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 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안전 조치 확인”

입력 2025.08.12 (14:04) 수정 2025.08.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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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의식을 잃은 사고 때문인데요.

고용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바탕으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가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하청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30대 미얀마 노동자가 사고를 당한 지 여드레만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건설면허 취소 등 검토 지시가 나온 지 엿새 만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엔 경찰과 근로감독관 등 70여 명이 투입돼, 안전점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기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누전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도 포스코그룹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 지방노동청과 수사 쟁점 사항들을 공유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노동부는 앞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반쯤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이 작업자는 지하 물웅덩이에 있는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4명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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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전 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안전 조치 확인”
    • 입력 2025-08-12 14:04:33
    • 수정2025-08-12 14:11:26
    뉴스2
[앵커]

오늘 오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 본사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의식을 잃은 사고 때문인데요.

고용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바탕으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남부경찰청과 고용노동부가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하청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청업체 소속 30대 미얀마 노동자가 사고를 당한 지 여드레만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건설면허 취소 등 검토 지시가 나온 지 엿새 만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엔 경찰과 근로감독관 등 70여 명이 투입돼, 안전점검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기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누전 안전조치가 이뤄졌는지 살펴보고,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고용노동부도 포스코그룹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고와 관련해 지방노동청과 수사 쟁점 사항들을 공유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노동부는 앞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1시 반쯤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에서 30대 미얀마 노동자가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이 작업자는 지하 물웅덩이에 있는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다 사고를 당했는데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4명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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