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한미 조선협력 ‘윈-윈’ 될 것…확장억제 계속 제공”

입력 2025.08.20 (19:47) 수정 2025.08.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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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최초 미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이, '마스가'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협력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 역할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양국 정부가 충분히 대화해야 할 문제이며, 미국은 한국에 확장억제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미 연방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 의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앞서 한국 주요 조선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김 의원은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앤디 김/미 상원의원 : "조선업에는 분명히 '윈-윈(상호 도움이 되는)' 기회가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이것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입니다."]

미국 연안을 오가는 선박은 미국에서만 건조되도록 한 '존스법' 등이 현실적인 걸림돌로 꼽히는데, 김 의원은 이미 조선협력을 위한 입법적 지원에 미 의회의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디 김/미 상원의원 :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의회에서 이 방향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국 모두에 합리적인 개혁안이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대중 견제 필요성과 맞물려 주한미군 규모 등이 재조정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양국 정부 사이 충분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앤디 김/미 상원의원 : "무엇이 올바른 접근 방식인지에 대한 진정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확장억제 제공을 확고히 하고,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전에 일본을 방문하기로 한 결정을 훌륭한 조치로 생각한다며, 한미일 3자 협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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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디 김 “한미 조선협력 ‘윈-윈’ 될 것…확장억제 계속 제공”
    • 입력 2025-08-20 19:47:18
    • 수정2025-08-20 19: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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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계 최초 미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이, '마스가'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협력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중국 견제를 위해 주한미군 역할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양국 정부가 충분히 대화해야 할 문제이며, 미국은 한국에 확장억제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미 연방 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 의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앞서 한국 주요 조선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김 의원은 조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 모두에게 이득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앤디 김/미 상원의원 : "조선업에는 분명히 '윈-윈(상호 도움이 되는)' 기회가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이것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어떤 모습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입니다."]

미국 연안을 오가는 선박은 미국에서만 건조되도록 한 '존스법' 등이 현실적인 걸림돌로 꼽히는데, 김 의원은 이미 조선협력을 위한 입법적 지원에 미 의회의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앤디 김/미 상원의원 :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의회에서 이 방향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양국 모두에 합리적인 개혁안이 필요하다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최근 대중 견제 필요성과 맞물려 주한미군 규모 등이 재조정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양국 정부 사이 충분한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앤디 김/미 상원의원 : "무엇이 올바른 접근 방식인지에 대한 진정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확장억제 제공을 확고히 하고,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 전에 일본을 방문하기로 한 결정을 훌륭한 조치로 생각한다며, 한미일 3자 협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철호/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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