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 호조…“관세 우려는 여전”
입력 2025.08.16 (06:26)
수정 2025.08.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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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매 판매가 괜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소비자 심리 지수는 다시 하락해 관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6월 증가율은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4월과 5월엔 소매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운 바 있습니다.
다만 이 증가는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유통기업의 할인 행사에 따른 영향일 수 있습니다.
[토머스 바킨/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고물가에 좌절한 사람들은 점점 자체상표 상품을 사거나 대형마트로 가고, 휴가를 떠나는 대신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날 나온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를 봐도 넉 달 만에 다시 하락했고,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1년 뒤 물가상승률은 4.5%에서 4.9%로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겁니다.
특히 7월에 의류와 신발 등을 중심으로 수입 소비재 가격이 0.4%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관세를 수출업자들이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결국 수입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수입 물가는 관세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외국 수출업자가 비용(관세)을 흡수하고 있다면, 수입 물가는 낮아져야 합니다."]
이날 지표 이후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소폭 낮아졌고, 뉴욕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영상:CNBC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매 판매가 괜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소비자 심리 지수는 다시 하락해 관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6월 증가율은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4월과 5월엔 소매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운 바 있습니다.
다만 이 증가는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유통기업의 할인 행사에 따른 영향일 수 있습니다.
[토머스 바킨/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고물가에 좌절한 사람들은 점점 자체상표 상품을 사거나 대형마트로 가고, 휴가를 떠나는 대신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날 나온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를 봐도 넉 달 만에 다시 하락했고,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1년 뒤 물가상승률은 4.5%에서 4.9%로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겁니다.
특히 7월에 의류와 신발 등을 중심으로 수입 소비재 가격이 0.4%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관세를 수출업자들이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결국 수입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수입 물가는 관세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외국 수출업자가 비용(관세)을 흡수하고 있다면, 수입 물가는 낮아져야 합니다."]
이날 지표 이후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소폭 낮아졌고, 뉴욕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영상: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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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6 07:55:37

[앵커]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매 판매가 괜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소비자 심리 지수는 다시 하락해 관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6월 증가율은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4월과 5월엔 소매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운 바 있습니다.
다만 이 증가는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유통기업의 할인 행사에 따른 영향일 수 있습니다.
[토머스 바킨/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고물가에 좌절한 사람들은 점점 자체상표 상품을 사거나 대형마트로 가고, 휴가를 떠나는 대신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날 나온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를 봐도 넉 달 만에 다시 하락했고,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1년 뒤 물가상승률은 4.5%에서 4.9%로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겁니다.
특히 7월에 의류와 신발 등을 중심으로 수입 소비재 가격이 0.4%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관세를 수출업자들이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결국 수입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수입 물가는 관세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외국 수출업자가 비용(관세)을 흡수하고 있다면, 수입 물가는 낮아져야 합니다."]
이날 지표 이후 9월 금리 인하 전망은 소폭 낮아졌고, 뉴욕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최유나 이승구/영상:CNBC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소매 판매가 괜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소비자 심리 지수는 다시 하락해 관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여전히 불확실한 가운데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7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6월 증가율은 종전 0.6%에서 0.9%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4월과 5월엔 소매 판매가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운 바 있습니다.
다만 이 증가는 아마존이나 월마트 등 유통기업의 할인 행사에 따른 영향일 수 있습니다.
[토머스 바킨/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 "고물가에 좌절한 사람들은 점점 자체상표 상품을 사거나 대형마트로 가고, 휴가를 떠나는 대신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날 나온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심리지수를 봐도 넉 달 만에 다시 하락했고,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1년 뒤 물가상승률은 4.5%에서 4.9%로 높아졌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겁니다.
특히 7월에 의류와 신발 등을 중심으로 수입 소비재 가격이 0.4% 올라 1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관세를 수출업자들이 부담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결국 수입업자나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만큼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스틴 굴스비/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CNBC 인터뷰 : "수입 물가는 관세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해야 합니다. 만일 외국 수출업자가 비용(관세)을 흡수하고 있다면, 수입 물가는 낮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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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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