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 확성기 철거 시작…“긴장 완화 조치”
입력 2025.08.04 (21:16)
수정 2025.08.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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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휴전선 일대에 있는 대북 확성기를 오늘(4일)부터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인데, 9.19 군사합의 복원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대북 확성기가 하나하나 분리됩니다.
확성기 하나를 군인 두 명이 들어 옮깁니다.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국방부는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호/국방부 부대변인 : "지난 6월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이후에 후속 조치 차원에서 국방부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북 확성기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로 철거됐다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6월 다시 설치됐습니다.
1년 가까이 대북 방송을 하다 이재명 정부 취임 일주일 만에 방송이 중지됐습니다.
이동식 확성기는 이미 철수됐고, 이번에 고정식 확성기까지 50여 일 만에 전면 철거가 시작된 겁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한국의 입장에서는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표현도 있지만 일종의 9.19 군사합의에 복원 노력을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낮은 단계부터 9.19 군사 합의 복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나아가 북한과의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는 아직 그대롭니다.
군은 "북측이 철거하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일부 장비를 정비하는 장면만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철거 작업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우리 군이 휴전선 일대에 있는 대북 확성기를 오늘(4일)부터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인데, 9.19 군사합의 복원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대북 확성기가 하나하나 분리됩니다.
확성기 하나를 군인 두 명이 들어 옮깁니다.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국방부는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호/국방부 부대변인 : "지난 6월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이후에 후속 조치 차원에서 국방부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북 확성기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로 철거됐다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6월 다시 설치됐습니다.
1년 가까이 대북 방송을 하다 이재명 정부 취임 일주일 만에 방송이 중지됐습니다.
이동식 확성기는 이미 철수됐고, 이번에 고정식 확성기까지 50여 일 만에 전면 철거가 시작된 겁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한국의 입장에서는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표현도 있지만 일종의 9.19 군사합의에 복원 노력을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낮은 단계부터 9.19 군사 합의 복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나아가 북한과의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는 아직 그대롭니다.
군은 "북측이 철거하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일부 장비를 정비하는 장면만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철거 작업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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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4 22:05:03

[앵커]
우리 군이 휴전선 일대에 있는 대북 확성기를 오늘(4일)부터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인데, 9.19 군사합의 복원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대북 확성기가 하나하나 분리됩니다.
확성기 하나를 군인 두 명이 들어 옮깁니다.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국방부는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호/국방부 부대변인 : "지난 6월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이후에 후속 조치 차원에서 국방부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북 확성기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로 철거됐다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6월 다시 설치됐습니다.
1년 가까이 대북 방송을 하다 이재명 정부 취임 일주일 만에 방송이 중지됐습니다.
이동식 확성기는 이미 철수됐고, 이번에 고정식 확성기까지 50여 일 만에 전면 철거가 시작된 겁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한국의 입장에서는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표현도 있지만 일종의 9.19 군사합의에 복원 노력을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낮은 단계부터 9.19 군사 합의 복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나아가 북한과의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는 아직 그대롭니다.
군은 "북측이 철거하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일부 장비를 정비하는 장면만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철거 작업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우리 군이 휴전선 일대에 있는 대북 확성기를 오늘(4일)부터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북 간 긴장 완화를 위해서라는 설명인데, 9.19 군사합의 복원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대북 확성기가 하나하나 분리됩니다.
확성기 하나를 군인 두 명이 들어 옮깁니다.
대북 확성기 철거에 대해 국방부는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조치를 시행하는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경호/국방부 부대변인 : "지난 6월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이후에 후속 조치 차원에서 국방부에서 관련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북 확성기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로 철거됐다가,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해 6월 다시 설치됐습니다.
1년 가까이 대북 방송을 하다 이재명 정부 취임 일주일 만에 방송이 중지됐습니다.
이동식 확성기는 이미 철수됐고, 이번에 고정식 확성기까지 50여 일 만에 전면 철거가 시작된 겁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 "한국의 입장에서는 적대적 의사가 없다는 표현도 있지만 일종의 9.19 군사합의에 복원 노력을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낮은 단계부터 9.19 군사 합의 복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나아가 북한과의 대화 국면 조성을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는 아직 그대롭니다.
군은 "북측이 철거하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고 일부 장비를 정비하는 장면만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철거 작업이 이번 주 내로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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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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