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지으며 전기도 생산”…영농형 태양광 탄력 붙나?
입력 2025.07.31 (19:20)
수정 2025.07.3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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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기후변화 위기 속에 농사를 지으며 전기를 생산하는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이 해법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지원하는 법안까지 발의돼 농가 확산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 검은색 띠처럼 태양광 패널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위쪽에선 전기를 생산하고 아래쪽에선 사과를 키웁니다.
사과 수확량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기 생산으로 천만 원가량의 수익을 얻습니다.
[최동훈/무주군 스마트팜 팀장/지난 3월 : "수확량은 기존 대조구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수확량도 저희 태양광으로 한 거랑 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4미터 높이 태양광 패널 아래서 벼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수확량은 20퍼센트 정도 줄었지만, 전기 판매 수익이 벼만 재배할 때보다 8배 이상 많습니다.
[박용우/군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과장 : "3백 평 기준으로 벼농사가 59만 원인데 비해서 경영비라든지 감가상각을 제외한다면 벼농사 대비 8배에서 10배 정도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지원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습니다.
먼저 농지의 타 용도 일시 사용 허가 기간을 최대 8년에서 30년으로 늘렸습니다.
그동안 평균 25년 정도인 태양광 발전 설비 수명보다 짧아, 투자 후 소득 보장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발전 단지를 특구로 지정해 난개발과 경관 훼손을 막고, 생산된 전기의 자가 우선 소비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농지 사용 면적과 생산량에 따라 공익직불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준병/국회의원/민주당 농해수위 : "영농형 태양광들을 전폭적으로 확산시키고 또 보급해서 우리 농민들의 소득도 증진시키면서 지구도 지키고…."]
아직은 공공기관 위주로 실증 단계인 영농형 태양광, 농가 소득을 올리고 기후 위기도 막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최근 기후변화 위기 속에 농사를 지으며 전기를 생산하는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이 해법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지원하는 법안까지 발의돼 농가 확산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 검은색 띠처럼 태양광 패널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위쪽에선 전기를 생산하고 아래쪽에선 사과를 키웁니다.
사과 수확량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기 생산으로 천만 원가량의 수익을 얻습니다.
[최동훈/무주군 스마트팜 팀장/지난 3월 : "수확량은 기존 대조구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수확량도 저희 태양광으로 한 거랑 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4미터 높이 태양광 패널 아래서 벼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수확량은 20퍼센트 정도 줄었지만, 전기 판매 수익이 벼만 재배할 때보다 8배 이상 많습니다.
[박용우/군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과장 : "3백 평 기준으로 벼농사가 59만 원인데 비해서 경영비라든지 감가상각을 제외한다면 벼농사 대비 8배에서 10배 정도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지원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습니다.
먼저 농지의 타 용도 일시 사용 허가 기간을 최대 8년에서 30년으로 늘렸습니다.
그동안 평균 25년 정도인 태양광 발전 설비 수명보다 짧아, 투자 후 소득 보장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발전 단지를 특구로 지정해 난개발과 경관 훼손을 막고, 생산된 전기의 자가 우선 소비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농지 사용 면적과 생산량에 따라 공익직불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준병/국회의원/민주당 농해수위 : "영농형 태양광들을 전폭적으로 확산시키고 또 보급해서 우리 농민들의 소득도 증진시키면서 지구도 지키고…."]
아직은 공공기관 위주로 실증 단계인 영농형 태양광, 농가 소득을 올리고 기후 위기도 막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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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31 19:50:38

[앵커]
최근 기후변화 위기 속에 농사를 지으며 전기를 생산하는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이 해법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지원하는 법안까지 발의돼 농가 확산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 검은색 띠처럼 태양광 패널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위쪽에선 전기를 생산하고 아래쪽에선 사과를 키웁니다.
사과 수확량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기 생산으로 천만 원가량의 수익을 얻습니다.
[최동훈/무주군 스마트팜 팀장/지난 3월 : "수확량은 기존 대조구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수확량도 저희 태양광으로 한 거랑 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4미터 높이 태양광 패널 아래서 벼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수확량은 20퍼센트 정도 줄었지만, 전기 판매 수익이 벼만 재배할 때보다 8배 이상 많습니다.
[박용우/군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과장 : "3백 평 기준으로 벼농사가 59만 원인데 비해서 경영비라든지 감가상각을 제외한다면 벼농사 대비 8배에서 10배 정도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지원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습니다.
먼저 농지의 타 용도 일시 사용 허가 기간을 최대 8년에서 30년으로 늘렸습니다.
그동안 평균 25년 정도인 태양광 발전 설비 수명보다 짧아, 투자 후 소득 보장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발전 단지를 특구로 지정해 난개발과 경관 훼손을 막고, 생산된 전기의 자가 우선 소비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농지 사용 면적과 생산량에 따라 공익직불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준병/국회의원/민주당 농해수위 : "영농형 태양광들을 전폭적으로 확산시키고 또 보급해서 우리 농민들의 소득도 증진시키면서 지구도 지키고…."]
아직은 공공기관 위주로 실증 단계인 영농형 태양광, 농가 소득을 올리고 기후 위기도 막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최근 기후변화 위기 속에 농사를 지으며 전기를 생산하는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이 해법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를 지원하는 법안까지 발의돼 농가 확산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과수원에 검은색 띠처럼 태양광 패널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위쪽에선 전기를 생산하고 아래쪽에선 사과를 키웁니다.
사과 수확량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전기 생산으로 천만 원가량의 수익을 얻습니다.
[최동훈/무주군 스마트팜 팀장/지난 3월 : "수확량은 기존 대조구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수확량도 저희 태양광으로 한 거랑 별 차이는 없는 것으로…."]
4미터 높이 태양광 패널 아래서 벼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수확량은 20퍼센트 정도 줄었지만, 전기 판매 수익이 벼만 재배할 때보다 8배 이상 많습니다.
[박용우/군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 과장 : "3백 평 기준으로 벼농사가 59만 원인데 비해서 경영비라든지 감가상각을 제외한다면 벼농사 대비 8배에서 10배 정도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이른바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지원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습니다.
먼저 농지의 타 용도 일시 사용 허가 기간을 최대 8년에서 30년으로 늘렸습니다.
그동안 평균 25년 정도인 태양광 발전 설비 수명보다 짧아, 투자 후 소득 보장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발전 단지를 특구로 지정해 난개발과 경관 훼손을 막고, 생산된 전기의 자가 우선 소비와 공공기관 우선 구매 등도 보장하도록 했습니다.
농지 사용 면적과 생산량에 따라 공익직불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준병/국회의원/민주당 농해수위 : "영농형 태양광들을 전폭적으로 확산시키고 또 보급해서 우리 농민들의 소득도 증진시키면서 지구도 지키고…."]
아직은 공공기관 위주로 실증 단계인 영농형 태양광, 농가 소득을 올리고 기후 위기도 막는 대안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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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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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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