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젤렌스키 기꺼이 만날 것”…협상대표 ‘급’ 상향 논의

입력 2025.08.19 (09:33) 수정 2025.08.19 (10: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기꺼이 만나겠단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우 전쟁 시작 후 첫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참여하는 대표의 급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크렘린궁의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이 약 40분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과 회담하던 도중 회의를 일시 중단하고 이뤄졌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또 여러 유럽 정상과의 협상에 대해 알렸으며 솔직하고 매우 건설적 대화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직접 협상을 지지했다며 이에 참여하는 대표들의 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기꺼이 만날 것을 트럼프에게 언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도 향후 2주 안에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1대1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향후 2주 이내에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회동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 만남이 성사된다면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러·우 두 정상이 마주 앉게 되는 겁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전보장에 대해서 미국으로부터 중요한 신호를 받았다면서 영토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선 러시아 공습이 잇따랐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5층 아파트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자포리자와 오데사에서도 연로와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 젤렌스키 기꺼이 만날 것”…협상대표 ‘급’ 상향 논의
    • 입력 2025-08-19 09:33:29
    • 수정2025-08-19 10:36:03
    930뉴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기꺼이 만나겠단 뜻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우 전쟁 시작 후 첫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에 참여하는 대표의 급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크렘린궁의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이 약 40분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과 회담하던 도중 회의를 일시 중단하고 이뤄졌습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또 여러 유럽 정상과의 협상에 대해 알렸으며 솔직하고 매우 건설적 대화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직접 협상을 지지했다며 이에 참여하는 대표들의 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기꺼이 만날 것을 트럼프에게 언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도 향후 2주 안에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1대1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향후 2주 이내에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회동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 만남이 성사된다면 2022년 2월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러·우 두 정상이 마주 앉게 되는 겁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전보장에 대해서 미국으로부터 중요한 신호를 받았다면서 영토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선 러시아 공습이 잇따랐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5층 아파트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자포리자와 오데사에서도 연로와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