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총리·장관 임명…국민의힘, 청와대 항의 방문

입력 2021.05.14 (12:03) 수정 2021.05.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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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절차가 마무리된 김부겸 총리와 임혜숙, 노형욱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오늘 아침에 재가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협치를 파괴하는 오만과 독선이라고 항의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총리로 임기를 시작한 김부겸 총리.

첫 출근길에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고 일을 풀어가는 방식도 그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방법으로 해내겠습니다."]

김 총리는 당연히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이라며 어려움은 함께해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 총리는 오전 취임식에 이어 오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어젯밤 국회에서 국민의힘 반발 속에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임혜숙 과기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도 오늘 아침 재가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부적격 장관에 대해서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만과 독선의 DNA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가 주도한 인사 폭거에 민주당은 꼭두각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사과와 면담을 거듭 요구하며 항의서한도 전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넘어가지는 않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회 법사위원장 선출문제 등으로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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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총리·장관 임명…국민의힘, 청와대 항의 방문
    • 입력 2021-05-14 12:03:44
    • 수정2021-05-14 13:04:05
    뉴스 12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절차가 마무리된 김부겸 총리와 임혜숙, 노형욱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오늘 아침에 재가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협치를 파괴하는 오만과 독선이라고 항의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총리로 임기를 시작한 김부겸 총리.

첫 출근길에서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철저하게 통합을 지향하는 그런 총리가 되고 일을 풀어가는 방식도 그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그런 방법으로 해내겠습니다."]

김 총리는 당연히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극복이라며 어려움은 함께해야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로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김 총리는 오전 취임식에 이어 오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습니다.

어젯밤 국회에서 국민의힘 반발 속에 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임혜숙 과기부,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도 오늘 아침 재가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부적격 장관에 대해서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전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오만과 독선의 DNA가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가 주도한 인사 폭거에 민주당은 꼭두각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 사과와 면담을 거듭 요구하며 항의서한도 전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넘어가지는 않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회 법사위원장 선출문제 등으로 갈등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병숩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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