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이산, 너무 긴 이별

입력 2021.05.02 (22:09) 수정 2022.05.02 (21: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산, 너무 긴 이별>

■ 이산상봉 신청자 13만3,412명 중 생존자 4만8,559명에 불과

2021년 3월 기준 북에 있는 가족과 상봉하고 싶다고 신청한 이산가족은 133,412명. 이 가운데 생존자는 48,559명으로 생존율로 따지면 36% 정도에 불과하다. 더욱이 80대 이상이 절반을 넘겨 더 이상 미래를 기약하기엔 시간이 없어도, 너무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2018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중단된 이후 급속도로 지쳐 가고 있는 1세대 이산가족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함경도 출신 이산가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에서조차 1세대 이산가족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 채 슬픔 속에 지고 있다.

■ 통일부 화상상봉 대비… 美 하원, 이산가족 상봉 법안·결의안 본격화

절박한 상황 속에서 통일부는 화상 상봉 재개에 대비하고 있고, 남북이 합의하면 즉시 화상 상봉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북미 이산가족 상봉 이슈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데, 한국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결의안과 법안이 본격화되고 있고, 북미 이산 상봉이 비핵화 협상과는 구분이 되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인권과 인도주의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세대 이산가족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는 인륜과 천륜의 문제로서, 정치적 고려와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인도주의적 사안임을 보여준다.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gkb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window.sisa
WAVVEㆍmyK '시사기획 창' 검색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사기획 창] 이산, 너무 긴 이별
    • 입력 2021-05-02 22:09:59
    • 수정2022-05-02 21:03:18
    시사기획 창
<이산, 너무 긴 이별>

■ 이산상봉 신청자 13만3,412명 중 생존자 4만8,559명에 불과

2021년 3월 기준 북에 있는 가족과 상봉하고 싶다고 신청한 이산가족은 133,412명. 이 가운데 생존자는 48,559명으로 생존율로 따지면 36% 정도에 불과하다. 더욱이 80대 이상이 절반을 넘겨 더 이상 미래를 기약하기엔 시간이 없어도, 너무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2018년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중단된 이후 급속도로 지쳐 가고 있는 1세대 이산가족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함경도 출신 이산가족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에서조차 1세대 이산가족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못한 채 슬픔 속에 지고 있다.

■ 통일부 화상상봉 대비… 美 하원, 이산가족 상봉 법안·결의안 본격화

절박한 상황 속에서 통일부는 화상 상봉 재개에 대비하고 있고, 남북이 합의하면 즉시 화상 상봉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북미 이산가족 상봉 이슈가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데, 한국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결의안과 법안이 본격화되고 있고, 북미 이산 상봉이 비핵화 협상과는 구분이 되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인권과 인도주의 문제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세대 이산가족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는 인륜과 천륜의 문제로서, 정치적 고려와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하는 인도주의적 사안임을 보여준다.

'시사기획 창'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31RoX5RnfYENmnyokN8A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gkb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window.sisa
WAVVEㆍmyK '시사기획 창' 검색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