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 공격 개시

입력 2021.05.14 (17:19) 수정 2021.05.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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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해 지상군의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의 인명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에도 공습이 계속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피난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투기 등을 동원해 공습을 이어가던 이스라엘은 지상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공군과 지상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진입 작전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은 지상군의 가자지구 침투가 이뤄진 게 아니라 접경지역에서 지상군이 포를 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폭격이 더 심해졌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CNN 보도 : "이것이 지상군 침투의 시작인지는 우리는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9000명의 추가 병력이 동원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가자지구의 무력 충돌이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00명이 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20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수백 명에 이릅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10명 가까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엄 라에드 알바그다디/가자지구 주민 : "포격이 계속되고 아이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어린시절부터 전쟁을 겪었습니다. 정말 두렵고 더 이상 견디기 힘듭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3일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포 3발이 발사되기도 했습니다.

로켓포는 지중해에 떨어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개시됨에 따라 양측의 무력 충돌이 더 격화 될 것으로 보여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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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 공격 개시
    • 입력 2021-05-14 17:19:01
    • 수정2021-05-14 1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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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해 지상군의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역의 인명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에도 공습이 계속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피난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투기 등을 동원해 공습을 이어가던 이스라엘은 지상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공군과 지상군이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진입 작전을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로이터 통신은 지상군의 가자지구 침투가 이뤄진 게 아니라 접경지역에서 지상군이 포를 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폭격이 더 심해졌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CNN 보도 : "이것이 지상군 침투의 시작인지는 우리는 모릅니다. 하지만 현재 9000명의 추가 병력이 동원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가자지구의 무력 충돌이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명 피해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00명이 넘었고 이 가운데 어린이는 20명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수백 명에 이릅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10명 가까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엄 라에드 알바그다디/가자지구 주민 : "포격이 계속되고 아이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어른들도 어린시절부터 전쟁을 겪었습니다. 정말 두렵고 더 이상 견디기 힘듭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3일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포 3발이 발사되기도 했습니다.

로켓포는 지중해에 떨어지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개시됨에 따라 양측의 무력 충돌이 더 격화 될 것으로 보여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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