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조국…정청래 “곧 만나자”, 국민의힘 “파렴치”

입력 2025.08.16 (06:24) 수정 2025.08.1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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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어제(15일) 새벽 출소했죠.

조 전 대표는 자신의 석방이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이라고 했는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곧 만나자고 했고, 국민의힘은 파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수감된 지 8달 만에 석방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먼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면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 :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비판도 경청하고 있다", "반대와 비방을 모두 받아안고 정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계 복귀 의지와 향후 활동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 :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심판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조 전 대표는 다음 주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종교계 등 사면에 도움을 준 인사들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곧 만나 대화하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의와 상식을 짓밟은 파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고,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공개 항의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제기되는데, 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아직 한 번도 논의된 적 없다며 시기상조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혁신당 내부가 정리되고 비전이 설계된 후에 이야기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조용호 박장빈/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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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소한 조국…정청래 “곧 만나자”, 국민의힘 “파렴치”
    • 입력 2025-08-16 06:24:13
    • 수정2025-08-16 07: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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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복절 특별 사면으로 어제(15일) 새벽 출소했죠.

조 전 대표는 자신의 석방이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이라고 했는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곧 만나자고 했고, 국민의힘은 파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수감된 지 8달 만에 석방됐습니다.

조 전 대표는 먼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사면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 :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비판도 경청하고 있다", "반대와 비방을 모두 받아안고 정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계 복귀 의지와 향후 활동 방향도 제시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 :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심판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더욱 연대해야 합니다."]

조 전 대표는 다음 주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과 종교계 등 사면에 도움을 준 인사들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곧 만나 대화하자"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의와 상식을 짓밟은 파렴치의 극치라고 비판했고,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공개 항의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가능성도 정치권에서 제기되는데, 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아직 한 번도 논의된 적 없다며 시기상조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혁신당 내부가 정리되고 비전이 설계된 후에 이야기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조용호 박장빈/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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