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일본 도착…잠시 뒤 한일정상회담 예정

입력 2025.08.23 (17:06) 수정 2025.08.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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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순방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오전 일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재일동포 간담회에 참석했고, 잠시 뒤에는 이시바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오늘부터 도쿄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 가장 먼저 재일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이 견뎌낸 긴 세월의 우여곡절을 넘어서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일관계의 새로운 역사, 동포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빛나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재일동포들이 언제나 모국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돼 주었다"며, "정부는 애국심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직시해야 될 부끄럽고 아픈 역사도 있다"며 "민주화 여정 속에서 재일동포들이 억울하게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로 고통을 겪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다시는 반인권적인 국가 폭력이 벌어지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약속을."]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일 정상이 마주하는 건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67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가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정상의 공동 언론 발표와 만찬 행사 등이 이어집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일본 정계인사들과 회동에서 한일관계 발전 방안을 청취한 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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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일본 도착…잠시 뒤 한일정상회담 예정
    • 입력 2025-08-23 17:06:29
    • 수정2025-08-23 17: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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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어지는 순방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오전 일본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재일동포 간담회에 참석했고, 잠시 뒤에는 이시바 총리와 만나 한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첫 일본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오늘부터 도쿄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 가장 먼저 재일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동포들이 견뎌낸 긴 세월의 우여곡절을 넘어서서 한일관계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일관계의 새로운 역사, 동포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빛나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재일동포들이 언제나 모국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이 돼 주었다"며, "정부는 애국심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직시해야 될 부끄럽고 아픈 역사도 있다"며 "민주화 여정 속에서 재일동포들이 억울하게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로 고통을 겪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다시는 반인권적인 국가 폭력이 벌어지지 않는 나라다운 나라,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책임지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약속을."]

이 대통령은 잠시 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일 정상이 마주하는 건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이후 67일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가 우리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며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정상의 공동 언론 발표와 만찬 행사 등이 이어집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전 일본 정계인사들과 회동에서 한일관계 발전 방안을 청취한 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영재/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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