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알래스카 도착…3:3 확대 회담 시작
입력 2025.08.16 (06:06)
수정 2025.08.16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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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미러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면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빈손 회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트럼프,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새벽 4시 반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각각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도착했는데, 푸틴의 전용기가 미국 영공에 들어오자 미국 스텔스 전투기가 호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용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을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맞았고, 두 정상은 6년 만에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뒤 이례적으로 한 차를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일대일 회담을 진행한 뒤에 참모들과 함께 오찬을 겸한 3대3 회담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일대일 회담 없이 곧바로 3대 3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다만, 함께 차에 탄 만큼,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두 정상만의 대화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앵커]
회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문제가 주로 논의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3년 6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휴전 합의가 이뤄질지 현재 진행 중인 이번 회담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조건, 영토 협상안, 미·러 양국 간 무역 관계 정상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제재 옵션도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양측이 획기적인 합의에 이르진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회담이 담판을 짓기보다는 다음 회담을 준비하는 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는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합의가 잘되지 않으면 회담장에서 걸어 나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상황이 잘 풀리면 조만간 또 한 번 회담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는, 어쩌면 영원히,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회담, 어떻게 지켜보고 있나요?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회담이 공정한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향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미국을 믿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휴전이 성사돼 3자 회담이나 일부 유럽 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까지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전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수도 있어 오늘 회담 결과가 미칠 지정학적 파장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미러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면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빈손 회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트럼프,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새벽 4시 반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각각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도착했는데, 푸틴의 전용기가 미국 영공에 들어오자 미국 스텔스 전투기가 호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용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을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맞았고, 두 정상은 6년 만에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뒤 이례적으로 한 차를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일대일 회담을 진행한 뒤에 참모들과 함께 오찬을 겸한 3대3 회담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일대일 회담 없이 곧바로 3대 3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다만, 함께 차에 탄 만큼,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두 정상만의 대화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앵커]
회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문제가 주로 논의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3년 6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휴전 합의가 이뤄질지 현재 진행 중인 이번 회담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조건, 영토 협상안, 미·러 양국 간 무역 관계 정상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제재 옵션도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양측이 획기적인 합의에 이르진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회담이 담판을 짓기보다는 다음 회담을 준비하는 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는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합의가 잘되지 않으면 회담장에서 걸어 나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상황이 잘 풀리면 조만간 또 한 번 회담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는, 어쩌면 영원히,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회담, 어떻게 지켜보고 있나요?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회담이 공정한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향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미국을 믿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휴전이 성사돼 3자 회담이나 일부 유럽 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까지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전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수도 있어 오늘 회담 결과가 미칠 지정학적 파장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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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미러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면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빈손 회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트럼프,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새벽 4시 반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각각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도착했는데, 푸틴의 전용기가 미국 영공에 들어오자 미국 스텔스 전투기가 호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용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을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맞았고, 두 정상은 6년 만에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뒤 이례적으로 한 차를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일대일 회담을 진행한 뒤에 참모들과 함께 오찬을 겸한 3대3 회담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일대일 회담 없이 곧바로 3대 3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다만, 함께 차에 탄 만큼,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두 정상만의 대화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앵커]
회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문제가 주로 논의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3년 6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휴전 합의가 이뤄질지 현재 진행 중인 이번 회담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조건, 영토 협상안, 미·러 양국 간 무역 관계 정상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제재 옵션도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양측이 획기적인 합의에 이르진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회담이 담판을 짓기보다는 다음 회담을 준비하는 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는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합의가 잘되지 않으면 회담장에서 걸어 나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상황이 잘 풀리면 조만간 또 한 번 회담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는, 어쩌면 영원히,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회담, 어떻게 지켜보고 있나요?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회담이 공정한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향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미국을 믿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휴전이 성사돼 3자 회담이나 일부 유럽 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까지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전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수도 있어 오늘 회담 결과가 미칠 지정학적 파장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대 분수령이 될 미러 정상회담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합의에 이르면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빈손 회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트럼프,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새벽 4시 반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각각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도착했는데, 푸틴의 전용기가 미국 영공에 들어오자 미국 스텔스 전투기가 호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전용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을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맞았고, 두 정상은 6년 만에 만나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 뒤 이례적으로 한 차를 타고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일대일 회담을 진행한 뒤에 참모들과 함께 오찬을 겸한 3대3 회담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일대일 회담 없이 곧바로 3대 3 회담이 진행 중입니다.
다만, 함께 차에 탄 만큼,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두 정상만의 대화 시간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에는 미국 측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이 배석했습니다.
[앵커]
회담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는데, 아무래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문제가 주로 논의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3년 6개월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휴전 합의가 이뤄질지 현재 진행 중인 이번 회담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조건, 영토 협상안, 미·러 양국 간 무역 관계 정상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제재 옵션도 테이블에 올라와 있다고 앞서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태도에 따라 양측이 획기적인 합의에 이르진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회담이 담판을 짓기보다는 다음 회담을 준비하는 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트럼프는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합의가 잘되지 않으면 회담장에서 걸어 나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폭스뉴스 인터뷰 : "상황이 잘 풀리면 조만간 또 한 번 회담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는, 어쩌면 영원히, 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성공할 경우 우크라이나 정상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회담, 어떻게 지켜보고 있나요?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을 앞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회담이 공정한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향후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3자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미국을 믿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휴전이 성사돼 3자 회담이나 일부 유럽 정상까지 참여하는 다자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까지 열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휴전 합의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설 수도 있어 오늘 회담 결과가 미칠 지정학적 파장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이승구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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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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