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벗었다’ 발표에 尹측 반박…“당황해 모포로 가렸다” [지금뉴스]
입력 2025.08.04 (16:40)
수정 2025.08.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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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4일) 윤 전 대통령이 체포 시도에 저항해 옷을 벗었다고 주장한 '김건희 특검팀'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재발 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전직 대통령의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하는 특검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국회에서 거듭 주장한 법무부 장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 측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듯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대기 중인 변호인과 상의하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은 변호인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변호인과 협의를 거부했고, 자체 논의를 하겠다며 수용 거실에서 물러났다"며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은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대리인단은 "그런데 한참 지난 후에 특검 측이 다시 찾아와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며 "속옷 차림에 당황한 윤 전 대통령은 모포로 신체를 가리며 변호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특검은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극구 회피하면서 당시의 민망한 상황을 법적 근거 없이 임의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도 다시 반박을 내놨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수의를 벗는 게 더위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저희들이 보기엔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브리핑했고, (이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도 서울구치소 의견을 받아들여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 촬영에 대해서는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과 시비 방지를 위해 채증을 위한 목적이었고 윤 전 대통령에게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전직 대통령의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하는 특검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국회에서 거듭 주장한 법무부 장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 측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듯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대기 중인 변호인과 상의하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은 변호인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변호인과 협의를 거부했고, 자체 논의를 하겠다며 수용 거실에서 물러났다"며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은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대리인단은 "그런데 한참 지난 후에 특검 측이 다시 찾아와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며 "속옷 차림에 당황한 윤 전 대통령은 모포로 신체를 가리며 변호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특검은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극구 회피하면서 당시의 민망한 상황을 법적 근거 없이 임의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도 다시 반박을 내놨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수의를 벗는 게 더위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저희들이 보기엔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브리핑했고, (이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도 서울구치소 의견을 받아들여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 촬영에 대해서는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과 시비 방지를 위해 채증을 위한 목적이었고 윤 전 대통령에게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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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의 벗었다’ 발표에 尹측 반박…“당황해 모포로 가렸다”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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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4 16:40:27
- 수정2025-08-04 16:40:41

윤석열 전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4일) 윤 전 대통령이 체포 시도에 저항해 옷을 벗었다고 주장한 '김건희 특검팀'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재발 시 합당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전직 대통령의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하는 특검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국회에서 거듭 주장한 법무부 장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 측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듯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대기 중인 변호인과 상의하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은 변호인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변호인과 협의를 거부했고, 자체 논의를 하겠다며 수용 거실에서 물러났다"며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은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대리인단은 "그런데 한참 지난 후에 특검 측이 다시 찾아와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며 "속옷 차림에 당황한 윤 전 대통령은 모포로 신체를 가리며 변호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특검은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극구 회피하면서 당시의 민망한 상황을 법적 근거 없이 임의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도 다시 반박을 내놨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수의를 벗는 게 더위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저희들이 보기엔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브리핑했고, (이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도 서울구치소 의견을 받아들여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 촬영에 대해서는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과 시비 방지를 위해 채증을 위한 목적이었고 윤 전 대통령에게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전직 대통령의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하는 특검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국회에서 거듭 주장한 법무부 장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 측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듯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대기 중인 변호인과 상의하면 그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리인단은 "특검은 변호인이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변호인과 협의를 거부했고, 자체 논의를 하겠다며 수용 거실에서 물러났다"며 "이후 윤 전 대통령은 당일 오전은 변호인 접견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고 너무 더워 잠시 수의를 벗은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대리인단은 "그런데 한참 지난 후에 특검 측이 다시 찾아와 체포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며 "속옷 차림에 당황한 윤 전 대통령은 모포로 신체를 가리며 변호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특검은 변호인과 만나는 것을 극구 회피하면서 당시의 민망한 상황을 법적 근거 없이 임의로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특검도 다시 반박을 내놨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브리핑을 통해 "수의를 벗는 게 더위를 피하기 위함이었다? 저희들이 보기엔 아니었다"며 "누운 상태에서 완강히 저항했다고 브리핑했고, (이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도 서울구치소 의견을 받아들여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현장 촬영에 대해서는 체포 과정에서 위법성과 시비 방지를 위해 채증을 위한 목적이었고 윤 전 대통령에게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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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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