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집 안에 두살배기 사흘 방치한 20대 엄마 체포

입력 2025.08.03 (10:12) 수정 2025.08.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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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 두 살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3일간 외출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에 두 살 아기를 3일 동안 집에 혼자 방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29일 밤 양주시의 한 빌라에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아기가 집안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집안에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고 2살 아기가 침대에 혼자 방치돼 있었습니다. 폭염 속에 선풍기는 틀어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아기를 보호 조치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외출 기간 A 씨는 아이의 밥을 챙겨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돌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집안에 아이 손에 닿을 만한 곳에 먹을 것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방임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여러 사정을 감안해 기각했습니다. A 씨는 남편과 헤어진 후 아이를 홀로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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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집 안에 두살배기 사흘 방치한 20대 엄마 체포
    • 입력 2025-08-03 10:12:47
    • 수정2025-08-03 10:20:54
    사회
폭염 속에 두 살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3일간 외출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에 두 살 아기를 3일 동안 집에 혼자 방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29일 밤 양주시의 한 빌라에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아기가 집안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집안에는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고 2살 아기가 침대에 혼자 방치돼 있었습니다. 폭염 속에 선풍기는 틀어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아기를 보호 조치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외출 기간 A 씨는 아이의 밥을 챙겨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돌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집안에 아이 손에 닿을 만한 곳에 먹을 것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방임 혐의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여러 사정을 감안해 기각했습니다. A 씨는 남편과 헤어진 후 아이를 홀로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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