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외제차 이동주차 요구에 폭언 욕설’ 논란

입력 2021.05.14 (16:31) 수정 2021.05.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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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승용차 한 대가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중주차된 모습 (화면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흰색 승용차 한 대가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중주차된 모습 (화면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 “이중주차된 차 빼달라고 했다가 ‘파출부도 없느냐’ 폭언 들어”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한 외제 승용차의 차주가 차를 옮겨 달라는 요구에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신을 대전시 서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네티즌 A 씨는 그제(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러한 사연을 알렸는데요.

A 씨는 그제(12일) 아침 자신의 어머니가 출근을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중주차 돼 있던 벤츠 승용 차량을 밀려고 했지만 움직이지 않아 차주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A 씨의 어머니가 이동 주차를 요청했다 차주인 여성으로부터 “(차를) 빼주면 될 것 아니냐”, “파출부도 없느냐”는 등의 폭언과 인신공격성 막말을 들었다는 건데요.

A 씨는 “어머니께서 차를 빼달라고 차주에게 요청하면서 서로 언쟁이 발생했고 말 다툼 끝에 ‘네 집 찾아가서 애XX들 다 죽여버릴 것’이라는 협박까지 들으셨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또 “본인이 퇴근 후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아침에 있던 상황을 설명하고 어머니 대신 차주와 얘기를 나누고 싶어 인터폰으로 전달을 요청드렸지만, 차주가 안 나온다고 끊어버리고 집 앞에 찾아가도 안 나오시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중하게 사과를 하면 원만하게 끝내려고 했지만 협박을 해놓고 피하니 찝찝하고 한편으로 무섭다”며 “자필 사과문과 대면 사과 등을 요청할 예정이고 위와 같은 사항을 거절할 시 정식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차주의 폭언과 욕설이 담긴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차주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 등의 법적 대응 의사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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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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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주차된 차 빼달라고 했다가 ‘파출부도 없느냐’ 폭언 들어”

대전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한 외제 승용차의 차주가 차를 옮겨 달라는 요구에 폭언과 욕설을 했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자신을 대전시 서구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네티즌 A 씨는 그제(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러한 사연을 알렸는데요.

A 씨는 그제(12일) 아침 자신의 어머니가 출근을 위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이중주차 돼 있던 벤츠 승용 차량을 밀려고 했지만 움직이지 않아 차주에게 연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A 씨의 어머니가 이동 주차를 요청했다 차주인 여성으로부터 “(차를) 빼주면 될 것 아니냐”, “파출부도 없느냐”는 등의 폭언과 인신공격성 막말을 들었다는 건데요.

A 씨는 “어머니께서 차를 빼달라고 차주에게 요청하면서 서로 언쟁이 발생했고 말 다툼 끝에 ‘네 집 찾아가서 애XX들 다 죽여버릴 것’이라는 협박까지 들으셨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또 “본인이 퇴근 후 관리사무실에 찾아가 아침에 있던 상황을 설명하고 어머니 대신 차주와 얘기를 나누고 싶어 인터폰으로 전달을 요청드렸지만, 차주가 안 나온다고 끊어버리고 집 앞에 찾아가도 안 나오시더라”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정중하게 사과를 하면 원만하게 끝내려고 했지만 협박을 해놓고 피하니 찝찝하고 한편으로 무섭다”며 “자필 사과문과 대면 사과 등을 요청할 예정이고 위와 같은 사항을 거절할 시 정식 고소 절차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차주의 폭언과 욕설이 담긴 통화 녹취 파일을 공개하고, 차주의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 등의 법적 대응 의사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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