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공천개입 등 의혹 관련
입력 2025.08.14 (12:09)
수정 2025.08.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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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되는 첫 특검 조사입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불응했던 것과 달리 김 여사는 출석에 응했습니다.
구속되면서 대통령실 경호가 중단된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기 때문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상복 차림에 수갑을 찬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만큼,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부터 먼저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이 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주가조작,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입니다.
KBS취재결과, 오늘 조사에서는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과의 첫 대면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이번에는 진술을 일체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명품 수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사업가 서 모 씨로부터 고가 시계를 사줬다는 진술을 받았고, 서희건설로부터도 고가 목걸이, 브로치와 귀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확보한 상탭니다.
[앵커]
국민의힘 압수수색은 무산됐죠?
[기자]
네 어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무더기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반발로 14시간 40분 만에야 중단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원 명부 확보를 임의 제출 형태로 받으려고 했습니다.
2023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본부장 윤 모 씨가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압수수색이 막힌 특검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 제출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되는 첫 특검 조사입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불응했던 것과 달리 김 여사는 출석에 응했습니다.
구속되면서 대통령실 경호가 중단된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기 때문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상복 차림에 수갑을 찬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만큼,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부터 먼저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이 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주가조작,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입니다.
KBS취재결과, 오늘 조사에서는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과의 첫 대면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이번에는 진술을 일체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명품 수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사업가 서 모 씨로부터 고가 시계를 사줬다는 진술을 받았고, 서희건설로부터도 고가 목걸이, 브로치와 귀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확보한 상탭니다.
[앵커]
국민의힘 압수수색은 무산됐죠?
[기자]
네 어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무더기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반발로 14시간 40분 만에야 중단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원 명부 확보를 임의 제출 형태로 받으려고 했습니다.
2023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본부장 윤 모 씨가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압수수색이 막힌 특검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 제출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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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되는 첫 특검 조사입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불응했던 것과 달리 김 여사는 출석에 응했습니다.
구속되면서 대통령실 경호가 중단된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바로 내려가기 때문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평상복 차림에 수갑을 찬 상태였습니다.
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만큼,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부터 먼저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이 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주가조작,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입니다.
KBS취재결과, 오늘 조사에서는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과의 첫 대면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이번에는 진술을 일체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명품 수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사업가 서 모 씨로부터 고가 시계를 사줬다는 진술을 받았고, 서희건설로부터도 고가 목걸이, 브로치와 귀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확보한 상탭니다.
[앵커]
국민의힘 압수수색은 무산됐죠?
[기자]
네 어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무더기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반발로 14시간 40분 만에야 중단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원 명부 확보를 임의 제출 형태로 받으려고 했습니다.
2023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본부장 윤 모 씨가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압수수색이 막힌 특검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 제출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종선
김건희 특검팀이 오늘 오전 10시쯤 구속된 김건희 여사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속 후 첫 조사죠.
특검은 김 여사를 상대로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건희 여사가 오늘 오전 10시부터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밤 구속된 이후 진행되는 첫 특검 조사입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특검 조사에 불응했던 것과 달리 김 여사는 출석에 응했습니다.
구속되면서 대통령실 경호가 중단된 김 여사는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특검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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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구속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는 최대 20일 안에 기소를 해야하는 만큼, 구속영장에 적시된 혐의부터 먼저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특검이 영장 청구서에 담은 혐의는 주가조작,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 의혹입니다.
KBS취재결과, 오늘 조사에서는 공천개입과 부당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집중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과의 첫 대면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이번에는 진술을 일체 거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 발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명품 수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사업가 서 모 씨로부터 고가 시계를 사줬다는 진술을 받았고, 서희건설로부터도 고가 목걸이, 브로치와 귀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자수서를 확보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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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압수수색은 무산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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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무더기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 반발로 14시간 40분 만에야 중단했습니다.
특검팀은 당원 명부 확보를 임의 제출 형태로 받으려고 했습니다.
2023년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본부장 윤 모 씨가 권성동 의원을 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통일교 신도들을 대거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켰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압수수색이 막힌 특검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자료 제출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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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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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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