제 조금 익숙해진. 위드 코로나의 출발 이런 것도 있는 거고 해가지고요. 이번에 상당히 영향이 있을 것 같고 그러니까 지금까지 나온 것보다는 앞으로인데 호남에서 혈투가 벌어지는 거죠. 이재명 후보는 방어를 하고 대세론을 끝까지 가려고 하는 거고 이낙연 후보는 한번 역전의 기회를 찾아보는 거죠.

박태서 : 당장 오늘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비슷하게 보십니까? 우리 박 대표님도?

박성민 : 그러니까 당내 경선이라고 하는 거는 정당에서 이게 이제 승부가 흥행도 되고 또 역전의 기회도 있을 때는 조금 뭐 이낙연 후보 쪽의 지지도 기대해볼 수 있는 거지만, 호남에서도. 이게 승부가 이미 끝났다. 이재명 후보가 이미 과반을 지금 확보할 것 같고 과반이 안 되더라도 이거는 뭐 결선투표를 가더라도 역전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러면 이 당내에 싸움을 더 질질 끄는 게 별로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이기는 쪽으로 좀 힘을 몰아줘서

박태서 : 조기에.

박성민 : 조기에 당내 갈등을 최소화 하고 차기 대권 후보가 당과 정책이라든가 모든 거를 좀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게 차라리 낫지 않느냐? 당내 경선이라는 게 좀 그런 성격이 좀 있어서 이게 아마 오늘 나와서 오늘 과반이 될지 안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뭐 지금까지 나온 흐름과 비슷하게 나온다 그러면 호남도.. 이제 추석 끝나고 하는 호남 선거에서도 되는 쪽으로 좀 밀어주자. 그런 흐름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박태서 : 그런데 방금 이낙연 후보 발언도 있었습니다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제 조금 더 잘 나왔다, 라고 얘기를 했고요.

박성민 : 그러니까 본인이 잘 나왔다고 얘기했다는 것보다는 여기는 대구, 경북이기 때문에 안동 출신인 이재명 지사가 조금 더 나올 것으로 봤다. 이렇게 봤지만

박태서 : 훨씬 더 많이 나올 거라고..

박성민 : 사실 추미애 후보가

박태서 : 잠식을 했죠.

박성민 : 거기 이제 원래 대표적인 정치인이었기 때문에 그거는 조금 아마 추미애 후보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습니까? 지금 이게 지난 주 대전, 충남 충청지역 투표율에 비해서 오늘 나와 있는 전체 선거인단 투표 예측치가 전체 선거인단이 64만 명인데 50만 명 가까이 지금 투표에 참여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투표율이 지금 80%에 육박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높은 투표율 때문에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에는 나름의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두 분 지금 설명은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윤희웅 센터장.

윤희웅 : 높은 정당에서의 또 어쨌든 이런 경선에서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다고 하는 것은 실제적으로 물론 선거인단이기는 합니다만 실제 일반 대중의 여론과 유사성이 더 높아진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박태서 : 아, 그래요?

윤희웅 : 네. 경선에서 투표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그 안에서의 특별한 후보에게.. 후보에게 특별하게 혜택이 돌아간다, 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투표 경선에 선거인단 참여한 사람 중에서는 지지강도가 높은 사람도 있고 낮은 사람도 있을 거 아닙니까? 다양하게 있는데 지지강도가 높지 않은 사람들까지 투표를 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일반 대중의 흐름하고 사실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고

박태서 : 그래요?

윤희웅 :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실제로 지금까지 나왔던,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역별 차이도 사실 지금 거의 없어진 상황입니다.

박태서 : 최근에 호남 여론조사도 비슷한 게 나왔다는 게..

윤희웅 : 맞습니다. 호남 같은 경우에 우리가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호남에 뭐 전략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씁니다마는 호남의 정서를 일정정도만 이해해 준다고 한다면 전국적인 인물, 지난 적으로 대표성을 지니는 인물에게 표를 몰아주는 현상들이 사실 지금까지 계속 있어왔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흐름이 호남 민심에도 아마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아마도 이제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호남에서 좀 반전을 도모할 수 있지 않겠는가, 라고 하는 것. 왜냐하면 2002년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사례가 있었던 것인데.

박태서 : 네. 그렇죠.

윤희웅 : 그런데 그때랑은 약간 다른 측면이 있어요. 왜냐하면 노무현 후보는 호남에 연고가 없던 상황에서 호남에서 돌풍을 만들어낸 것이에요. 그래서 이변이 된 것인데 이낙연 후보는 자기 지지기반이 호남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다른 지역 아마 선전할 수는 있을 텐데 그것이 대중들에게 상당한 이변으로 받아들여서 이후에 경선에 영향을 준다, 라고까지 보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박태서 : 그거는 또..

윤희웅 : 아마 변화 가능성이 그렇게 높아보이지는 않는 것입니다.

박태서 : 의미 있게 들리네요. 그리고 방금 우리 박성민 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어제 예상보다 덜 나왔다는 얘기가 일부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역시 TK 출신의 추미애 후보의 선전효과. 이 부분들이 전체 경선 구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윤태곤 : 지금 이제 윤석열 이슈가 자꾸 나오는 게 또 추미애 후보한테는 도움이 되는 측면이 분명히 있죠. 그렇다고 해서 이게 추미애 후보가 뭐 전체 결과를 좌우할 때까지 올라가기가 쉽지가 않겠지만 지금 그러면 이 흐름이 자, 이재명이 앞서 가고 이낙연이 추격하느냐? 이 이슈에서 추미애 선전이라든지 윤석열 이슈 이런 쪽으로 관심거리가 이동한다면 이거는 이낙연 후보한테 더 안 좋은 마이너스가 되는 거겠죠.

박태서 : 마이너스인가요? 그런가요? 박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추미애 효과.

박성민 : 저도 그렇게 봅니다. 이 민주당 경선에서 지금 3등은 사실 그렇게 관심사가 아니고 1, 2등 싸움인데 지금 추격을 하는 입장에서 동력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뭐 좋은 소식은 아닐 거라고 저는 봅니다. 오히려 이렇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으로서는 당내 갈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조기에 될 사람을 밀어주자. 이런 흐름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이거는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홍준표 상승세가 혹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구도에 아까 별 영향이 없을 거라고 얘기했는데 어제 홍준표 후보와 측에서 이재명 후보한테 형수 욕설 본선에 까지면 이걸로 게임 끝이다, 라는 얘기도 했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지금 이재명 후보 측을 견제하고 자극하는 이런 형태가 대선 경선 구도에는 별 영향..

박성민 : 네. 별 영향 없을 거라고 봅니다. 국민의힘 경선은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못 미친다고 저는 봅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십니까?

박성민 : 네.

박태서 : 마지막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홍준표.

윤태곤 : 시간이.. 그러니까 되게 앞섰으면 약간 달랐을 수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원래 보면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이 서로 서로 좀 앞서거니 뒤서거니 끌고 가는 이런 효과가 분명히 보였었거든요, 초반에는? 그런데 지금은 민주당이 이미 약간 굳혀진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의 이 변화 양상이 영향을 미치기에는 민주당이 진도가 너무 많이 나가버린 겁니다.

박태서 : 그렇게 보세요? 우리 윤희웅 센터장님께서도 비슷하게 보십니까?

윤희웅 : 한번 거쳤던 이슈였고 지금 홍준표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대결이 갈등이라든가 대립이 격화되게 되면 미디어를 통해서 두 후보에 대한 정보가 많이 전달되는 것이고 추격을 해야 되는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본인의 메시지라든가 본인의 관련한 이슈들이 대중들에게 전달 돼야 되는 것인데 그것이 공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추격하는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그것이 긍정적으로만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박태서 : 알겠습니다. 대선 이슈는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박성민 민 컨설팅 대표, 윤희웅 센터장님, 윤태곤 정치분석실장 세 분과 오늘 함께했습니다. 오늘 세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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