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통째로 꿀꺽”…‘케데헌’ 날개 단 K-푸드

입력 2025.08.20 (21:37) 수정 2025.08.2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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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한식의 인기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처럼 김밥을 통째로 먹는 걸 따라하는 영상도 유행인데요.

국내 식품 업체들은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들이 김밥과 라면, 어묵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

자르지 않은 김밥을 통째로 먹는 이 장면.

SNS에서는 이 장면을 똑같이 흉내 낸 챌린지가 유행입니다.

보라색 머리에 노란색 재킷, 썰지 않은 김밥까지 그대롭니다.

["그들은 식당에 가서 정말 걸쭉하고 우유같은 설렁탕 한 그릇을 즐깁니다."]

김밥 라면뿐 아니라 극 중 주인공이 먹은 설렁탕도 그대로 만들어 먹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다양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라면엔 농심의 신라면을 연상시키는 한자 '신'이 쓰여있고, 주인공이 한가득 입에 문 이 과자, 새우깡을 연상시킵니다.

결국 농심은 아예 넷플릭스와 손잡고 협업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케데헌의 등장인물을 일부 제품 패키지에 넣어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한정으로 팝니다.

[박소희/농심 마케팅팀 신라면 브랜드매니저 :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라면이 나온 것을 보고 저희 제품을 연상시키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이번 컬래버(협업)를 계기로 수출 쪽으로 최고 매출 찍고 싶습니다."]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130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 중이지만, 대미 수출액은 지난달 2년여 만에 처음 꺾였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콘텐츠를 앞세운 K-푸드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이현모/화면출처:넷플릭스·틱톡@weebgast @bbnotiktok @jucyzxz @meenfoxy @esyfilms @na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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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밥 통째로 꿀꺽”…‘케데헌’ 날개 단 K-푸드
    • 입력 2025-08-20 21:37:51
    • 수정2025-08-20 22: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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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한식의 인기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주인공처럼 김밥을 통째로 먹는 걸 따라하는 영상도 유행인데요.

국내 식품 업체들은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케이팝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인공들이 김밥과 라면, 어묵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자주 등장합니다.

["아~"]

자르지 않은 김밥을 통째로 먹는 이 장면.

SNS에서는 이 장면을 똑같이 흉내 낸 챌린지가 유행입니다.

보라색 머리에 노란색 재킷, 썰지 않은 김밥까지 그대롭니다.

["그들은 식당에 가서 정말 걸쭉하고 우유같은 설렁탕 한 그릇을 즐깁니다."]

김밥 라면뿐 아니라 극 중 주인공이 먹은 설렁탕도 그대로 만들어 먹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다양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라면엔 농심의 신라면을 연상시키는 한자 '신'이 쓰여있고, 주인공이 한가득 입에 문 이 과자, 새우깡을 연상시킵니다.

결국 농심은 아예 넷플릭스와 손잡고 협업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케데헌의 등장인물을 일부 제품 패키지에 넣어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한정으로 팝니다.

[박소희/농심 마케팅팀 신라면 브랜드매니저 :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라면이 나온 것을 보고 저희 제품을 연상시키는 경우가 되게 많아요. 이번 컬래버(협업)를 계기로 수출 쪽으로 최고 매출 찍고 싶습니다."]

K-푸드 수출액은 지난해 130억 달러로,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 중이지만, 대미 수출액은 지난달 2년여 만에 처음 꺾였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콘텐츠를 앞세운 K-푸드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지현입니다.

촬영기자:신동곤/영상편집:이현모/화면출처:넷플릭스·틱톡@weebgast @bbnotiktok @jucyzxz @meenfoxy @esyfilms @na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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